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scetarian Life #3. 더운 여름날 즐기는 카프레제 샐러드와 프로세코

in #manamine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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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날엔 왠지 묵직한 레드 와인보다는 가벼운 화이트 와인이나 스파클링 와인을 마셔야 할 것만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드라이한 스파클링 와인에 어울리는 이탈리아식 와인 안주를 소개해 드립니다. 8월이 가기 전에 친구 또는 연인과 함께 프로세코 한 잔 어떠세요?

Today's Recipe
🕑 10 min | 🍴 1 Persons


Ingredient

  • 생 모짜렐라 치즈 1개 (부라타 치즈도 좋습니다.)

  • 토마토 1개

  • 루꼴라 한 줌

  •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 1 티스푼

  • 발사믹 식초 1/2 티스푼

  • 소금

  • 통후추


Recipe


토마토와 루꼴라를 깨끗이 씻은 후 물기를 제거해주세요.

토마토를 약 0.7cm 두께로 잘라서 접시에 올려주세요.

루꼴라 한 줌에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 1 티스푼, 발사믹 식초 1/2 티스푼, 소금, 후추를 갈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세요. 소금은 맛을 봐가며 적당히 넣으시면 될 것 같아요.


무친 루꼴라를 접시 위에 올려주세요.


➎ 마지막으로 생 모차렐라 치즈를 위에 올려주세요. 저는 생 바질을 장식으로 올렸으나 없어도 괜찮아요. 맛있게 드세요!



한국에서 루꼴라를 구하는 건 쉽지 않아요. 아주 가끔 이마트에서 볼 수 있고, 신세계 강남점에는 항상 있지만, 너무 비싸서 저는 결국 주말농장에서 직접 재배해 먹었습니다. 하지만, 사실 진딧물이랑 알 수 없는 벌레가 많이 껴서 스트레스받았던 기억이 함께 합니다. 오히려 베란다에서 키우면 벌레가 덜 했을지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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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와인 안주네요.
그냥 먹을순없고 촛불과 음악이 있어야
겠어요^^

앗! 어떤 음악이 어울릴지 생각 좀 해봐야겠어요 :D

생각보다 간단하네요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요리법은 완전 쉬운데 루꼴라 구하는게 일이예요 :(

이래서 오전에 1식 식사하면 안됩니다. 매일 다짐하지만...

으음.. 낮에 사진을 찍고 편집해서 포스팅하다보니 본의 아니게 제이미님을 공격하게 되네요.

근데 어제도 아침에 1식을 한껏 먹고서는 결국 저녁에 못 참고 음식을 주문했거든요? 그런데 의외로 아주 조금밖에 먹을 수가 없었어요. 심지어 맛도 없어서 거의 버렸죠. 가짜 배고픔이라고 깨달았어요.

그래도 초저녁으로 시간을 땡기긴 해야겠어요ㅠ

으음.. 저는 밤에 배고프면 잠이 잘 안 올것 같고, 낮에 배고프면 생각하기가 싫어져서 하루 한 번이면 진짜 언제 먹어야 할 지 고민될 것 같아요.
그나저나 저녁으로 뭘 먹을까 고민 중이었는데, 제이미님 답글을 읽고 나서 생각해보니 아직 배가 고프진 않네요. 과연 이렇게 저녁을 건너뛰면 한밤중에 불상사가 일어나진 않을지. (하지만 불상사는 저녁을 먹어도 옵니다.)

처음에 저는 저녁 6시에 먹었었어요. 그런데 낮에 굶다가 그때 먹으니까, 뭐 산책이라도 가야지 하던 마음이 무색할 정도로 잠이 심하게 오더라구요. 그래서 일찍 자고 그랬죠. 건강에는 매우 좋았지만, 저녁 생활을 빼앗기게 되어서...

배가 고파서 잠이 안 온다는 말은 많이 들어봤는데, 저는 자려면 그냥 무조건 자기 때문에 실감이 나지 않아요. ㅎㅎ 종합하면 오후 서너시쯤 먹는 게 가장 좋은 것 같기도 하네요.

하긴 한국에 있을 땐 불면증을 겪어서 안 그래도 못 자는데 배까지 고프면 어떻게 할 수가 없더라고요. 요샌 저도 눕자마자 자는 편인데 습관적으로 먹은 것 같아요. 며칠 짧게라도 도전해봐야겠어요.

와~ 정말 와인이 먹고싶은 비주얼이네요.
생모짜렐라니 쫀득쫀득하려나요??ㅋ

네!! 쫀득쫀득하고 루꼴라가 약간 맵고 고소해서 맛있어요!

루꼴라는 맵고 고소한 맛이에요?
전 주로 피자에 넣은 것만 먹게 되니 익은 루꼴라만 먹게 되어서 진짜 루꼴라맛을 모르는 거 같아요.

네. 그런데 재배하는 방법이나 토양에 따라서도 맛이 좀 달라지나봐요. 한국에서 제가 키운건 많이 매웠고(밭에서 막 키웠더니 너무 억세졌거든요.) 한국 마트에서 샀던 루꼴라는 덜 맵지만 고소함도 조금 덜 했어요. 마당이 있는 집에 사시니 키워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전에 삼시세끼에서도 스티로폼 박스에 키워서 먹더라고요!

음... 저희 화단에는 곤충이 엄청 많아서... 하지만 매운 맛이 난다고 하니 한번 시도해봐도 될 거 같아요.
단맛이 나는 건 거의 곤충 차지랍니다.ㅜㅜ

엉엉 ㅠㅠ 곤충은 아무데나 다 옵니다. 루꼴라에도 오고 겨자잎에도 오더라고요. ㅠㅠㅠㅠㅠㅠㅠ 깻잎은 냄새 때문에 벌레가 없다고 들어서 심었는데 거짓말이었어요.

ㅋㅋ 맞아요.
올해처럼 비가 없는 해는 더하답니다.

맞아요!!!!!!! 비가 오면 진딧물이라도 좀 씻겨 나가는데 말이죠.

진딧물은 여기서도 엄청 고민이었어요. 덩쿨 꽃을 심었더니 아주 ㅠㅠ 꽃을 키우면서도 징그러워서 꽃 사진을 찍을 수가 없더라고요. 그런데 기온이 40도가 넘어가고 나니깐 다 사라졌어요. 좋아해야 할지 의문입니다. ㅋㅋ

알흠다운 포스팅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모든 것을 산뜻하게 담아 주셨네요 ^^

한국에서는 생모짜렐라를 거의 안사먹는데 가끔 그립긴 하더라구요. 올리브유에 담가놓고 와인과 함께 수시로 꺼내먹다보면 ... 언젠간 써니님처럼 저렇게 이쁘게 담아내어보아야 겠다는 소망을 품어봅니다 ^^

아하하하 저는 카프레제 정말 좋아해요. 사실 이곳에서 살아도 될까 고민하면서 마트를 둘러봤는데, 치즈 가격이 한국에 비해 많이 싼 것도 큰 동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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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 나가서 이렇게 먹는거 보다 쌉니다.

맛있게 먹겠습니다. 와인과 잘 어울리겠어요.
카프레제 메뉴로 할까 했는데 신선도 땜에 못했네요.

그러고보면 루꼴라가 냉장고 안에서 오래 못 버티죠. 이러나 저러나 한국에선 참 해먹기 힘든 음식이네요. 여기선 이탈리아에서 수입해오는 와일드 루꼴라 125g팩도 어느 슈퍼에 가던 3,500원 정도면 살 수 있고, 일반 루꼴라는 현지인도 많이 먹기에 한 묶음(스파게티 1인분 손가락에 쥔 것 같은 사이즈)에 400원쯤 해서 열심히 사먹고 있어요.

우어 저번주에 못해먹은 연어스테이크와 이 카프레제면 화이트가 막 들어가겠네요..ㅋㅋㅋ
근데 정말 루꼴라 구하기가 힘들어서... 어린 시금치라도 있으면 좋겠는데 그것도 구하기 힘들고..ㅎㅎ

으음 그러면.. 바질 페스토를 곁들이는걸로 한번 올려볼께요.

진짜 루꼴라... 살려고 하면 화나요.. 이걸 내가 미국에서 얼마에 사서 먹었는데!!이런 생각이 들어서 ㅋㅋㅋ 진짜 화분에 좀 심을까봐요... ㅠㅠ (뭘 키우기만 하면 죽는 마이너스의 손이라 차마 실행은 못 하고 있지만요..)

그런데 오늘 카프레제보다 접시가.... 대체 저런 접시는 어디에서 사시나요...
하아... 진짜 진심으로 예뻐요.. 올록 볼록 입체감이 있는 것 같은데 저는 색깔이 화려한 접시보다 저렇게 무늬로 포인트가 되는 접시가 좋더라구요. 크으........... 진짜 심쿵...

카프레제 먹고싶다... 와인도 마시고 싶다..접시도 갖고 싶다...

심으세요 ㅋㅋ 참고로 씨앗 뿌리는거 보다 모종으로 사서 키우시는게 더 쉬울꺼예요.

저 접시는 VBC CASA 껀데 강남 신세계 어딘가 매장에서 샀던 것 같아요. 직구도 많이 하는 듯 해요.
저도 색깔 있는 것 보다 흰색이면서 특이한 접시를 좋아해요. 요새는 취향이 약간 바뀌어가고 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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