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Favorites] 프린스 최고의 노래들/짝퉁불금

in kr-music •  20 days ago

prince-purple-rain_wide.jpg
Prince's classic 1984 album Purple Rain is about to get two deluxe reissues

아마도 국민학교사십대의 우리 나이 때는 초등학교를 국민학교라 불렀다. 6학년 때 나온 앨범이었을 것이다. Prince and The Revolution,

마이클 잭슨처럼 팝의 황제라는 소리를 듣지 못했지만 그의 음악적 천재성도 인정해주어야 한다. 그 당시 마이클 잭슨의 대항마로 라이벌 구도가 있었던 것 같지만 호불호가 뚜렷한 아티스트였다. 프린스도 마이클도 이제는 더이상 이 세상에서 같이 숨쉬고 있는 천재들이 아니다. 그들이 남기고간 메아리들만 끄집어내서 즐길 뿐이다.

여튼 마이클 잭슨이 대중적으로 더 인정 받았다. 의외로 보수적 경향서부 개척적 정신은 미국 사회의 표층의식일 뿐이다. 그들의 심층의식은 고집불통의 꼴통 우월주의가 바닥에 흐르고 있을지도 모르겠다.의 미국이기 때문일 것이다. 프린스는 남성이지만 외모로 보자면 중성적이다. 엄밀하게 표현한다면 암컷적 수컷이다. 자웅동체가 아니다. 양성애자일 것 같은 느낌도 든다.

보편적이고 문안하게 대중적으로 어필하는 마이클 잭슨의 노래들과는 다르게 그의 노래들은 몽환적이면서 애로틱한 경향 그리고 약간 정신 분열적 미치광이 색채가 있기 때문인지 인간의 깊숙히 뿌리밖은 원초적 본능의 부분을 파고든다. 마땅한 비유가 될지? 모르겠지만 마이클 잭슨은 바른 생활 사나이라면 프린스는 반항적 이단아이다. 음악적 뉘양스가 마이클 잭슨은 곡선이라면 프린스는 날카로운 직선이다.


When doves cry

Dig if you will the picture of you and I engaged in a kiss the sweat of your body covers me ... Animals strike curious poses they feel the heat. The heat between me and you.

이 장면을 상상해봐 너랑 나랑 키스하는 너의 땀이 나를 덮고... 동물들이 특이한 자세를 취하고 열기를 느끼지 너랑 나 사이에서 나는 그 열기

그래서 그런지 매니아들이 많다. 나는 그당시 어린 나이였지만 마돈나의 숫처녀 처럼Like a virgin과 이 노래의 뮤직비디오를 침을 꼴까닥 그리고, 흥분하면서 보았던 기억이 있다. 특히 이 앨범과 관련되어 제작된 뮤직비디오들은 다분히 선정적이었다. 그런데 가사 내용을 보니 화끈하다. 시작 멜로디부터 중간 중간 보컬 애드립 하나도 버릴게 없이 감성을 날카롭게 자극한다. 언제 들어도 이노래는 아트이다. 뮤직 비디오가 프린스가 주연인 영화를 샘플링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덫의 덧. 마돈나의 순결한 듯 아닌 듯 데뷔 곡


Let's go crazy

Let's go crazy I can feel the hit in my flesh and bone I don't wanna be here on my own might miss a chance turning every stone a moment or two and it's gone

(의역)미쳐버리자. 나는 내 살과 뼈에 힘찬 에너지의 충동을 느낄 수 있다. 모든 시간의 순간이 덩어리처럼 하나 둘 그렇게 굴러가 사라져 버릴 지도 모르게 기회를 놓칠 지도 모를 바로 내 것의 이곳에 있고 싶지 않다.

해석하기 어려워 대충 구글 번역기 돌려 억지로 꾸겨 의역했다. 미치도록 몰입한 순간이 최극에 달해서 시간이 멈춰선 느낌이다. 그래서 이 순간을 그대로 붙잡아두려한다는 것 같다. 이 순간이 사라지지 않도록 계속 미쳐버리겠다는 그런 의미인 듯,

천재성을 미친것에 표현하기도 한다. 순화적으로 표현하면 열정이다. 최극 몰입의 순간, 시간은 정지해 있다. 영원히 순간만이 존재해 있다. 불광불급(不狂不及), 미쳐서(crazy) 그 순간(moment)에 미친 것(도달함)이다. 그러나, 그 순간은 존재해 있지 않다. 흐름이 정지하고 행위만이 현존(現存)계속 나타나고 창조되는 것이다.하는 것이다. 자신의 행위에 대한 느낌과 자각만이 있을 뿐이다. 다른 것이 끼어들 틈이 존재하지 않는다. 가장 쉽게 그럴 것이라고 추측 혹은 상상 할 수 있는 몰입의 행위가 Sex일뿐일까? 프린스는 SEX에 초점을 둔것 같다. 그러나 SEX가 아니더라도 현실의 삶에서 매 순간 몰입과 자각만이 있는 그런 삶이 우리가 추구해야할 삶일지도 모른다.

삶을 sex처럼

(좀 심한가?)


ps. 전제가 있다. 그 순간의 탐닉에 빠져들어 있는 것은 ‘자각’을 잃어버린 것이다. 왜냐하면? 그건 집착의 족쇄일 뿐이지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를 모르는 멍한 상태이다. 관찰자의 시각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이다.
참고: [雜記] 위험하지만 너무나 자극적인 그리고 너무나 호기심 불러일으키는.... 그이름 탄트라(Tantra)


즐겨 들었던 그의 노래 두 곡을 더 실어 두었다.


The most beautiful girl in the world


ps. 그나저나 자나깨나 왕자님(@sleeprince/ @wakeprince)은 뭐하고 계시는지 기나긴 동면에 빠져들었나 봅니다. 보팅은 슬그머니 하고 가긴 하는데 로봇 왕자가 보팅을 하는 것인지... 이글 보고 댓글이라도 달으시오. 왕자님을 생각하면서 포스팅을 작성했소이다.


짝퉁 & 땜방 불금뮤직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와 ‘호질(虎叱)’
인공지능과 좀비의 뮤직비디오
사이먼과 가펑클, 정성(靜聲)을 노래하다/Sound of Silence
타악기의 추억2/ Led Zeppelin의 존보넴에서 영남농악 그리고 수피댄스
Anita, 동조화(Synchronization)를 노래하다(In my little corner of the world)
하늘의 도는 반복됨을 즐긴다(天道好還)
별빛을 주제로 한 노래
야구 시청의 미학(味學)
90년대를 회상하며
19금인척 느끼honey 끈적honey 촉촉honey Song들
해철과 빌리, 원맨 아카펠라로 인생과 사랑을 읊조리다
꿈에 관하여 썰을 풀다
달을 보며 음악을 맛보다[관월미음(觀月味音)]
특별한 주제 없이 쓰다가 주제가 만들어지는 짝퉁 불금뮤직/ 그래서 사랑, 이별, 그리고 홀로 사는 인생
원곡만큼 아니 원곡보다 Remake-1/ 짝퉁 불금
찬바람이 불면(不眠) 쉬(she) 생각나는 노래
락커의 변신은 무죄
영화 속에서 댄스곡을 리메이크하다
이번에는 Animal Song으로 갑니다
40대 아재들의 추억의 댄스곡 소환 : #1|#2|#3|#4


Sponsored ( Powered by dclick )

dclick-imagead

Authors get paid when people like you upvote their post.
If you enjoyed what you read here, create your account today and start earning FREE STEEM!
Sort Order:  

불금 뮤직을 꽤 일찍 올리셨네요.ㅋㅋ
팝송을 즐겨 듣지 않는 저도 알 정도로 마이클잭슨이나 프린스는 유명하죠.

peterchung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는 한 해 보내시길 바랍니다.

오랜만에 들어보는군요. ㅋ

Posted using Partiko Android

매 순간 몰입과 자각만이 있는 그런 삶.
신적인 삶이네요.

피터님 덕분에 새로운 노래들을 듣게 되네요

프린스는 가쉽기사로만 많이 보고 음악을 제대로 들어본 적은 많이 없는 거 같아요. ㅎ
천재박명이라는 말.. 정말 가수들에게 잘 맞는 단어가 아닐런지..
살아생전 라이브를 본 사람이 위너라고 느끼게 하는.ㅎ

포스팅 잘 봤습니다 불광불급이라는 말이 와닿네요 ㅎ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음악가를 표현하는 최고의 수사인 것 같습니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Posted using Partiko iOS

프린스... Purple Rain 노래를 상당히 좋았했었죠. ㅎㅎ.
옛날에 제 여동생이 Purple Rain 영화를 너무 보고 싶었는데 그때 미성년자라 제가 데리고 가서 같이 영화를 같이 보았던 생각이 납니다 ㅎㅎ. 그 여동생이 이제 좀 있으면 50 이니... 세월 빠릅니다.

프린스 음악은 지금 생각해도 몽환적이라고 해야 하나, 하여간 뽕짝의 유로 댄스음악이 신났던 시절이라 프린스 음악은 들으면 어려웠네요. 영어가 어려웠던 시절이라 가사는 엄두도 못 내었고...

하기사 예전에 팝 가사는 책으로만 보던 시절이라 찾아서 하나하나 해석하기란 웬만한 매니아가 아닌 이상 하기 힘든 시절이기는 했네요.

그나마 purple rain 은 기억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