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습관의 북스팀] 12. 세계적인 작가들의 글쓰기에 대한 철학 12가지 '쓰기의 말들'

in #kr6 years ago (edited)

오랜만에 짜릿한 책을 발견했다. 

가끔 책을 덮고 자야하는데, 그 다음 내용이 너무나 궁금해서 졸리면서도 꿋꿋하게 읽게 되는 책이 있습니다. 만나기 쉽진 않습니다. 그런데, 그런 책을 오랜만에 만났습니다. 바로 '은유'작가님의 '쓰기의 말들'입니다. 


제주도 여행 중, 미래책방에서 구매한 책인데, 이제서야 정독하고 있습니다. 근데, 이렇게 재밌는 책인줄 몰랐네요. 읽으면 읽을수록 빠져들고들고 작가님의 문체에 쭉쭉 빨려드는 느낌입니다. 

책의 구성이 독특합니다. 

왼쪽 페이지에는 유명 작가의 글쓰기, 책, 독서에 대한 생각이 한 문장으로 적혀 있고, 오른쪽 페이지에는 그 철학과 닮아있는 자신의 경험담이 적혀 있습니다. 

104개의 글쓰기 철학, 104개 작가의 에피소드로 이뤄진 책 입니다. 

책의 구성이 왼쪽, 오른쪽 다르기 때문에 첫 번째 리뷰는 글쓰기 철학에 대한 내용, 두 번째 리뷰는 작가의 에피소드로 나눠 리뷰하겠습니다.

책에 담긴 세계적인 작가들의 글쓰기에 대한 12가지 철학 (총 104개 중, 12개 엄선) 

01 발터 벤야민


02 테드 쿠저


03 이태준


04 윌리엄 진서


05 스테판 말라르메


06 스티븐 킹


07 롤랑 바르트


08 이성복


09 엘런 식


10 존 버거


11 조지 오웰


12 조지 오웰



쓰기의 말들에 대하여, 


읽기보다 쓰기의 중요성, 인풋보다 중요한 아웃풋,  전투적 글쓰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항상 하고 사는데, 거기에  기름을 확 끼얹은 책 입니다.  글을 쓰며 진짜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조금씩 나아진다는 느낌을 받기도 해 위안을 얻으면 글을 쓰고 있습니다. 

글 쓰는 것보다 카드뉴스 만드는 일이 더 익숙한데, 카드뉴스를 만드는 것도 글쓰기에 하나고, 더 압축적으로 짧게 줄여 써야 하기 때문에 카드뉴스 만들며 덩달아 글쓰기가 약간 늘은 기분도 드네요. 

은유 작가님의 쓰기의 말들, 책 정말 강추합니다 :) 

올해의 책으로 꼽고 싶네요. (아직 반 년 남은 시점에서 올해의 책이라니....) 

그럼 책습관 하는 하루 되세요!


[책습관의 북스팀] 01  세상을 향해 주먹을 뻗다. 손원평 작가의 '서른의 반격'
[책습관의 북스팀] 02. 유시민 작가의 '공감필법'
[책습관의 북스팀] 03. 천재 카피라이터의 7가지 글쓰기 노하우, 카피공부
[책습관의 북스팀] 04. '참 쉽죠?' 밥 아저씨는 원래 군인이었다.
[책습관의 북스팀] 05.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동화작가, '타샤의 그림'
[책습관의 북스팀] 06. 먹히는 콘텐츠 만드는 3가지 방법, '1.2초 찰나의 유혹'
[책습관의 북스팀] 07. 동일본 대지진에서 얻은 인사이트 '심플을 생각한다'
[책습관의 북스팀] 08. 천재 카피라이터의 10가지 원칙, '카피공부'
[책습관의 북스팀] 09. 동생이 주인공인 애니메이션을 만들다. '스티븐 유니버스'
[책습관의 북스팀] 10. 과학계의 난제를 고등학생이 풀다 '베리심플'
[책습관의 북스팀] 11.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치과의사 '생각하기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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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감사합니다.저도 참고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

사보고 싶은 책이네요^^ 작가들의 글쓰기에 대한 철학이 담겨 있는 듯 해서 더 그렇구요^^ 이 태준작가의 없어도 될 말을 찾아 덜어내야 한다는 말이 인상적입니다^^

군더더기를 제거한다! 글쓰기의 기본인데, 그게 참 어렵죠 ㅎㅎㅎㅎ 책 사보셔도 절대 후회 안 할 책입니다 : )

"오랜만에 짜릿한 포스트를 발견했다" 정말 좋네요. 조지 오웰의 문장은, 헤밍웨이와 함께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ㅎㅎㅎㅎ 조지 오웰!!! 개인적으로 팬 입니다 :) 고맙습니다!

좋은 책 소개 감사합니다.
주문해서 읽어 봐야겠습니다.^^

ㅎㅎㅎㅎㅎ 후회없는 선택!일거라 믿습니다!

사실 전 '글쓰기'에 관련된 주제의 책들은 선호하지 않는데, 해빗님이 좋게 보셨다니 뭔가 읽어보고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 (그리고, 독립서점하시는 분들이 유유미디어의 책들을 높게 평가하더라구요. )

오~유유미디어가 숨겨진 재야의 고수같은 출판사군요 ㅎㅎㅎ 맞아요 재밌는 책보고 출판사보면 유유더라구요 ㅎㅎㅎ

모든 문장은 수련의 결과이다..전 이걸로.
팔로우합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좋은글이네요.

좋은 글이죠!
모든 문장은 수련의 결과다.

짧고 담백한 글!

북하빗님 글이 좋다고 한건데...ㅎㅎ

역시 난 전달력이 약한걸로
전 좀더 많이 수련해야겠네요

하앟
제가 이해력이 심히 부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많이 부족한 글이기에 그렇게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ㅎㅎㅎㅎ

팔로우하고 보팅합니다. 글쓰기만큼 자신을 개발하기 좋은 방법도 없는 듯합니다. 그만큼 힘든 과정이 글쓰기인 것 같구요. 글쓰기 자체가 기쁨이자 일상이되는 경지에 오르는 것이 많은 스티미언들의 꿈이겠죠? ㅎㅎ 저도 글을 써보려는 욕심으로 스팀잇 계정을 만들었는데 오랫동안 팽겨쳐 놨네요. 저의 최근 글 하나 링크합니다. 읽어보시고 팔로우(@onugi)해 주시면 글 쓰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https://steemit.com/kr/@onugi/bts-by

맞팔했습니다 :) 고맙습니다!
글쓰기 자체가 기쁨이지 일상이라는 말이 너무 좋네요!

네, 감사합니다. 종종 뵈요.

아침에 일어나서 처음 읽은 게 해빗님 포스트입니다..! 이 책 읽어보고 싶었는데 마침 리뷰가 딱 올라와있네요. :-) 저렇게 훌륭한 작가 선배들이 옆에서 속삭이듯 조언을 해주면, 확 다가올 것 같아요- 정신도 번쩍 차리게 되고. ㅎㅎㅎㅎ 글쓰기 너무나 어려운 것......!!!

@chaelinjane 님!!! 영광이네요 첫 포스트가 제꺼라니!!! : )
꼭 추천드려요! 좋아하실것같아요 !!

글쓰기의 근육을 키울 수 있는 책!

짱짱맨=날씨인사...

요런느낌이군요...^^ 오늘은 날이 아주좋아요^^

호출 감사합니다.

내일 제주도로 떠나는데! 비가온다고합니다 ㅠ_ㅠ
날이 좋기를 기도해주십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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