오빠네 미술관_ '봄'

in #kr7 years ago (edited)


봄 - 3월 / 50 x 50 cm

Nakseo

갑자기 확 풀어진 날씨 덕에 입고 있는 자켓이 머쓱해지는 봄 이예요.

출근 길 여기저기에 불쑥 불쑥 꽃봉오리가 얼굴을 들이밀고
여기 저기 꽃 내음이 삐져 나와요.

봄이라는 계절은 언제라도 그러하지만
올듯말듯 애를 태우고
따뜻하길 갈망하는 기대도 뿌리치고
한 없이 추울 것만 같은 그 때에 짜잔하고 쨍한 빛과 터져 나오는 꽃들을 폭죽처럼 보여주는 것 같아요.

스산하고 냉소적인 겨울이 한 순간 낯빛을 바꿔 웃어주네요.
이러니 또 봄에 홀릴 수 밖에요.. .




지난주 낙서쟁이(Nakseo) 오빠 작가의 전시 소식을 글로 올렸더니 오빠가 심장이 쫄깃해졋는지 작업에 초집중이네요. 작품 창고에 작품이 착착 올라오고 있어서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어요. 한동안 작품이 올라오지 않아서 겨울처럼 고민 중 인가 보다 하고 있었거든요^^

제 등 뒤 창문이 살짝 열려 차지 않은 바람이 들어오네요.
짠한 빛이 나른한 그림자를 만드는걸 보니 오늘은 춘곤증이 작정하고 저를 찾아온 것 같아요. 봄이 찾아오니 저도 봄을 맞이합니다.

나른한 춘곤증에 사로잡힌 "상큼한 봄"을 보네요.
오빠네 미술관. 작업이 작품이 되기까지 ~를 통해서 탄생한 작품이랍니다.


Nakseo Artwork

피어나다
떠나고 싶은 마음
그대의 자리 / YOUR SEAT
그림자 이야기 I / Shadow story I
내 안의 꿈 / dream within me
追憶日記 -그리운 시간 / the missing time
꽃처럼 피어나다 / Bloom like flow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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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떼어내다 피를 봤던 그 꽃이군요. 멋진 작품으로 탄생했네요.

하하하...맞아요. 그 꽃이 여기에 핀거예요.
그때 그 꽃의 작품은 오늘 다시 올려야 겟네요.
비가 부슬한 봄비에 맞는 작품이거든요.
찾아주시고 알아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올듯말듯 애를 태우고'
봄이 오기 전에는 이 표현이 맞는 것 같아요.
그런데 언젠가부터 오자마자 가버리는 냉정함도 있어서...ㅎ
스치듯 안녕~~~~~^^;;

봄은 밀당의 귀재예요~ 애만 태우고 또 쿨하게 바로 가요..
그래서 봄봄 봄 타령을 하나봐요^^

이제 봄이 더 애를 태우기만 하다가 여름이 그냥 찾아온다고 하더군요~ 그럴수록 봄꽃이 피어준것이 더욱 이쁘기만 하겠어요 ^^

짧게 지나가서 더 애타게 기다리가 아쉽게 보내게 생겼네요.
봄을 알리는 꽃을 바로 보내면 서운해서 어쩌나요..^^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남쪽지방에는 벌써 벚꽃이 지고있답니다. 길어야 이번 주면 다 져버릴 것 같은데... 봄이 너무 짧아요ㅠㅠ

근데 위에 조그만 글씨는 어떻게 하신 거에요? 갈쳐주세요~^^

쉿! 비밀이지만 알려드릴께요.ㅎㅎ

o 위로 작게~~

o 아래로 작게~~

오홋~ 감사합니다. 이런 거였군요ㅎㅎㅎ 아하하 재미있어요^^

응용력 장난아닌데요. 릴리리아~ 릴리리아~ 니나노~~

봄은 그런거죠

봄은 매년 오는데도 매번 봄봄 찾고 너무 짧다 아쉽다 그러게 되네요.
봄은 그런건가봐요~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봄은 짧아서 아름다운거죠
화이팅입니다

그래서 더 강렬한가봐요. 추운 겨울 그리 기다렸는데 아쉽게 휙 가버려서 봄봄 하게 되나봐요.

꽃은 지기때문에 아름다운거라는말... 봄도 짧기 때문에... 해당될것 같네요
4계절이 있단건 참 축복받은 것이죠

한동안 작품이 올라오지 않아서 겨울처럼 고민 중 인가 보다

요런 예쁜 표현으로 낙서오빠 홍보하시네요^^

하하하~ 홍보까진 아니고 작품 창고에 작품이 안올라오면 제가 선택의 폭이 좁아지거든요. 그렇치만 제 속마음에 알아주길 바라고 있었는지 뜨끔합니다.
요즘 스티밋에 제가 예전 작품을 올렸더니 낙서쟁이 오빠가 묘한 기분이 든다면서 작업에 대한 열의가 다시 불끈하나봐요. 스티밋이 이래저래 고맙네요~
@bookkeeper 님을 보니 요즘 제가 책을 않읽어서 뜨금합니다~^^

봄에 홀릴수 밖에 없지요 ㅎㅎ 봄이란 그런 존재니까 ~ㅎ
가방작품도 기대가 되네요 ^^

오늘 봄은 어제와 또 다르네요. 봄비같은 봄 작품을 올려야 겠어요.
가방은 그 다음에 올릴께요. 호호호~ 작품 선정은 제 특권이라서요. 있을때 특권을 마음껏 누리겟어요~~
이렇게 봄봄하는데 곧 또 여름에 치여 사라진다니...

봄내음이 물씬 풍기는 글과 이미지네요~!!^^
잘 보고 갑니다~! 팔로우할게요~

봄 내음 느끼셨다니 제가 더 감사합니다.

꽃은 작지만 꽃내음이 가득한 것 같은 작품이네요~^^

짧아서 아쉬운 봄처럼 작은 크기의 꽃이네요. @akoano님의 표현이 더 멋져요~

ㅎㅎㅎ감사합니다^^ 작품이 봄비랑 연작같아요~

여기저기 봄소식이 많네요. 봄에는 외출이 봄기운 느끼기 딱좋쵸. 오늘 명동나가서 봄기운 지대로 만끽했지요. 구차니즘때문에 왠만해서 안나갔는데...

40대 중반에 바람났나봅니다.

@]peterchung 님 바람났어요? 명동에서 바람났어요? 솔~~ 솔~~~
계절과 함께 하는 것도 좋은것 같아요. 저도 조만간 봄바람 쐬고 악세사리라도 하나 장만해야 겠어요.
그런데 오늘은 봄바람이 아니라 봄비네요. 이런이런..하루로 끝나는 건가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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