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츠월드 바이버리 [Bibury, Cotswolds, England]

in #tripsteem5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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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츠월드 투어의 마지막 방문지는 그날의 하이라이트나 다름없었던 바이버리(Bibury) 마을이었다.
바이버리는 콜른(Coln)강이 흐르는 코츠월드의 전형적인 작고 예쁜 마을로, 옛모습이 잘 보존된 마을에 주는 상인 블레디슬로컵 (Bledisloe Cup)을 여러 차례 수상했다고 한다.

바이버리

영국에서 아름다운 마을 선발 대회에서 몇 차례 우승을 했을 만큼 코츠월즈에서 가장 예쁜 마을인 바이버리는 작가이자 건축가였던 윌리엄 모리스가 영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던 동네이기도 하다. 게다가 곰돌이 ‘푸’가 튀어나올 것만 같은 벌꿀 색의 석조 가옥들이 나란히 늘어선 앨링턴 로(Arlington Row)의 거리 풍경이 알려지면서 코츠월즈는 유명 관광지로 거듭났다.

그렇다고 한다 ^^
어떤 장면인진 모르겠지만 브리짓 존스의 일기에도 나왔다고도 하는데 개인적으론 오히려 그전에 방문했었던 로어슬로터가 가장 맘에 들었었다.

1급수에서만 산다는 송어가 헤엄쳐 다니는 콜른(Coln)강
물이 정말 맑고 깨끗했다

오른쪽에 보이는 건물이 이 마을의 유일한 호텔인 스완호텔인데, 이 호텔의 투숙객에게만 송어낚시가 허용된다고 들었다.

마을의 메인도로인데 관광객들이 타고 온 차 외에는 사람도 차량도 거의 안보일 정도로 한적했다.

코츠월드 소개책자에 빠지지 않는 사진의 배경 알링턴로(Arlington row)
예전에 양모산업이 번성했을 때 양모를 보관하던 창고였는데, 현재 내셔널 트러스트(National Trust) 단체에서 관리하고 있다고 한다.

1929년 Royal Society of Arts 라는 비영리단체에서 구입 후 수리했고 현재는 내셔널 트러스트의 소유라고 안내되어 있다.

내셔널 트러스트

시민들의 자발적인 모금이나 기부, 증여를 통해 보존가치가 있는 자연자원이나 문화유산을 사들이고, 그것을 시민의 주도로 영구 보존/관리하는 시민환경운동

부러워하지 않아도 된다 ^^
영국의 내셔널 트러스트 운동을 본받아 뒤늦게나마 (2000년) 우리나라에도 내셔널 트러스트 단체가 창립되었고 역사적인 의의가 있는 한옥 등 건축물을 사들여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알링턴 로에 있는 건물의 작은 창문들
예전엔 창문 크기에 따라 건물세금이 부과되었기 때문에 창문이 저렇게 작았다고 한다

화분 하나 제대로 가꿔본 적이 없는데;; 꽃으로 장식된 집은 보는 것만으로도 정말 즐겁다.

알링턴 로 끝에서 바라본 모습
건물에 사람이 살고 있는지 궁금해 하던 중 중년 여성분이 장바구니 들고 들어가시는걸 보았다. 생활하기에 불편할 것 같기도 하지만 며칠 정도는 저런 집에서 살아보고 싶기도 하다

알링턴로가 끝나는 지점에 예쁜 집~
넝쿨장미가 완벽하게 어울리는 집인 것 같다

위에서 소개해드린 스완호텔의 정면 모습
정원이 정말 예뻐서 들어가보고 싶었는데 역시 투숙객이 아니면 출입금지..
좀 더 둘러보려다 갑자기 굵어진 빗줄기를 잠깐 피하려고 차로 갔더니 다들 일찍 런던으로 돌아가자는 분위기라 ㅠ;; 뭐라고 말도 못하고 그대로 투어가 끝나버려 정말 아쉬웠었다.

영국의 매력은 역시 시골마을이라는걸 다시 한 번 깨달았던 곳,
카메라 세팅을 뭔가 잘못해서 이때 찍은 사진은 전부 하늘이 하얗게 나와버려서 사진 때문에라도 꼭 다시 가야만 하는 곳이다 ^^


영국 [Eng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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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절벽 위를 걷다 [Seven Sisters, Englan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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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정보
● Cotswolds, 영국
● Bibury, 시렌체스터 영국
● River Coln, 영국
● The Swan Hotel, Bibury, 비버리 시렌체스터 영국



코츠월드 바이버리 [Bibury, Cotswolds, Eng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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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곰돌이 푸가 나올 만한 곳이네요.
가 보고 싶어집니다. ^^

건물색깔이 정말 따뜻한 느낌이죠?
감사합니다~ ^^

동화 속 난쟁이 나라에 나올것 같은 앙증맞은집 오랜세월 견뎌온나무들 마을을 지나는개천 도시사람의 정신적 힐링 마을이네요

감사합니다~
걸으며 마을구경만 해도 좋았던 곳이었습니다 ^^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좋은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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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M 감사합니다~!

뭔가 호빗에 나오는 마을 같아요^^

말씀 듣고보니까 집들이 다 작아서 귀여워보이기도 하네요 ^^
라멘걸님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

저는 영국에 가보겠다고 꿈꾼 적 없었는데 제가 상상도 못한 곳을 들려주시니 언젠간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올만에 라라님 트립스팀 읽네요. 자연자연하고 동화같은 곳이에요. 본격 로망자극 여행기 ㅎ+_+!

영국 강추합니다~~ 모든 나라가 다 마찬가지지만 영국도 제대로 보려면 한달도 부족할 정도로 매력 넘치는 나라 같아요~ ^^
저도 뭐가 바쁜지 예전처럼 댓글도 잘 못달고 이웃분들 글도 잘 못읽고 그러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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