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된 혹은 가공된 글: 며칠 간 혼자 끙끙거린 후 내린 결론

in #kr-pen7 years ago (edited)


ⓒkim the writer





    설날 연휴 기간 동안 혼자 시험을 해 봤다. 그간 연재하던 소설을 잠시 보류하고 리뷰와 에세이를 올렸다. '무미'까지는 아니나 '건조'한 글들이었다. 중간에 불어 강의 하나, 어제는 그림도 올렸다. 그림 포스팅의 글은 건조를 넘어 그냥 던져진 말에 지나지 않았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볼 때 꽤 괜찮은 보상을 받았다. 이런 식의 포스팅만으로도 블로그를 꾸려갈 수 있겠단 생각이 들 정도다.

    그리고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글들을 시간 날 때마다 봤다. 언제나처럼 각양각색의 글이 올라왔다. 보상이 많은 글도 보상이 적은 글도 종류만 보면 어느 한쪽에 치우침 없이 다양했다.

    내 블로그를 운영하는 데 눈치 볼 이유가 없다.

    그것이 며칠 간의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이다. 욕설을 쓴 것도 아니고, 훔친 글도 아니며, 이미 소비된 걸 재탕한 것도 아닌데 내 글이 이곳 생태계를 망칠 리 만무하다. 내 글이 뉴비에게 있어 진입 장벽으로 느껴질 정도로 엄청난 보상을 받는 것도 아니다. 내가 kr 커뮤니티에 처음 들어와 글을 올릴 땐 오늘 숨 쉰 글들이 내 글의 10배, 많게는 100배를 받았다. 물론 나 역시 그때 자괴감과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상대적으로 덜 어렵게 자리잡은 뉴비들이 지인 하나 없이 들어온 뉴비들에게 더 노력하라고 일갈하는 것에 분개해서 글을 올리기도 했었다. 그런 시절을 보낸 지금은 상대적 박탈감을 안 느낄까? 그렇지 않다.

    나같은 글쟁이의 글은 역차별을 받는다. 사람들은 기술적으로 투박한 글을 더 '진실된' 이야기라고 믿는 경향이 있다. 반대로 수려하고 전문전인 냄새가 나는 글은 '가공된' 이야기로 믿는다. 결론부터 말하면 기술적으로 투박하냐 세련되냐는 글의 진실성과 1도 연관없다. 관심병 환자의 수많은 주작글도 투박한 문체로 쓰여질 때가 많다. 피천득 선생의 글이 기술적으로 세련되었다고 거기 담긴 이야기와 감정에 대한 진실성을 의심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투박하게 풀어낸 것처럼 보이는 글은 진실성이나 진정성을 크게 의심하지 않는다. 오히려 진솔한 글이라며 더 좋아할 뿐이다. 고래들의 보팅도 그런 글에 잘 몰린다.

    예술가 집단은 이런 역차별에 익숙하다. 스팀잇뿐 아니라 사회 내에서 뿌리 깊은 현상이기 때문이다. 어떤 기술이든 십수 년 이상 연마하면 그럭저럭 입에 풀칠할 정도는 먹고 살 수 있다. 그런데 예술은 그게 안 된다. 글, 그림, 음악... 이런 기술은 아무리 인이 박혀도 '엄청난 업적'을 이룬 사람이 아니고선 입에 풀칠하기도 어렵다. 사람들은 그들에게 잘하는 것 이상의 '무엇'을 너무 쉽게 요구한다. 그것이 지금껏 그들의 시간과 노력이 무가치하다고 낙인 찍힌 채 버려진 이유다. 그런데 여기서까지 재갈을 물려야 하나?

    며칠 올라오는 글과 이웃들의 블로그를 넘다들다 보니 눈에 띄인 게 하나 있었다. 경제/코인 관련 글은 그런 공격에서 벗어나 있다. 그림과 음악도 대상이 아니다. 영화/책 리뷰 글도 상관없는 듯 보인다. 나는 유독 내가 속한 집단만 부당한 공격을 받은 것처럼 느꼈다.

    역차별은 그뿐이 아니다. 내가 연재하는 포스팅 중 보상의 측면에서만 보면 상대적으로 제일 효율이 떨어지는 게 불어 강의다. 스트레스/시간/노력에서 상대 강도가 다른 모든 것을 압도한다. 누군가는 이렇게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당신은 프랑스에 살고 있고, 늘 쓰는 말을 정리해서 포스팅하는 건데 다른 창작물에 비해 뭐가 힘드냐'고. 사실은 그렇지 않다. 준비 기간만 일주일을 꼬박 잡아먹는다. 단 하나의 단어를 위해 내가 가진 모든 문법/음성학 책, 인터넷에 올라온 자료를 다 뒤진다. 그리고 복수의 원어민들에게 교차 검증을 받는다. '글쓰기' 버튼을 누를 때까지 몇 번을 망설인다. 문제는 이곳에서 강의글을 보는 분들이 다른 강의와 내 강의를 비교할 능력이 없다는 데 있다. 뭐가 더 나은지, 어떤 부분이 잘못되고 맞는지 검증할 수 없다. 당연한 일이다. 해당 언어에 통달했다면 굳이 이곳 강의를 볼 이유가 없으니까. 그래서 내 강의가 상대적으로 다른 강의나 나의 다른 포스팅보다 가치를 덜 인정받는 경우가 생긴다.

    그래도 내가 강의글을 끊지 못하고 올리는 건 포스팅 거리가 없어서가 아니다. 오히려 차고 넘친다. 1일 1포스팅이 아닌 1일 3포를 할 수 있을 정도다. 그럼 왜? 시간과 노력에 비해 다른 것보다 못하더도 올릴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가치를 보상으로 인정받는 곳이라는 걸 감안하면 매우 비효율적인 활동이다. 그래도 나는 그게 전부가 아니라는 걸 그간의 시간 동안 깨달았다고 믿는다. 소설 연재도 마찬가지다. [V의 날]은 이런 에세이나 리뷰에 훨씬 못 미친다. 솔직히 들이는 시간과 공으로 따지면 불어 강의보다 훨씬 비효율적이다. 아니, 사실 따지고 보면 내 포스팅 전반이 그렇다. 내가 보상을 많이 가져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비슷한 명성에서 일상적인 얘기를 투박한 문체로 올리거나 거의 '줄거리 요약' 수준의 리뷰를 올리는 분들 중에 나를 압도하는 분들이 부지기수다. 그래도 계속 연재하는 이유는 이미 고정 독자들이 생겼기 때문이다. 그분들이 즐겁게 봐 주시는 걸 보면 나도 즐겁다. 즐거우려고 하는 스팀잇 아닌가.

    그렇게 힘들지만 나름 즐겁게 하던 활동을 내 스스로 검열해서 제한한다는 건 그간 내 블로그를 좋아해 주신 분들에 대한 배신이다. 이곳은 얼마든지 자신이 원하는 대로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다. 나는 내 블로그를 꾸려가겠다. 내 글과 내 글에 찍힌 보상이 보기 싫으면 차단 기능을 활용해 주시길 부탁 드린다. 내가 차단한 상대에게 내 글을 보이지 않게 하는 기능도 있으면 좋겠지만... 스팀잇에 무얼 바라랴. 언젠간 넣어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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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웃분이 리스팀 하셔서 김작가님 블로그 방문하게 되었어요. 저는 아직 가입한지 일주일도 안된 - 아직 스파가 0.5인 - 초초짜 뉴비입니다. 가입 전에 스팀잇이 궁금한데 너무 어렵고 무서워서 2주간 눈팅만 하다가 큰맘 먹고 가입을 했는데, 가입하고 승인까지 일주일 가까이 기다려야 하는 것은 전혀 몰랐어서, 가입을 하고도 당황했었어요 ㅎㅎ
저는 블로그 활동을 거의 해보지 않았어요. 사실 페이스북은 꽤 오래 했는데, 거기서는 제 개인 계정 이라기보다는 제가 업무상 운영하는 곳의 홍보를 위해 사용했었고, SNS라는 곳에 저의 개인적 의견을 올리는 것에는 익숙지 않은 사람입니다.
저는 미술쪽 사람인데요. 누군가 페북에 스팀잇을 소개해두었더라고요. 페이스북보다 스팀잇이 나은 이유 등등 해서 상당히 긴 글이었습니다. 하지만 사실 그렇게 와 닿는 글도 아니었을뿐 더러 보상을 바라고 글을 쓴다는 사실 자체가 뭔가 어색하게 느껴졌던 부분이 있었어요(그땐 제가 스팀잇의 생태를 전혀 몰랐기 때문에 그 글을 통해서 그렇게 인식이 되었거든요).
페북은 미술계의 작가들과 기획자들이 정말 많이 활동하고 계십니다. 거기서 대부분의 글들은 자신의 전시소개, 작품소개 등등이지만 간혹 저작권 침해에 관한 문제라던가, 남의 작품을 도용하는 목적으로 사용하는 분들을 보게 됩니다. 어디나 있을 수 있지만 정말 답답한 일이기도 하지요.
그러다 몇 달 전부터 비트코인이 천정부지로 오르며 블록체인 기술이 사회적 이슈가 되기 시작하면서, 스팀잇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고, 이것이 과연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서 처음에 이곳을 기웃거리게 되었어요.

가입자가 늘어나고, 좋아요를 누르고, 엄청난 데이터를 소유하고 있는 페북은 거대고래 수준을 넘어 광고까지 쏘아대며 광란의 질주를 하고 있지만, 그곳을 소통의 도구로 사용하면서 맨날 저작권 문제로 아웅다웅하는 우리 작가들은 과연 어떤 혜택을 받고 있는지 회의감이 들면서 일단 스팀잇이 뭔지 알아야겠다, 어떻게 활용하고 미술 작가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건지 내가 알아야 소개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발을 들여놓게 되었습니다.
와보니 이미 꽤 많은 작가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그 중에는 글 쓰는 작가 분들이 제일 많으신것 같고 순수미술 분야보다는 일러스트, 디자인, 웹툰, 사진 등등 작가 분들이 꽤 많이 계신것 같았습니다. 눈팅했던 것들을 기본 상식 삼아 가입을 하고, 가입인사 올리고 댓글도 달고 태그도 달고 해서 누구 하나 읽기라도 해 주실까 생각했던 첫 가입글에 댓글이 달리고 보팅을 해주시니까 어리벙벙하기도 했었는데요. 제가 워낙 파워가 없다보니 제가 맘에 드는 다른 분들 글에 가서 보팅을 눌러도 0.01도 안 올라가는 비참함이 가장 슬퍼 업비트가 피드를 장식하던 어제 오늘, 단 1스파라도 가져볼 수 있을까 하고는 가입도 해 보았지만 신규가입자라는 이유로 거절당하고 ㅋㅋㅋ 절망감에 이리저리 헤매다니고 있던 중에 김작가님 블로그를 방문하게 되었어요 ^^

아는분 하나 없이 망망대해같은 스팀잇에 들어와 가입한지 일주일도 안된 주제에 뭐 쓸데없이 댓글을 길게 쓰고 있는데, 제가 가장 혼동스러웠던 부분에 대해 이렇게 진솔한 글을 써 주신것에 인상깊었고, 그냥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하면 되겠다는 자신감도 좀 얻었고 그런 마음으로 너무 반가워서 이렇게 주절주절 댓글을 쓰고 있습니다.

저는 writing 작가도 아니고, 그렇다고 art 작가도 아닙니다. 미술을 전공하긴 했지만 붓을 꺾은지 오래고요(잘 그리지도 못해요 ㅋㅋ) SNS를 통해 제가 가진 재주를 나눌만한 것이 딱히 없어요. 하지만 인문을 바탕으로 한 문화예술의 소양 없이 이루어진 기술과 자본은 모래성 위의 금자탑과 같을 수도 있다는 저의 생각은 미약하나마 써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현실세계보다 더 공고한 자본주의의 논리로 이루어진 스팀잇이지만, 새로운 분들을 보다 나은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프로젝트들이 많이 있다는 것이 놀라왔고요. 더 놀라왔던 것은 대부분 ICT 업계 분들이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그 와중에 이렇게 진솔하고 철학적인 글쓰기를 하시는 분들도 굉장히 많이 활동하고 계시다는 점이었어요. 이런 지점에서 스팀잇에 희망이 있고 균형을 맞춰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있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고요.

어제 @outis410 님이 쓰신 "스팀잇은 가난한 창작자에게 많은 보상을 주는 곳이다"라는 글을 보면서도 미술계에서 고통 받는 많은 신진작가님들이 떠올라 초면에 혼자 응원하는 댓글을 남기고 왔었는데(좀 전에 댓글보다 알았는데 두 분이 스팀잇 친구신가봐요^^), 스티밋은 과연 보상을 위해 글을 쓰는 곳인가 하는가 하는 의문을 가졌던 제 생각이 참 쓸데없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스팀잇 만든 분들이 어떤 의도로 이 장을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곳에 와서 활동하는 이상 사용하는 각자의 목적이 있을 것이며 서로 목적이 다르다고 비난을 할 이유도 없다는 생각을 했어요. 사실 글을 읽다가 투자를 목적으로 온 분들은 글쓰기를 통해 수익을 발생시키는 창작자들을 그리 탐탁지 않게 여긴다는 내용을 보고는 좀 주눅이 들었었거든요. 그리고 누가 뭐라고 하던 기본적 소양을 지니고 자신의 소신대로 밀고나갈 수 있는 꾸준함과 뚝심이 있다면 그런 분들이 바로 스팀잇의 희망이자 미래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앞으로 김작가님 블로그 자주 놀러오려고 해요^^ 그동안 올리신 글들과, 추천해 주신 이웃분들 블로그도 놀러가 보면서, 3주 가까운 시간 동안 스팀잇에서 움츠러들었던 마음을 펴고, 제 블로그는 제 마음 가는대로 잘 채워나가야 겠다는 결심을 해 봅니다. 고맙습니다 :)

안녕하세요, thinky님. 또 한 분의 댓글 장인을 뵙는군요 :) 여기까지 오신 경위에 공감합니다. 저도 블로그를 본격적으로 운영하는 건 이곳이 처음입니다. 다른 SNS는 지인들 소식을 듣거나 사진을 올리는 용도에 지나지 않았지요. 아무리 열심히 해도 직접적인 보상과 연결시키는 건 꿈같은 생각이었구요. 이곳 스팀잇은, 저도 가입 후에 알게 된 거지만, '가치의 증명'이 모토라고 합니다. 간단히 말해 좋은 컨텐츠에 보상을 주겠다는 거죠. 물론 그 때문에 보상을 놓고 설왕설래가 많긴 합니다. 언급하신 투자자 대 창작자의 대립도 예전에 한 번 있었던 것 같구요. 그럼에도 제가 이곳에 희망을 거는 건 아직도 초창기라는 점, 따라서 앞으로의 방향에 우리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 그래도 아무런 보상이 없는 다른 플랫폼보다는 낫다는 점 때문입니다.
이 댓글을 쓰기 전에 thinky님이 올리신 여행기와 업비트 가입 도전기를 봤는데요. 무난히 정착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지금 몇몇 불만과, 연쇄 반응으로 터진 목소리 때문에 분위기가 다소 험악해 보일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 해결되더군요. 우티스님도 가입하신지 불과 한 달 남짓, 저도 kr 커뮤니티에 들어온지 겨우 두 달 되었습니다. 저희보다 올드비인 분들은 자리잡는데 수개월이 걸렸다네요. 지금은 뉴비 지원 프로그램도 더 다양하게 있어서 정착 기간은 점점 짧아지는 추세지요. 가입자가 늘어나면 각자의 영역에서 서로 즐겁게 지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때까지 자신만의 블로그 잘 꾸려 가시기 바랍니다. 응원할게요 :)

댓글 장인이라니요;; 저는 문학적 소양이 없어 그저 짧은 스팀잇 생활속에서 제가 느낀 점을 김작가님의 글을 보고 너무 반가와서 표현해보고 싶었던 것 뿐이고 글 내용도 건조하기 짝이 없습니다. 부끄럽네요;; ㅎㅎ

댓글에 보팅을 받아 본 것은 처음이라 이 또한 놀랍고도 감사할 뿐입니다. 역시 진심을 가지고 있으면 어디서든지 소통할 수 있는 부분이 생기는가 봐요. 제 단촐한 블로그 방문해 주고 가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리고요.
뭔가 조각배 하나를 타고 망망대해를 떠돌다가 땅을 밟고 계신 분을 만난 듯해서 저도모르게 초면에 마구 이야기를 쏟아 내고 말았어요. 제 나름의 소신을 가지고 정당한 방법으로 말씀하신 '가치의 증명'을 해 나가기 위해 노력해 보겠습니다. 응원해 주시니 막 힘이 나요!
글 읽고 쓰는 속도가 빠르지는 않아서 그냥 조금 천천히 가 보려고요 ^^ 고맙습니다!

많은 분이 정성 댓글을 달아 주시는데 그중 특히 따로 포스팅해도 좋을 만한 댓글을 써 주시는 분을 이곳에선 댓글 장인이라 부릅니다. 모든 글에 문학적 소양을 따질 만큼 빡빡한 곳이 아닙니다ㅋㅋ 사실 모든 글이 그렇게 되어서도 안 되겠죠. 하지만 thinky님 글은 전혀 건조하지 않습니다. 천천히 가도 많은 분들이 찾을 거예요. 좋은 밤 되세요 :)

네 저도 써서 올리다 보니 댓글이 너무 길어져서 속으로 좀 당황했었는데 반가이 맞아주셔 기뻤습니다. 어젯밤에 그 댓글 올리고나니 바로 대역폭에 걸려서 ㅋㅋㅋ 아무튼 하루빨리 스파를 최소한의 활동범위를 할 수 있는 정도로는 올리고 싶은데(사실 어느정도 스파가 올라야 그런 문제에서 벗어나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ㅠㅠ) 여기는 대역폭 문제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나고 싶은 마음도 포함되어 있습니다.ㅋㅋ
이번주는 일주일이 참 길게 느껴지네요.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래요 ^^

100 정도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

아 그렇군요! 1000단위로 가게 되면 지금 상황에서는 스팀을 사서 파워충전하기도 어려울것 같아 감이 안잡혔는데, 조언 감사드립니다! :)

Cheer Up!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모든 글을 챙겨보진 못했지만, 피드에 노란 바탕에 몰스킨 노트와 펜이 피드에 뜨면 항상 클릭해서 봅니다. 비슷한 시기에 활동을 시작해서 그런지 제겐 킴더라이터님이 뉴비 동창 동기같아 좀 소중합니다. 막 시작해서 아무도 없을때 댓글로 손 내밀어준 몇안되는 분이기도 하시구요. 작가님이 슈퍼뉴비가 되어가는 걸 보며 저도 뿌듯했습니다. ㅎㅎ 잡글이건, 연재건, 사진이던, 불어강의던, 오래된 웹툰 그림에 관한 포스팅이던, 저는 그냥 이런 저런 포스팅을 보면 킴더라이터라는 사람을 알게되고 가까워지는것 같고 그런 게 좋습니다. 그러니 어떤 포스팅이던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 원하는대로 편하게 마구 쓰셨으면 좋겠습니다.^_^

헙.. 저도 폴로니우스님을 동기로 여기고 있었습니다 :) 요즘은 거물이 된 동기를 먼 발치에서 지켜볼 수밖에 없는 심정으로 폴로니우스님의 글을 보고 있습니다만... 인파가 너무 많아서 가까이 다가가면 경호원의 제지를 받을 것 같은 그런 느낌이랄까요ㅋㅋ 말씀하신 대로 편하게 포스팅하겠습니다. 본문에 언급한 문제들은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테니까요. 감사합니다 :)

저희 뉴비 동창 맞죠? 맞죠? +.+/ 저혼자 그렇게 생각한거 아니죠? ㅎㅎ (근데 앍 ㅎㅎㅎ 거물이 된 동기라닠ㅋㅋㅋㅋㅋ 전 김작가님 인기에 못미칩니다. -.-+)

저희 동기 맞죠ㅋㅋ 몇 분 더 계시는데 다 저 멀리 가시고 저만 뒤에 남겨진 기분이 드네요😂 게다가 폴로니우스님의 인기는 이미 별... 밤하늘에 딱 박제돼 있으십니다. 가까이 가면 경호원이 패대기칠 거 같아요ㅋㅋㅋ

작가님의 글을 좋아합니다. 읽는 보람을 느껴요. 더 멋진 말로 칭송해드리고 싶은데 능력 부족으로 생각이 나질 않네요ㅜㅜ 오늘은 어떤 글이 올라왔는지 궁금해서 하루에도 몇 번씩 찾는 블로그예요. 즐겁게 올려주시는 글을 즐겁게 읽고 싶어요! 그러니까 말씀하신 것처럼 작가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블로그를 꾸려나가셨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좀 전에 올리신 글 정독하고 왔어요. 세 자리 수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이제 명성도도 저와 같네요ㄷㄷ 조만간 추월하실 거라 믿습니다. 작가님도 지금까지처럼 블로그 쭉 꾸려가시기 바랍니다. 하고 싶은 말 하시면서요ㅋㅋ 저도 몇 번씩 방문하고 있거든요. 또 단타 치고 계신 게 아닌가 걱정하며...

장담하는데 다신 저렇게 보상 많이 받는 일은 없을 거예요! 저도 너무 놀랐습니다. 단타는 이제 안 쳐요ㅜㅜ 정말이에요. 요즘 장에서 단타를 치는 건 위험하니까요. 대신 스윙으로 바꾸었어요ㅎㅎㅎ 저에게는 이쪽이 훨씬 잘 맞나봐요. 스윙으로 바꾼 뒤엔 돈을 한번도 잃지 않았어요. 이제 걱정하실 일은 없답니다! 아마도 진짜로요!

단타 지옥에서 해방되셨다니 다행이군요. 보상은 장담하지 마세요. 사람 일은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ㅋㅋㅋ

저는 요즘 kr-pen 을 정독중입니다. 스팀을 한 이후로 가장 눈이 호강하고 즐거운 시간입니다. 특히 히틀러에게 철학교육을 과 같은 글은 그 중 가장 좋은 글중 하나였습니다. 항상 응원할게요^^

그렇게 봐 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스팀잇 생태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

저는 김작가님 글을 좋아합니다 :)

제 글 좋아하는 분들 중에 변태가 많던데...! 농담인 거 아시죠?😂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

이 고민은 어느 정도 자리가 잡혀도 계속 되는군요.
최근 저희 단톡에서도 스티밋의 7일 보상제한과
프로 작가들, 창의적인 글에 대한 논의 등등이 있었죠.
처가집에 있던 터라 눈팅만 하긴 했는데 초기 진입하시는
분들이 특히 많이 느끼는 부분인거 같아요.
저도 처음에는 마이웨이를 걷다가 오래 준비한 포스팅이
0달러되는 상황을 몇번 맞고는 소통 위주로 돌아서고
한달쯤 되어 가네요.
창작자와 독자의 구분으로 돌아가기에는 지금은 모두가
창작자 상태라 보상 위주로 관심과 보팅이 되지 않나 싶어요.
아직 저 스스로가 초반이라 좀 더 지켜보는 상태네요 ;D

저는 처음에 kr에 진입할 생각없이 글로벌 photo태그 쪽에서만 한 달을 활동했었죠. 0.x 가져가는 것도 힘들었습니다. 대부분은 0.0x였어요. kr은 뉴비를 위한 시스템이 진짜 잘 갖춰진 커뮤니티인데 상대적 박탈감 때문에 불평등 얘기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그렇게 느끼곤 했었죠. 본문에 언급한 것처럼 그때가 마지막 분쟁 시기였거든요.
그런데 그런 불만에 최근 고개를 갸웃하게 된 건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자기 글에서조차 교류가 없어요. 자기 글만 툭 던져 놓고 갈 뿐이죠. 반면 어떤 분은 근 한 달을 다른 분들 글에서 댓글로만 교류했습니다. 엄청난 필력을 갖고 계심에도 자기 포스팅은 소개글 포함 이제 두 개네요. 하지만 그분을 가까운 이웃으로 여기는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결국은 진정성을 어떤 형태로 보여 주느냐가 관건인 것 같아요.

맞아요 오롯이 나만의 공간인것 같은 스티밋이... 오히려 소통이 없으면 글이 죽는 곳이더라구요. 요즘은 그런점 때문에 많이 배웁니다. 너무 상업적일 필요도 없지만 또한 공감 없는 그림과 글로 어떻게 보상을 바랬는지요 ㅡㅜ

스팀잇 자체 시스템도 개선이 되면 좋으련만요. 스팀에서 느끼는 답답함이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은 자연스레 스달$이라는 게 어쩌면 스팀의 한계인 거 같기도 합니다. 애초에 '콘텐츠에 대한 확실한 보상'이라는 건 마케팅 문구 같고.. 결국 스팀 투자자들의 치열한 경쟁과 또 노동의 장이 곧 스팀잇은 아닌 가 싶기도 해요. 그래서 김 작가님 말처럼, 내 블로그, 내가 좋아하는대로 꾸려가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인 거 같아요.

이런 시스템의 첫 시도이니만큼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다만 그만큼 개선될 여지도 충분히 있다는 게 다른 중앙화된 플랫폼과 다른 점이겠죠. 경쟁과 노동에서 협력과 상생으로 가는 길이 여전히 열려 있다고 봅니다. 그때까지 우리는 더라이팅님 말씀처럼 그저 각자의 방식대로 자신의 집을 잘 꾸려가면 되겠지요 :)

제 글을 올린 뒤 이제 자러 가려고 했는데 그 전에 여기 왔어요. 잠시 뜸한 틈에 여러가지 글을 올리셨길래 내심 행복해하고 있습니다. 김반장님의 글도, 글에서 나오는 진심도 좋아합니다. 아... 나 김반장님 좋아하는 듯 ㅋㅋㅋ

꿈에 나올 정도로 좋아하잖아요ㅋㅋㅋ 얼른 주무세요. 그래야 또 꿈에서 저를 만날실 수 있습니다ㅋㅋㅋㅋㅋㅋ

감탄과 단문만 쓰는 제가 부끄러워지는 글입니다. 자주 읽겠습니다

알맞은 때와 적합한 곳에 쓰인다면 감탄과 단문만큼 강렬한 게 없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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