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 보이지 않는 별이 그리울 때면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writing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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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스팀잇 커뮤니티에서 첫 번째로 시집을 출간하신, @johnyi님의 나눔 이벤트에 신청한 책이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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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가 맑았던 며칠동안 바람 부는 공원에서 책을 읽었더니 감기에 걸렸다. 열과 기침은 가라앉았는데, 지금은 콧물이 줄줄 흐르고 있다. 시집을 읽는 내내 코를 풀었는데, 책상 주위에 쌓인 휴지뭉치를 보고 있자니 시가 날 울리기라도 한 것 같다.




출근과 퇴근길이란 시에 녹아있는 시인의 하루에 어느 직장인들의 하루가 포개어진다. 이미 퇴사를 해버렸지만, 퇴사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던 예전의 나도 포개어진다. [이렇게 녹화한/비디오 테이프를/내일도/모레도 틀어야 하지]만,[뱅뱅사거리에 도착하면/하루의 끝을 음미하며/너를 생각했]을 누군가는 바로 당신과 나였다는 걸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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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따뜻한 차를 마시고 필사를 할 시간이다.
시인이 물 한 잔 건네며 나의 일상에 스며들어 행복하라고 해줘서 너무 고마운 저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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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나... 감기걸리셨군요 ㅜ ㅜ 얼른 쾌차하세요. 시를 접하니 마음이 포근해지고 위로받는 느낌이에요:) 좋은 시 보여주셔서 감사해요 :)

라나님 이제 다 나았어요. 한국 일정 바쁘실텐데 들러주셔서 감사해요:)

포개진다는 표현 너무 좋아요. :)

저도 이 단어 좋아해요 ^^

요즘 온도차가 좀 있어서 감기 걸리셨나보네요ㅜ 빨리 쾌유 하시길 바래요!
배송 당일날 이런 디테일 있는 후기를 작성해주시고 감사합니다 (_ _) levoyant님도 출간하시면 달려가겠습니다!! 보팅은 체력 충전을 하고 다시 돌아올께요 :) 멍멍이 이리와 @홍보해

시를 읽으면서 위로를 많이 받았어요.
두서없이 작성한 후기인데 이렇게 달려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나올 시도 기대할게요 ^^

@levoyant님 안녕하세요. 깜지 입니다. @johnyi님이 이 글을 너무 좋아하셔서, 저에게 홍보를 부탁 하셨습니다. 이 글은 @krguidedog에 의하여 리스팀 되었으며, 가이드독 서포터들로부터 보팅을 받으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얼릉 쾌차하세요^_^

fenrir님 감사합니다:)

저도 보얀님이 알려주신 아침 물 한잔 잘 실천하고
있어요. 저에 경험담을 이야기 해준다고
하고서 이야기를 안해드려서 거짓말
한것같이 마음에 걸려요
종교적인 이야기가 많아서 다 보기 때문에
망설여 지네요 안그랬으면 보얀님 말씀이 듣고 싶어서 벌써 했을거에요..

옐로우캣님 아침에 물 한잔 잘 드시고 계신다니 기분 좋네요^^ 점점 더 건강해지실 거예요!

필사를 하시는가 보네요.
따뜻한 시 한편을 필사하고 나면 더 마음이 따뜻해질 거 같네요.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감기 얼른 나으시길....

매일밤 백년동안의 고독이란 소설을 필사하고 있답니다. 감기 빨리 나을게요 감사해요:)

시도 좋지만 보얀님 해석도 너무 좋네요!!

시인이 물 한 잔 건네며 나의 일상에 스며들어 행복하라고 해줘서 너무 고마운 저녁이다.

보얀님의 이 글귀가 마음 한 구석을 따뜻하게 만드는 저녁이에요 :)

쪼야님 오랫만에 뵈어서 오늘 선물을 받은 기분이예요:) 우리 아프지 말고 행복해져요!

코감기 오래 달고 계심 비염 생겨요

시 제목들이 다 미소짓게,,,,,

보얀님 덕분에 뒤늦게 시집발간 소식을 알게 되었네요ㅎㅎ
응원하러 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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