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보팅,스달깡. 나아가 '스팀잇 단톡방'에 대한 생각

in #kr7 years ago (edited)

profile.jpg
근래들어 계속해서 치열한 공방이 이루어지고 있는 주제가 셀프보팅, 스달깡 이런 것들이죠.

주된 의견들은 이게 발전에 저해가 되는것인지, 투자한 이의 마음이고 투자방식의 일부인지 등입니다.

또 셀프보팅이 어느정도 반대여론에 무게가 실리자 이번엔 스달깡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여러 의견이 있었지만 저또한 스달깡이 셀프보팅과 유사한 개념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사자는 마켓도 다름없다고 하셨지만 사실 마켓과는 결정적 차이가 있습니다. 심지어 이 차이점을 직접 언급해주셨는데 이 차이점이 스달깡이 셀프보팅에 지나지 않는 다는 것을 결정적으로 못박아버렸습니다.

바로 마켓은 다같이 보팅한 금액이 각자에게 일정 고정비율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입찰성공한 한 사람에게 할인가로 돌아가는 반면, 스달깡의 경우엔 case by case 로 각자에게 돌아간다는 것입니다.

당사자께서는 이 부분에 대해 유의미하게 생각치 않으시는 것 같지만 '셀프보팅'과의 연관성만을 놓고봤을땐 이 차이점은 스달깡과 셀프보팅이 서로 다를바가 없다는 의미입니다.

즉, 스달깡과 셀프보팅은 유사성이 매우 높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합니다. 옳고 그름이 아닌 이중잣대가 문제시 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분명히 처음 셀프보팅으로 사과하셨던 스티미언이 등장한 이후 셀프보팅에 대한 여론은 그리 좋지 못했습니다. 거의 대다수가 옳지 못하다는 결론을 내렸고 저도 처음 셀프보팅이 문제없다는 의견에서 문제될 수 있으리라는 의견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런데 그렇데 비관적이던 여론이 @corn113님의 포스팅에 나오듯 스달깡에 대해선 또 긍정적입장입니다.

즉, 지금 이야기하고자 하는것은 옳고 그름말고 이중잣대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이 이중잣대는 스파가 높은 두사람이 한사람은 비공개로(다 기록에 남지만 굳이 따지자면) , 한사람은 공개적으로 했을 뿐인데 방식의 차이만 가지고 작동해버렸습니다.

아마 활동량의 차이일수도 있었다고 봅니다. 한분은 근 한달간은 활발하게 활동하지 않으신분, 한분은 활발한 활동을 하시던 분. 즉, 비교적 알려진 분과 그렇지 않은 분. 친한 이들이 많은 분과 그렇지 않은 분. 등등의 차이가 있을수도 있겠구요.

이런 이중잣대가 발생하는 이상 셀프보팅이란 개념의 선악을 구분짓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카르텔이 한번 형성되면 그 카르텔 내에선 외부의 선악이 중요치 않아집니다. 내부의 규율만이 중요해지고, 작동하게 되는 것이죠.


전 이 상황에서 조심스럽게 '스팀잇 단톡방'에 대한 생각을 좀 말하고 싶습니다.

전 일단 스팀잇과 관련된 그 어떤 단톡방에도 포함되어있지 않습니다. 존재를 몰랐던 것도 있고, 알게된 후에도 들어가려 하지 않은것도 있습니다.

어떤 스팀챗하나를 받고난 뒤에 단톡방의 존재를 알게되었고, 그 후 단톡방이 어디서 생긴것인지, 어떻게 가입할 수 있는지 등을 찾아보았습니다.

여러가지 방들이 있는 듯 했지만 제가 스팀챗으로 알게된 단톡방은 엄청난 수의 유저들과 대부분의 고래분들이 속한 단톡방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알기로는 그 단톡방에서 특정 계정의 셀프보팅 지적이 나오면서부터 이번 일이 시작된 것으로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미 그 단톡방에서 '셀프보팅'의 옳고그름에 대한 판단이 어느정도 결론지어진 상태에서 스팀잇으로 넘어왔다는 것입니다.

이미 그 단톡방에서 지적받으신 스티미언은 바로 사과문을 올리셨고 그 이후로 줄줄이 셀프보팅에 대한 반대여론들이 올라왔습니다.

만약에 이 문제가 '사과문'으로 시작되지 않았다면 초반 의견개진이 이렇게 반대여론의 득세만으로 시작하진 않았을거라고 봅니다.

다시말하자면, 여타 뉴비분들의 불평대로 이미 단톡방 비참가자들과 단톡방을 모르는 뉴비, 스티미언들은 사실상 의견개진에 있어 미리 장애물을 만나버린 것입니다.

고래가 참여된 방, 누군가의 지적, 다수 고래의 용인적 침묵, 심지어 지적받은'고래'의 사과 ...

단톡방 비참가자는 처음 셀프보팅 사과에 어리둥절할수밖에 없는 일이고, 뉴비들이나 플랑크톤 스티미언들에겐 저러한환경들이 압박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는 일입니다. 셀프보팅에 찬성한다고 하더라도 그에대한 의견을 쉽게 낼 수 없는 것이죠.

그렇다면 아무리 좋은 취지로, 코인이나 스팀잇 정보공유라는 좋은 의도에서 만든 단톡방일지라도 그것이 '카르텔'의 역할을 하지 않는다고 단언할 수 있을까요.

아마 외부 커뮤니티에서 '스팀잇' 이나 '스팀'을 검색어로 쳐보시면 나오는 부정적인 의견들을 보신 분들이 있으실 겁니다. 그 부정적인 의견들 대부분이 지적하는 바가 바로 스팀잇의 '친목'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전 밋업이나 친목에 대해선 매우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기에 저러한 의견들에 동의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단톡방을 통해 이미 1차결론이 대강 지어진 상태로 스팀잇에 '툭' 하고 나오는 것을 보고난 뒤부턴 생각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잘못하면 저 단톡방이 하나의 카르텔로 작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말입니다.

예전에 한번 네이버 카페에서 서로 보팅몰아주기용 배너를 띄우고 미리 카페에서 먼저 가입을 받아 보팅을 몰아주는 행위가 강한 비판에 휩쌓였던 적이 있습니다. 그당시 카페 운영자는 상당히 많은 신상정보가 공개된 상태에서 공격받아 사과문을 올리고, 비난을 자제해달라고 하는 등 소란이 있던 기억이 있는데요.

이때 스티미언들 대부분이 그 카페에 대해서 부정적 여론을 가지고 있던걸로 압니다. 차라리 그럼 카페를 하지 왜 스팀잇을 하느냐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카페장의 항변에선 '가입 대기기간 동안 스팀잇 정보공유' '스팀잇에 성공적인 정착' 등의 운영이유도 있었는데 이는 단톡방이 만들어진 목적과 별다를 것이 없어보입니다. 그저 코인정보 공유만 빠졌을뿐..

즉, 이 셀프보팅과 스달깡의 개념이 유사했던 것처럼 네이버카페와 단톡방의 개념도 유사성을 보인다는 것이겠지요.


모든 것이 공개되있다는 특징이 스팀잇의 강점이자 약점이라고 봅니다.

강점으로 작용하는 이유는 공개되있고 영원불멸하기에 의견개진 시 서로간에 조심스러워지고, 비교적 1차 작성자 선에서 자정작용이 잘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논점이 있는 주제의 경우 공개된 장소에서 공방이 오가다보니 유저 전원의 참여와 판단이 가능해집니다.

약점으로 작용하는 이유는 너무 공개적이고 영원불멸한 나머지 너무나 많은 조심성을 기울여야함이 부담으로 다가온다는 것이고요.

그런데 외부 카페나 단톡방은 저 강점에 대한 부분을 훼손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 다같이 의견을 나누길 바라고

  • 다같이 뭔가 프로젝트에 보팅을 하고 후원을 해서 성공을 이끌어내길 바라고,

  • 개인의 단기적 이익추구보다 장기적 스팀가치를 위하는 매우 공리주의적인 관점에서 스팀잇의 발전을 논하고

이러한 kr내의 분위기가 '단톡방'과는 동떨어져있다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단톡방으로 특정 게시글에 보팅을 지원해준다거나 하는 그런 생각을 하지도 않고, 방에 참여해계시는 스티미언의 말씀을 들었을때도 그러한 행위는 일어나지 않기에 엄청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진 않습니다.

그러나 단톡방에서 특정 사안을 이미 결론지어 스팀잇에 내놓아버리는 상황은 좀 납득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1:1 대화가 포스팅으로 어렵다면 스팀챗도 있고, 사실 정보공유가 목적이라면 포스팅도 가능할테고..

단톡방이 이들보다 유리한 것은 더 빠르고 실시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용이해진다는 것인데, 그게 이렇게 비공개된 장소에서 여론을 형성해버린 체 나오는 부작용을 만든이상 한번은 좀 이에 대해서도 비판적 시각도 가져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저도 고래가 아닌데다가 단톡방에 속해있지 않은 스티미언이라 솔직히 이를 지적하는 의견을 내는데 걱정과 두려움이 있는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토론회까지 개최해가며 의견을 내라고 하는 제가 마음한켠에 불편하게 자리잡은 이 부분에 대해서 지적하지 못하면 이또한 이중잣대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상황과 단톡방에 대한 제 생각과 우려는 이렇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이번 기회에 여쭈어보고 싶습니다.



아울러 [KR-Steemit 토론회]가 열렸으니 많은 참여부탁드립니다.

Sort:  

제가 아직 스달깡에 대해 정확히 파악을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셀프보팅보다는 조금 더 간접적인 형태라서 그런 것 같네요. 혹시 관련 포스팅을 링크해주실 수 있나요?

그리고 단톡방은 비번은 걸려있지만 스패머 방지가 주 용도이고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들어오실 수 있습니다.

스달깡1회 https://steemit.com/kr/@jack8831/1-2017-08-14
스달깡 콘님의 생각 https://steemit.com/kr/@corn113/2qryjz
스달깡 연어님의 생각 https://steemit.com/kr/@jack8831/2kpqtl

이렇게 진행되었습니다.


클레욥님의 단톡방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스패머 방지가 주 용도시라면 sigizzang 님의 셀프보팅 사과가 촉발된 단톡방이 아닌가보군요.

전 가입의 자유로움을 떠나서 단톡방에서 따로 특정사안에 대한 여론형성이 이루어지거나 결론나버린체로 스팀잇에 던져지는 것이 우려스러웠습니다.

고래가 사과를 하는것과 피래미가 사과를 하는것이 주는 파급이 다른데, 이번에 시기짱님께서 셀프보팅에 대한 사과를 단톡방에서의 지적을 이유로들며 하고 나신뒤 제가 받은 첫번째 느낌은 '셀프보팅에 대한 찬성의견이 나오기 힘들지 모르겠다' 는 것이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초반에 반대의견이 거의 득세하는 분위기였고 근근히 나온 찬성의견들이 있었지만 대부분 명성도가 높거나 이미 이름이 알려진 분들이셨습니다. 다만, 찬성자 중에 좀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분이 한분 계셨는데 그분은 반대여론을 좀 맞더니 의견개진을 포기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저런 상황이 지나가고 이젠 콘님의 의견을 시작으로 스달깡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는데 이제야 비로소 셀프보팅 찬성에 대한 이야기들도 조금씩 나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상황들을 보면서 처음부터 스팀잇에서 논의를 시작했다면, sigizzang님의 셀프보팅을 공개된 스팀잇에서 다같이 논의했다면 좀더 유연한 공방이 있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에 글을 적어봤습니다 ㅎㅎ

아마 제가 있는 단톡방이 맞을껍니다. 스패머 얘기는 카톡에서 광고 날리는 스패머를 지칭한 것이었습니다.

이야기가 나온 8월 7일 기록을 봤는데 특별히 여론 형성을 하는 과정은 없었습니다. 한 분이 문제가 된 계정의 댓글 링크를 올려주셨고 이후에 다운보팅이 바로 들어갔습니다. 이 과정에서 셀프보팅이 좋다 나쁘다란 토론과정이 없었는데 아마도 해당 댓글들이 굉장히 많은 숫자인데다가 내용도 노골적이어서 ("댓글 알바" 등의 표현) 그 사례에 대해서는 공감대가 바로 형성된 듯합니다.

물론 그 이후에 셀프보팅 자체에 대한 의견들이 스티밋에서 나누어졌는데요, 이것은 한 극단적인 사례에서 시작해서 원론적인 논의로 이어지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보입니다 (일반 사회에서도 누구누구 법 같은게 생기곤 하죠).

아무튼 저는 일단 해당 건에 대해서는 특별한 여론형성 과정이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관련된 분들께서 동의하신다면 그 당시 내용을 저장해서 공개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https://steemit.com/kr-newbie/@oldstone/hf-19
https://steemit.com/steem/@yoon/6wnmwb-19
https://steemit.com/kr/@redbanana/steemit-1-2
https://steemit.com/kr/@redbanana/steemit-2-3
https://steemit.com/kr/@redbanana/steemit-3-3
https://steemit.com/kr-qna/@jooyoung/kr-qna
https://steemit.com/kr/@superremnant/6tpxiq
https://steemit.com/kr/@flyyou/6dclw3
https://steemit.com/kr-steemit/@tabris/4thcpf
https://steemit.com/kr-clean/@azathoth1942/69x4my
https://steemit.com/kr/@hyokhyok/7fckqs

약 2주전~ 2달전에 나왔던 셀프보팅에 대한 논의들 링크입니다.


위 링크들을 보니 이미 몇차례 공론화가 이루어진 주제였군요 ㅎㅎ 제가 이번 시기짱님의 글을 보고 단톡방의 여론이 주가되어 만든 사건인줄 알았습니다.

저 댓글보팅에 관한 건은 이전에 다른분 포스팅을 통해 보았는데 말씀하신대로 이번 일은

한 극단적인 사례에서 시작해서 원론적인 논의로 이어지는 자연스러운 현상

으로 보는 것이 더 타당하겠네요. 그렇다면 다행입니다 ㅎㅎ

어차피 지금 이러한 논점을 꺼낸것은 무슨 폭로라던지, 뭘 밝히려는 의도가 아닌 토론회 활성화 차원 및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묻고자함이 목적이니 당시 내용공개라던가 하는 번거로운 일들은 하지않으셔도 됩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

카르텔을 해서 보팅을 독식하던 뭘하던 상관없습니다. 민주주의 자본주의 사회에서 카르텔, 과점방식은 어디든 일어나고 이걸 막고싶으면 스팀운영자들이 나서야 할 문제입니다. 이런행위가 스팀을 망하게 한다 싶으면 제지할꺼고 아니다 싶으면 놔둘겁니다. 그게 꼬우면 그에 맞서는 그룹을 만들거나 그걸 비판하면됩니다. 폐쇠적인 집단이 많아지면 스팀이 못큰다는건 개발자들이 더 많이 알것입니다. 열받는 집단은 현질 한 번하거나 진짜 죽으라고 비판하거나 그만두거나 그냥 나 하고 싶은대로 하면됩니다.

셀프보팅 랜도웨일 보팅지적하는 몇 몇 정치질 하시는 분 계신데 내가 받은 보상으로 내가 마음대로 처리하는게 스팀 생태계에 악영향을 준다? 어불성설입니다. 그러면 거래소에도 스팀달러 보내지 말라하시죠?
거래소에소 스팀달러 똥값에 거래되고(과거시세비교) 맨날 펌핑방(작전주) 타겟인데....

최소한의 개인의 자유로 왈가불가 할거면 운영진한테 건의해서 룰을 만들던가? 그게 아니면 고래란 이유로 어줍짢게 반협박(?)하는거 우습습니다. 더 원색적으로 표현할수 있지만 여기까지하겠습니다. 태클 언제나 환영이고 끝장난상토론 환영입니다.

셀프보팅 랜도웨일 보팅지적하는 몇 몇 정치질 하시는 분 계신데 내가 받은 보상으로 내가 마음대로 처리하는게 스팀 생태계에 악영향을 준다? 어불성설입니다. 그러면 거래소에도 스팀달러 보내지 말라하시죠?

어느정도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네요. 사실 셀프보팅은 비판의 여지가 있겠지만, 랜도웨일 사용에 대한 제재는 조금 과하다고 생각해본적도 있고요.. 랜도웨일을 사용함으로서 스팀생태계가 위협받는다기 보단 사실 kr 커뮤니티 내에서 돌아야할 파워가 외부로 유출된다는 점을 비판점으로 꼽는것 같은데 이도 @jkim1285 님 말씀대로 거래소로 옮기는 것과 동일한 행위이므로 사실 문제시 한다는건 어불성설일 수 있지요.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랜도웨일같은 부분은 너무 영향력이 큰 사람들 위주로 논의되었기에, 한번더 전원이 논의해볼 필요가 있겠네요. 지금 셀프보팅은 토론에 부쳐졌으니 의견을 좀더 봐야할것 같습니다.

저도 표현이 과한면이 있지만 저도 거래소에 스팀달러 많이 사뒀는데 다 처분했습니다. 이유인즉슨 코인투자자들이 스팀달러를 가치없는 화폐로 보는 의견이 다수기 때문입니다. 흐르지 않는데 무슨가치가 있습니까? 남들이 달러보는거랑 어디 남아공 화폐보는것과 같은시각이라 생각합니다. 고이면 썩습니다.

저는 단톡방 참여하지 않습니다. 단톡방 멤버만 알아들을 수 있도록 쓴 글이 있다면 그만큼 보팅 퍼센트 조절에 참조하겠다 정도로 생각합니다.

단톡방 멤버만 알아들을 수 있는 글은 따로 없었다고 생각하는데 이번에 sigizzang 님의 사과문처럼 이미 특정 사안이 단톡방에서 지적받고난뒤 바로 나온것이라면 좀 문제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과를 하더라도 고래가 그러는 것과 피래미가 그러는것의 차이가 큰데, '고래'의 사과가 단톡방에서의 지적에 의해 나온것이라면 피래미들 입장에선 거스르기 어려운 일이될 거란 생각때문입니다..ㅎㅎ

어제 논쟁 포스팅의 한 댓글에서 '보팅하지말고, 참여하지말고, 안보면 그만'이라는 의견을 보았는데 이건 여지껏 kr커뮤니티가 공리주의적으로 개인의 행위에 제한을 둔 행보로 봤을때 이중잣대같다고 느껴졌습니다.

어차피 싫은거 안보고, 보팅않고, 참여안하는 것으로만 넘어갈 거라면 왜 굳이 다른 내용들에 대해선 비판글을 올리고 다운보팅을 운운하는 글들이 올라오는 것일지...

제 단톡방에 대한 생각도 그러한 출발점에서 시작했습니다.

의견 감사드립니다 ^^

그리고, 기록에 남는 블록체인에선 못할말이 많은 것 같습니다. 크고작은 수많은 스팀 관련 채팅방에서 여러가지 교류가 필요하다는 것은 시스템 특성 및 인간 심리상 숙명과 같다고 봅니다.

아 그럴수가 있겠네요. 공개된다는 특성의 약점이 그런 교류로 보완될 수 있겠습니다. 전 그걸 스팀챗으로 극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해봤는데 역시 편리성이나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이점을 버리지 못하겠죠?

투자시장이 연관되있다는 점에서도 교류는 꼭 필요하므로 단톡방을 없애자는 말은 하지 못하겠습니다. 그저 저런 부분이 우려스럽다는 점을 말할뿐.. 그외엔 전 교류자체에 대한 부정적 시각은 없습니다 ㅎㅎ

마침 오늘은 꼭 이 이야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오 그런가요? 한번 기다려보도록 하겠습니다 ^^

이미 1시간이 지났습니다 ㅋㅋ

ㅋㅋㅋㅋㅋㅋㅋ일본다고 잠깐 못본사이에 올려버리시는군요.. 하여튼 대작가의 재능을 숨기질못하십니다ㅋㅋ 얼른 보러갑니다!

포스트 버튼 앞에서만 30분 고민하는 사람인데 그리 빨리 작성할 리가 없죠! 오늘은 특히 고민이 길어 좀 둘러보던 차에 읽었습니다 ㅎㅎ

읽고나서 정말 감탄했습니다 진심으로요~ kmlee님 이번 글은 특히나 더 뛰어났던 것 같습니다. 이번 일에 관련된 글들 읽을때마다 꼭 댓글에 계시던데 저렇게 탄탄한 논리로 뽑아낸 사고이시니 그럴만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체 뭐하시던 분입니까?! ㅋㅋ 교수아니십니까?

또 날 아조씨로 몰아가시려고... 내 다른 글들이 얼마나 소중한데 특별히 좋았다니 애독자로서 어찌 그런 말씀을! ㅋㅋ

ㅋㅋㅋ아뇨아뇨 그러니까... 다른 글들보다 더 소중하단건 아니고요! ㅋㅋ 이렇게 서슬퍼런 논리로 세운글을 너무 오랜만에 봐서 감동받아서 그런거였습니다! ㅋㅋ 전 kmlee님 글만 다 모아다가 책으로 내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요 ..!! 아조씨 맞잖아요! 왜그래요! ㅋㅋㅋ

다 들통난 것 같습니다, 교수님! ㅎㅎㅎ

저도 잠깐 짬을 내어 읽어봤는데, 아무래도 교수님 맞는거 같습니다. ㅋ 대단한 글이네요.

그렇죠!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은 각자의 주관에 달려있지만 스스로의 논리를 저렇게 세워내고, 표현하는 것에 있어선 탁월하신 것 같습니다. 근데 그전에 연어님께서 스달깡에 대해 입장정리하신 글도 교수님이시던데요.. 교수님..???ㅋㅋ

단톡방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저는 모든 상황을 인지하지 못해 잘 이해는 못했습니다만, marginshort님의 긴글 잘 보고 갑니다^^

저도 참여하고 있는 상황은 아니라 일단 드러난 내용만 가지고 판단했습니다. 그런데 클레욥님의 말씀(https://steemit.com/kr/@marginshort/3b1q3i#@clayop/re-marginshort-re-clayop-re-marginshort-3b1q3i-20170816t232202512z)을 들어보니 아직 제가 했던 우려가 일어나기엔 시기상조라는 느낌이 드네요 ^^ 이런걸 원했습니다 ㅎㅎ

단톡방에 참여하지 않은 저로써도 사실 어떤 이야기인지 잘 인지가 되지 않더라구요..
아마 많은 뉴비분들과 단톡방에 해당하지 않은분들께서도 셀프보팅의 사과문이 올라왔을때 어리둥절 하시지 않으셨을까요?
나도 셀프 보팅 하는데.. 이런 생각으로요..

@calyop 님의 말씀을 들어보니 이게 스팀잇에서도 쭉 논의가 이어져온 것들이라 지금은 이해가 갔습니다.

다만, 단편적으로 각개 포스팅의 흐름으로 논의되온 주제라 러브흠님말씀대로 단톡방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들은 인지하기 힘들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https://steemit.com/kr/@marginshort/3b1q3i#@marginshort/re-clayop-re-marginshort-re-clayop-re-marginshort-3b1q3i-20170817t010707422z

여기에 링크들을 보시면 이전 논의들이 있긴합니다.

그런데 러브흠님 말씀을 들어보니 단톡방의 문제는 사전 여론형성이 아니라 이런 단편적인 부분을 잇지못한체 다른 장소에서 논의가 오가는 것일 수 있겠군요..

댓글 셀프보팅에 관한 문제제기였다고 하지만 단톡방 미참여자들은 그것이 우리가 흔히하는 포스팅 셀프보팅인지, 저런 댓글 셀프보팅인지 알길이 없을테니까요.

좀 더 생각해봐야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새로운 관점이네요. 감사합니다 ^^

토론을 처음 시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께서 올려주시는 토론 내용을 보며 많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Coin Marketplace

STEEM 0.28
TRX 0.13
JST 0.033
BTC 61136.19
ETH 2969.45
USDT 1.00
SBD 3.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