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글] 엥?! 내가 그 사람의 ○○○이라고?!#9
안녕하세요 소통왕이 되고픈 모모꼬입니다!
개강을 해서 그런지 너무 바빠지기 시작했습니다 흑흑
생활패턴도 맞지 않아서 피곤의 연속이네요 점차 맞쳐나가야겠습니다
당황스러웠던 하루... 제 이야기 들어보시겠어요?
- 연재중인 이야기
[글] 외롭고 당황스러웠던 대학 새내기 때의 추억#1
[글] 외롭고 당황스러웠던 대학 새내기 때의 추억#2
[글] 외롭고 당황스러웠던 대학 새내기 때의 추억#3
[글] 7년간의 연애 그리고 이별#4
[글] 새내기 때의 추억 다시 돌아온 일상#5
[글] 점차 밝아지는 새내기의 학교생활#6
[실화, 글] 다시 연락이 온 헤어진 여자친구#7
[실화, 글] 당황스러웠던 중학교 첫 등교
[실화, 글] 문 앞에서 날 지켜보던 흰 원피스를 입은 얼굴 없는 그녀..
[실화, 글] 7년간의 연애 그리고 후유증#8
출처 : DUGGY MUSIC 유튜브 채널
다시 평범한 학교생활로 돌아왔다 지난 일을 생각하지 말자 그냥 나는 나대로 살면 되는 것이다 평소처럼 준비를 하고 학교로 향했다 학교로 가는 버스는 항상 만원이었다 어찌나 복잡한지 항상 탈 때마다 스트레스였다 내가 학교를 가는 건지 전쟁터에 끌려가는지 구분이 안 갈 정도였다 힘들게 학교에 도착하고 은정이에게 톡을 보냈다
어디야?
나 이제 나갈게ㅋㅋ
항상 비슷한 패턴이었다 나는 대부분 강의 시작 10분 전에 도착하고 은정이는 5분 전에 나와서 열심히 뛰어온다 은정이를 기다리는 동안 건물 근처 벤치에 앉아서 주위 풍경을 둘러본다 살랑살랑 기분 좋은 봄바람이 분다 그 바람의 반응하듯 지나가는 사람들의 표정은 모두 밝았다 친구들과 장난도 치면서 떠들고 웃고 모두의 마음속엔 봄이 왔나 본데 어찌 내 마음속은 아직도 겨울이었다 그렇게 멍하게 주위를 둘러보며 생각에 빠져들고 있었는데 갑자기 옆에서 누군가가 옆구리를 콕 찔렀다 발작과 동시에 이상한 소리를 내면서 옆을 쳐다보니 은정이가 웃고 있었다 하긴 이런 장난기 가득한 행동을 할 사람은 은정이뿐이다 언제 그랬듯 웃으며 은정이에게 인사를 했다
"언제왔어"
"방금!!! 헤헤"
장난을 치며 같이 강의실로 들어갔다 학기 초엔 항상 같이 앉자고 해야 앉았는데 조금씩 시간이 지나자 이제는 아무렇지 않게 같이 앉는 것이 당연시 돼버렸다 전에 은정이랑 같이 앉았던 진성이는 항상 우리 주위에 앉는다 그리고 가끔 옆을 보면 진성이는 우리 쪽을 신경 쓰는 듯 힐끔힐끔 보고 있다 누가 봐도 진성이가 은정이를 좋아하는듯한 뉘앙스를 풀풀 풍겼다 나는 그 시선이 부담스러웠지만 일단은 무시하기로 했다 그렇게 좋다면 표현하면 되는 거지 눈치만 본다고 해결될 일은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한 시간 동안 강의를 마치고 교수님이 오늘은 교육이 있으니 강당으로 모두 모이라고 하셨다 어리둥절했지만 가라니까 가야지... 반 아이들과 우르르 강당으로 향했다 강당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아주 많이 있었다 아마 학교의 학생의 반 정도는 여기로 다 모인듯했다 개미 떼처럼 바글바글 수많은 사람들... 돌아다니면서 시장 바닥처럼 떠드는 소리가 너무 불편했다 한때 대인기피증이 있었는데 그 때문인지 아직 이러한 것들이 불편하게만 느껴졌다
은정이와 주위를 둘러보며 남는 자리를 찾는데 갑자기 앞에서 인사 소리가 들렸다 뭐지 하면서 앞을 봤는데 웬 여자가 나를 바라보며 인사를 하고 있었다 '뭐지 내가 아는 사람인가? 혹시 내가 못 알아보고 무시하면 상처받는 거 아니야?' 혹시나 해서 뒤를 봤지만 인사할만한 사람은 없었다 그래서 괜히 손을 들어 올릴까 하는 순간 은정이가 그 여자를 보며 엄청 반기며 좋아서 방방 뛰는 것이었다 생각해보니 옆에 은정이가 있었구나... 은정이가 아는 언니란다.. 괜스레 뻘쭘해져서 다른 곳을 둘러보다가 폰을 보며 딴짓하는 척을 했다
요란한 인사는 끝이 나고 빈자리에 앉아서 조용히 교육을 들었다 아니 정확히는 교육이라는 자장가를 들으면서 잘 잤다 30분 같은 3시간 교육은 끝이 나고 점심시간이 오고 당연한 듯이 재성이와 당구를 치며 시간을 보냈다 그렇게 또 점심시간도 삭제됐다 졸린 오후 수업시간 난 이 시간이 가장 고통스럽다 밥 먹고 등 따시면 아무리 정신줄을 잡으려 해도 몇 분간의 줄다리기 끝에 결국엔 나의 제어를 떠나 꿈나라로 여행을 갔다 온다
교수님도 나의 정신줄과의 혈투를 보셨는지 모든 걸 내려놓고 엎드려 잘 때 깨우지 않으셨다 한 시간 푹 자고 나니 조금씩 정신이 돌아오기 시작했다 오늘은 학교에 왔는지 숙박업소에 왔는지 정말 하루 종일 잠만 자기만 한 것 같다 잠이 덜 깬 채로 멍하게 책상에 얼굴을 맞대고 옆을 바라보고 있었다 은정이는 그런 나를 보면서 한심하단 뜻이 말을 한다
"다 잤냐? 이 잠팅아!"
나는 아무렇지 않게 해맑게 웃으며 대답했다
"응 ㅋㅋㅋ 꿀잠잤음 개이득!"
그런 내 모습이 바보 같았는지 웃으며 또 옆구리를 찔렀다 어김없이 나는 이상한 소리를 내며 꿈틀거렸다
"하지마ㅠㅠ 제발 간지러 많이 탄다고!!!"
간절한 부탁이 오히려 그녀를 자극했는지 내가 일어설 때까지 옆구리를 찔러댔다 나도 질 수는 없지 나도 은정이의 옆구리를 쿡쿡 찔렀는데 은정이는 별 반응이 없었다 그 순간 은정이의 눈을 쳐다보니 먹잇감을 찾은 짐승의 눈을 하고 있었다 아... 차라이 방어만 할걸 오히려 더 자극을 해버린 셈이다... 그렇게 계속되는 공방전 끝에 정말 간절하게 빌면서 잘못했다고 하니까 은정이는 공격을 그제서야 멈췄다 어떻게 회복한 체력인데 또 기진맥진 뻗기 일보 직전이었다
책상에 뻗어있는 나를 보며 은정이는 말을 꺼냈다
"오빠야 그 아까 본 언니 기억해?"
누구를 말하는 거지.... 곰곰이 생각하고 있었다 워낙 활동적인 은정이라 여러 사람들과 만났기 때문에 한 번에 생각이 떠오르지 않았다
"누구?"
"아까 강당에서 봤던 언니!!!"
"아아아아 기억하지"
사실 얼굴은 기억이 나지 않았다 뻘쭘함에 딴짓을 하기도 했고 나랑 관련이 없는 사람이라 기억에서 빠르게 삭제가 됐나 보다
"그 언니가 오빠야 보더니 이상형이라던데?"
뭐지.... 이 뜬금없는 전개는 그 말을 듣고 당황했다 당황을 떠나서 또 날 놀리려고 작정을 한 거구나 생각이 들었다 의심의 눈초리로 은정이를 바라보며 말을 꺼냈다
"에에에엥?! 나를???"
"응ㅋㅋㅋ 진짜진짜!"
거짓말을 하는 것 같지는 않았다 이 말을 들으니 그 사람에 대해 관심이 생겼다 어떻게 생겼었더라..? 너무 궁금했다 당시에 난 상당히 외로움을 타기도 했었기에 이건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는 성격 자체가 그런 것을 표현을 하지 못한다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은 입안에만 맴돌다가 다시 들어가 버렸다
"아 진짜? 내가 뭐가 좋다고 ㅋㅋㅋㅋㅋ"
아니 멍청한 새 X 내가 하고 싶은 말은 그게 아니잖아 머리와 입은 따로 놀고 있었다 생각은 하지만 정작 입으로는 나오지 않았다 이것이 경상도식 남자 필터링인가? 살면서 이러한 표현을 여자친구에게만 해봤어서 평소에 하지 않았던 게 부작용이 일어났다
"몰라 그러던데?ㅋㅋㅋㅋ"
"그렇구나"
결국에 끝까지 하고 싶은 말을 하지 못하고 저기서 끝이 나버렸다
이래서 앞으로 연애를 할 수 있을까 싶다...............
알고보니 그 언니분은 남자친구가 있는걸로 이상형은 이상형일뿐.... 크흠....또르륵
@yunasdiy님 감사합니다!
만들어주신 @surfergold님 감사합니다!
ㅋㅋㅋ 이상형은 이상형일 뿐이죠..
항상 재밌는 스토리 공유해주셔서 잘 보고 있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흑흑...그런거죠? 인생 참......
해피엔딩이려나 했는데 이미 남친이 있으신 분이라니 또르륵 ㅜ
또르륵.... 해피엔딩인 날이 없네요 이놈의 인생..
언제쯤 행복한 결말을 볼수 있나요...크흑...ㅠㅡㅠ
아마도.....그건.....크흠.....기..기대해주세요 너무하진 마세요 행복은 없을지....에헴
모모꼬님 ㅠㅠㅠㅠ 끝이 해피엔딩이네요. 솔로만세! ㅠㅠㅠㅠ 왜 눈에서 물이..........
해피엔딩인가요??? ㅋㅋㅋㅋ ㅠㅠㅠ어차피 이루어지지 못한거 솔로만세!! 곧 벚꽃이 핀다네요 크훕... 잠시 눈물 좀 닦고올게요....... 전 그 시기에 외출을 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이상형... 그나저나 이상형이 될 수 있다는게 어딥니까..ㅎㅎㅎㅎ
누군가 저를 이상형으로 꼽는 분이 있을까....
있겠지...아마..
에이 맘속으로만 생각하고 있지 않을까요?ㅎㅎ
짱짱맨 태그 사용에 감사드립니다^^
짱짱 레포트가 나왔어요^^
https://steemit.com/kr/@gudrn6677/3zzexa-and
ㅎㅎ 감사합니다 짱짱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