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 탐구 #193 - 다시 늘어나는 술자리


(Image from Pixabay)

오늘 저녁에 밥 먹으러 식당에 들어갔는데, 평소보다 훨씬 더 시끄러웠다. 그러고 보니 사회적 거리두기가 풀렸지. 모임 인원 제한이 사라지니 두자리수의 인원들이 모여 술 마시며 떠들고 있었던 것이다. 예전처럼 조용한 분위기에서 여유있게 밥 먹기는 기대하기가 어려워졌다. 나도 모르게 빠르게 밥을 먹고 있었다. 나의 무의식은 빨리 먹고 나가자고 메시지를 보낸 것 같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술자리가 다시 늘고 있다. 지인들로부터 듣기로는 회사들이 회식을 다시 시작하고 있다고 한다. 회식의 원래 취지는 같이 밥 먹고 술 마시며 동료들과 더 친해지고 부서의 단합을 도모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제는 회식을 부담스러워 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본래의 목적을 회사들이 달성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그것은 시간이 지나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당분간 회사에서 회식을 할 거 같진 않다. 오랜만에 회식을 한다면 즐거울까, 부담스러울까? 지금은 부담스러움에 더 가까운데, 막상 가면 즐거울 수도 있을까? 당장의 미래는 아니니 미리 단정지을 필요는 없을 거 같다.


지난 내면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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