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 탐구 #136 - 이민 생활 정리하고 귀국하는 사람들 볼 때 드는 생각
많은 사람들이 한국을 떠나 새로운 곳에 정착하여 새롭게 살아가는 것을 꿈꾼다. 2010년대에는 많은 개발자들이 한국에서는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판단하고 해외로 나갔다. 먼저 정착한 사람들이 SNS에서 말하기를... 급여도 한국보다 높고 퇴근도 한국보다 일찍하며 가족들과 여유롭고 평화롭게 산다고들 말했다. 그걸 듣는 사람들은 그들을 부러워하며 이민을 꿈꾸기도 했다. 나 또한 개발자로 오래 일하기를 원하다 보니 나도 해외로 나가는 것을 고려해 보기도 했다. 종합적으로 고려해본 결과, 해외 취업은 어렵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아쉽지만, 나중에 언젠가 출장으로라도 잠깐 해외에 다녀올 기회가 있기를 지금도 바라고 있다. 해외 문화 체험은 해보고 싶으니까...
그러나... 어렵게 이민에 성공했지만, 짧게는 수개월... 길어도 몇년을 거기서 생활하고 다시 한국으로 되돌아오는 사람들 또한 있다. 유튜브에 영상들을 찾아보면, 우리 나라로 역이민 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한국에서 희망이 더 이상 없다고 생각들 했겠지만, 막상 외국으로 나가니 거기서도 희망이 없는 거다. 이들이 만든 영상을 보면 내 마음도 복잡해진다. 이민을 생각한 적이 있어서 그런 듯 하다. 이제 내 나이도 몇년 있으면 50이 된다. 이민의 가능성은 이제 사실상 없다에 가깝다. 워크 퍼밋 받고 몇년 다녀올 수도 있겠지만, 이제는 내게 그것은 큰 의미가 없는 것 같다. 좋든 싫든 이 나라에서 죽을 때까지 잘 버티며 사는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열심히 이 곳에서 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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