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list] #12 Brad Mehldau 장르를 아우르는 피아니스트

laylador (70)in #kr • 5 years ago (edited)

"THE GARDEN," FROM BRAD’S ALBUM FINDING GABRIEL, DUE MAY 17, 2019
Brad Mehldau's new album Pre-order site

브래드 멜다우란

크리스찬 맥브라이드와 활동하던 그때의 연주가 아른거린다. 첫 앨범인 "Introducing Brad Mehldau"와 "The Art of the Trio Volume One"외 시리즈로 이어지는 5월의 새 앨범 "The Garden"까지 그는 재즈팬들 뿐만 아니라 넓고 다양한 음악 형태의 베이스를 구성하고 있다. 그의 연주에 흡수되어있는 독일 낭만주의를 비롯한 대중 음악, 록 음악 및 클래식 음악의 측면의 리뷰또한 공감가는 부분이다.

멜다우는 재즈의 전통적 요소를 제한없이 사용하고, 별도의 손으로 다른 멜로디를 동시에 연주하고, 팝과 록의 편곡을 통해 글쓰기, 연주 및 선택에 대한 접근 방식에서 재즈 외에도 다른 음악가들에게 영향을 주었을 정도로 유일무이한 피아니스트/아티스트이다.

최근 "Largo"같은 키보드, 전자음악과 크로스한 새로운 시도와 더불어 이번에 출시된 새 앨범의 음악도 너무나 좋다. 그냥, 참...같은 시대를 사는 것에 감사함을 느끼게 해주는 사람이랄까. 재즈의 중심에 서있지만 재즈만이 아닌 다양한 음악을 접합하는 시도도 서슴치 않는 그의 독보적인 모습에 영감을 받고 감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

현시대 최고 즉흥음악가라고도 불리우고 있지만 개의치 않는듯 계속해서 그만의 영역을 아직도 넓혀가고 있는 중인 멜다우. 여전히 연구하고, 음악을 생산해내는 그의 식지않는 열정에 전세계 모두가 주목할 수 있는 것은 아닐까. 포스팅을 쓰며 처음 그의 음악을 접하고 며칠 밤을 새며 조그맣게 피아니스트의 꿈을 키우던 20대 초반의 내가 떠오르기도 하고, 아직도 음악에 설렐 수 있게 해주는 고마운 그의 새로운 앨범 소식에 기쁘기도 하고, 나는 뭐하고 있나..란 동시다발적인 생각들이 떠오른다.

Live in Marciac 2011

멜다우를 처음 접한다면, 그를 가장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앨범으로는 라이브를 추천한다. 개인적으로 가장 깊게 그를 이해할 수 있었던 연주의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그의 라이브 연주곡은 모두 카피되어 악보로 판매되고 있을정도. 그러므로, 멜다우의 음악에 풍덩 빠져보시기를. 전곡 재생을 강력히 청하는 바입니다.

[플레이리스트 시리즈]

Playlist #1 Lars Danielsson
Playlist #2 Grogory Porter
Playlist #3 Yael Naïm
Playlist #4 Roberto Fonseca
Playlist #5 Wolfgang Muthspiel
Playlist #6 Rodrigo Amarente
Playlist #7 Patrick Watson
Playlist #8 Clément Brajtman
Playlist #9 Madeleine Peyroux
Playlist #10 Craig David
Playlist #11 Alicia Ke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