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이야기 #15][로마] 에어비앤비 : Boutique B&B suite

in #kr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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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세움 인근의 안락한 숙소
로마 에어비앤비, Boutique B&B suite


무엇보다 최고의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위치였다. 로마 테르미니 역에서 도보 약 10분. 콜로세움도 약 17분 정도면 될 듯하다. 이번 여행의 가장 큰 도움을 받은 어플 'maps.me' 를 활용하여 숙소의 위치는 쉽게 찾을 수 있었으며, 당일 나중나오기로 한 주인인 엠마뉴엘이 미식축구경기를 보러간다고 하여 여자친구가 대신 마중을 나왔다. 반가운 미소를 띄며 친절히 맞이해주었으며, 인근의 관광지와 숙소이용방법 및 주의점을 천천히 알려주었다. 에어비앤비가 매력적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현지 주인과의 따뜻한 만남이다.


Boutique B&B suite:

https://www.airbnb.co.kr/rooms/4096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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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먼트의 입구문을 열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각 층에 있는 문을 열고, 마지막으로 객실의 문을 여는 복잡한 구조.총 3번의 열쇠를 사용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금방 익숙해졌으며 오히려 보안이 철저해보여 안심이 되었다. 이 곳에서 우린 3일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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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의 구조는 문을 열고 들어서면 정면에 미니바 냉장고와 그 옆에 화장실, 그리고 입구 좌측에 룸이 방문으로 구분되어 있다. 미니바위에는 각종 빵과 과자, 티(tea)가 구비되어 있어 허기질때 은근 유용하게 챙겨먹었다. 마치 사놓은 간식을 챙겨먹는 것처럼 소소한 재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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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포트도 물론 구비되어 있어 다른 불편함을 딱히 느낄 수가 없었다. 물이나 약이 필요할땐 아파트먼트 건너편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었다.이외에 과일가게도 가깝고, 한식당 '비원' 도 걸어서 10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비원을 자주 갔으니 아직까지 그 길을 정확히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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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은 전반적으로 깔끔하다.

필요한 것만 갖추어져 있어 꽤나 넓어보였다. 침구류는 부족하면 엠마뉴엘이 가져다준다. 또한 엠마뉴엘의 여친 부모님이 의사라니.. 아프면 연락할 곳이 있다는 생각에 한결 가벼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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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와이파이는 필수.

엠마뉴엘이 모든 걸 다 알려주고 갔기에 불편함이 전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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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엔비의 후기를 보면 외국관광객들의 만족도가 꽤나 높다. 호텔의 가격이 부담스럽거나 현지인의 느낌으로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에어비앤비만큼 좋은 숙소는 없을 듯 하다. 다만 아무리 좋아보이는 곳이라도 후기가 적은 곳은 가급적 피하는 게 좋다.



◈김작가의 호텔이야기◈



#1. [세비야] 프티 팰리스 산타크루즈 호텔
#2. [사가현] 온크리 후루유
#3. [사가현] 우레시노 와타야벳소
#4. [오사카] 스위소텔 오사카
#5. [베니스] 힐튼 몰리노 스터키 베니스
#6. [피렌체] 에어비앤비 La noce
#7. [사가현] 가라쓰 씨사이드 호텔
#8. [런던] 이비스 런던시티 쇼어디치
#9. [씨엠립] 파크하얏트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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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씨엠립] 르메르디앙 앙코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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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강남]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호텔
#14. [냐짱] 선라이즈 호텔
#15. [로마] 에어비엔비 : Boutique B&B su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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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10만원대에 이렇게 머무르면 정말 좋은거죠?? 요즘은 에어비앤비 있어서 숙박비를 많이 세이브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네~ 유럽에서 10만원이면 괜찮죠! 생각보다 에어비앤비가 유럽은 참 괜찮은 곳이 많아요. 현지인의 삶이 느껴지는 공간이기도 하구요.

완전 취저 포스팅이에요!!
에어비앤비는 여행지가 어디든 참 좋은 듯 해요ㅎㅎ
조심히 팔로우와 업보팅하고 갑니다 !
제 포스팅도 런던여행기를 연재중이에요~ 놀러오세요^^

안녕하세요~ 처음 인사드리네요 ㅎ 런던은 저에게 호감의 도시니 놀러가겠습니다!

콜로세움에서 도보로 17분이면 엄청 매리트 있는 숙소이네요 !!!
현지 느낌도 물씬 나구요 !!!

저녁에 가볍게 산책하고 왔어요~ 길이 좋지는 않았어요 ㅋㅋ 가는길에 있는 공원은 어두컴컴해서 사람이 없고, 돌아가면은 시간이 조금 더 걸리는 느낌이랄까요. 그래도 가까운 편!

에어비엔비는 한번도 이용해 본 적 없었는데 김작가님 후기보니까 이용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확실히 호텔과는 달라요 ㅎ 취향에 따라서 호불호가 있지만 현지의 느낌이 물씬나는 곳이라 특별하답니다 :)

요즘 친구들보면 에어비앤비에서많이 머무르더라구요!
도미토리도좋아 여행가고싶어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다고ㅇㅂㅇ

가격대비 만족도가 좋죠!

저도 로마에서 에어비앤비를 사용해본 적이 있는데, 에어비앤비가 가끔 가격대비 좋은 조건들이 올라오더라고요. 다만 체크인이 조금 늦을 수 있고 항상 집주인과 연락이 잘 되어야 된다는 점이 중요한 것 같아요..ㅎㅎ

그 외에는 정말 좋았던 것 같아요.

저는 스페인과 이태리 일주는 거의 80프로 정도 애어비앤비에서 지냈답니다. 르바님 말씀처럼 집주인을 잘만나야하기에 후기가 많은 안전한 곳을 추천하는 것 같아요.

에어 비앤비 한번도 이용 안해봤는데
가성비가 좋은 숙소네요 ㅎ

그럼 이색적인 여행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ㅎ 뭐든 처음이면 색다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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