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 탐구 #245 - 오랜만에 친구와 점심 식사

어제 고등학교 친구가 같이 밥 먹자며 간만에 연락을 했다. 반가운 마음에 나는 바로 응답했고, 오늘 점심으로 약속을 잡았다. 처음에는 갈비탕집으로 갈까 했지만, 대기줄이 생각보다 길어 다른 곳으로가기로 했다. 생각난 곳은 코엑스몰 안에 위치한 인도 레스토랑. 이 친구도 인도 커리를 좋아해서 거기가 좋겠다 싶었다.

세트 메뉴로 시켰고, 처음에 샐러드가 먼저 나왔다. 무슨 연기가 가득한지... 내용물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추가로 40여초 촬영한 동영상도 있는데, 이건 나중에 올려야지.

이어서 나온 것은 탄두리 치킨. 한국식 치킨과는 스타일이 다르지만, 이 또한 그 나름의 맛이 있다. 이후 본 메뉴인 커리들이 나왔지만, 그 때는 이미 이성을 잃고 먹기 시작했다. 그래서 커리 사진은 없다. 사진이 없으면 어떠냥? 맛있게 먹는 게 가장 중요한 거지. 그렇게 친구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식사를 했다.

친한 사람들과 같이 밥 먹기를 좋아하지만, 요즘에는 잘 하지 않는다. 오늘 다시 해 보니 좋더라. 이제 다시 사람들과 연락하며 같이 밥을 먹어볼까... 생각을 좀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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