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 탐구 #183 - 허리는 왜 갑자기 아팠던 걸까?

(Image from Pixabay)
오늘 오후... 갑자기 허리 통증이 나타났다. 자세 좀 바로 잡아 보겠다고 등을 의자에 기대지 않고 뻣뻣하게 세워 보았는데, 그게 오히려 독이 된 것 같다. 한번 아프기 시작한 통증은 온몸으로 퍼지면서 내 몸을 가누기조차 힘들어졌다. 이대로 죽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였다. 가만히 있기도 힘들었지만, 어떻게든 해결은 하고 싶어서 가까운 병원으로 갔다.
내가 간 병원은 신경외과였다. 허리 통증이 신경외과와 관련이 있을지는 아프면서도 의문이었다. 그렇지만 다른 병원을 찾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기에 무작정 그리로 갔다. 엑스레이 촬영을 했지만, 서있기도 힘들었다. 겨우 촬영을 마치고 검사 결과를 잠시 기다리는 동안 나는 소파에서 거의 쓰러져 있었다. 검사 결과는... 별 다른 이상은 없어 보인단다. 신경외과에서는 해줄 수 있는 것은 없고, 요로결석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았다. 진통제 주사를 놔줄테니 이후 응급실로 가보라는 권고를 받았다.
병원을 나선 후에도 한참을 괴로워했다. 30분 정도 지났나... 진통제 주사 덕분인지 통증은 점차 줄었다. 30분이 더 지나니 자연스럽게 걸을 수 있었고, 30분이 또 지나니 일상생활이 가능해졌다. 와이프는 혹시 모르니 진통제를 사서 먹으란다. 사무실로 복귀하는 길에 약국에 들러 이를 구입했다. 저녁 식사 후 진통제를 복용했고, 이후 지금까지는 특별한 통증이 없다.
다행히 한 고비는 넘긴 것 같다. 그러나 허리 통증이 왜 발생했는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1차 병원에서는 원인을 찾지 못 했다. 2차 병원에 간다고 그걸 찾을지는 알 수 없다. 확실한 것은 운동 부족으로 허리 근육이 약해진 것. 이제 운동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산책도 좋지만, 이제는 근육 운동도 해야 한다. 일도 해야 하고, 공부도 해야 하며, 운동까지 해야 한다. 나이 먹으면 편해질 줄 알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죽어서야 편해진다'는 말을 어디서 들은 거 같은데, 결국 나도 그렇게 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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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쳤던 장요근이 풀어졌을 수도 있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