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list] #1 European 유러피안 감성을 제대로 만나보자.

in #kr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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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rs Danielsson



레일라님, 요새 누구 음악 들어요? 어떤 앨범 들어요? 요새 핫한 스트리밍 라인은 뭐에요? 이 질문에 작은 제 음악의 깊이속, 늘 누구에게나 추천해줄수 있는 플레이리스트는 베이스 연주자인 Lars Danielsson 입니다.

그는 유럽에서 활동하는 (더 자주 공연하러 와줬음 정말 좋겠는) ‘독자적인’ 스웨덴 출신의 베이스, 첼로, 더블베이스 Bass/Cello/Doublebass 연주자이자 작곡자, 레코드 프로듀서로 본인이 제작하고 프로듀싱한 앨범도 많은데다 두꺼운 매니아 팬층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어, 노래하시는 분인데 왜 보컬 노래를 추천 안해줘요 하는 분들도 있어요. 간단합니다. 저는 최대한 다양한 음악을
들으려 노력하거든요. 그렇다고 베토벤의 교향곡 Op 몇십번째 하는 곡들을 부러 찾아 듣진 못합니다. 하루안에 쓸수 있는 시간을 따져 봤을때 어쩔수 없이 저도 카피 해야하는 곡, 연구해야하는 앨범, 귀가 쉬어줘야 할때 듣는 이지 리스닝 음악 등등 모든걸 효율적으로 나눠서 들어야 합니다. 또 들어보지 못하거나 모르는 음악을 추천해줄수도 없는 일이니 늘 신중을 가한답니다.

보컬이 들어간 곡/ 들어가지 않은곡 으로 나눠서 볼것이 아니라, 내 마음을 울리는 곡, 언제 어디서 들어도 첫 소절에 듣는 순간 바로 내 모든걸 땅바닥으로 끌어내리는 곡, 이런 보석같은 곡들을 찾아내야 합니다.



Birography


그가 이렇게 유럽 전 지역으로 비상하며 온갖 페스티벌과 공연장에 초대를 받은지 10년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의 대부분의 공연은 매진률이 100%에 가까워 미리 티켓팅을 재빠르게 하지 않으면 땅을치게 됩니다.(유럽은 음악의 대가들의 재즈클럽 티켓도 최대 50유로가 넘지 않은것을 감안하면 좌석의 가장 싼 표가 최소 30유로부터 시작하는 그의 공연의 인기란..) 심지어 그의 본 고장인 Gothenburg 에서 멀리 벗어나지도 않고, 투어를 많이 열지도 않습니다.


그의 첫 앨범 New Hands 는 1986년 Dragon Records 에서 발매 되었는데, 그 전/후로도 세션을 계속 해오며 워낙 유명했던터라 발매는 사실상 이름 굳히기 였다는 설도 있습니다. 총 8개의 솔로 앨범을 발매한 그는 Lars Danielsson Quartet 으로 활동을 해오고 있는데 앨범에 참여한 색소포니스트로는 Miles Davis의 전 색소포니스트인 David Liebman 이 있고, Bill Evans, Kenny Wheeler, Rick Margitza 그리고 Niels Lan Doky 외 다수의 뮤지션들이 featured 되었습니다. 그후 쭉 앨범을 내며 활동을 하다가, ACT Music 레이벨에서 2004년 Libera Me 를 발매하게 됩니다. 이때 함께한 뮤지션들은 Nils Petter Molvaer, Jon Christensen 등으로 그 당시 탑 연주가들이었는데 주목할것은 바로 2012년 녹음한 Liberetto 앨범에 전설적인 Armenian jazz pianist 인 Tigran Hamasyan 이 피아니스트로 합류하게 되면서 이 앨범은 포텐이 뺌! 터지게 됩니다.


”Beautiful melodies which the ensemble have distilled to their very essence with their flawlessly delicate playing.”
The Jazz Mann



그 후로 Lars 는 Liberetto 시리즈 (현재 3까지 발매가 되었습니다)와 그의 독창적인 색깔의 화성을 입힌 여러 앨범들을 줄줄히 내면서 (2016년에는 팬들의 성화에 Lars Danielsson Songbook 까지 발매; Bass 연주자의 송북이 출시되는일은 이례적인 일) chamber jazz, classic 그리고 European folk music 의 독자적인 창시자가 됩니다.



Jazz à Saint-Germain-Des-Près 콘서트
마지막 곡이 끝나고 무대 뒤로 들어간 그는 
관객들의 아우성에 못이겨 다시 무대로 올라와 앵콜을 세곡이나 더 연주했다.



매 앨범, 매 곡마다의 레코딩 스토리와 작곡 일화를 저도 읽고나서는 더욱더 애정이 생겼습니다. 한 뮤지션의 일대기를 아는것만으로도 그사람을 더 잘 아는것 같은 친밀도가 쌓이니까요.




Lars Danielsson 의 Liberetto 1 집 앨범의 두번째 track 인 Liberetto 를 들어보실것을 추천합니다.
지금 유통이 되있는 사이트는 애플뮤직, Spotify, Soundcloud 가 있네요.
국내 사이트인 멜론 등에서는 몇곡 없는듯 합니다.
그의 시원한 연주를 만남으로서 절대 잊지못할 여름이 되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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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감사합니다. 마침 애플뮤직에 있네요. 들어보겠습니다.

어디서 유통되는지 적지 않았네요. 덧붙였습니다.^^

소개해주신 Liberetto 앨범 들어보고 있습니다. 너무 좋네요.ㅠㅠ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추천 부탁 드립니다 !! :D

댓글 달고 글쓰기 버튼 누르려는데 한마디 더하고 싶어졌어요.
음악 정말 좋네요 ! 단순히 좋다는 말로 밖에 표현을 못하는 제 자신 표현력은 안타깝구요.ㅠ

나만 소유하고 싶은(?) 음악임을 공감하시겠죠.^^ 앞으로 플레이스트 많이 공유하겠습니다

저 또한 사랑하는 뮤지션 !
고마워요^^

애정하는 음악이 겹칠때 더 친해질수 있는것 같죠? 밤새 2집 달려볼까요 ㅎㅎ

우와 글 잘쓴다. 나도 좋은 정보 많이 얻고 가네. 나는 분발해야겠네. 화이팅!

좋은음악은 공유해야죠.ㅎㅎ 저도 @boazku 께 추천받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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