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ego 특집 리뷰 / Lego Technic 42083 Bugatti Chiron - Part 1

kimegggg (67)in #kr-hobby • 6 years ago (edited)

김달걀 입니다 :D

드디어 완성했습니다!
주문한 지 5일만에 제 손에 들어왔고,
지난 사흘 간 퇴근하자마자 앉아서
셔터 눌러가며 만들었습니다 +_+

편한 자세로 쭉 만들면 하루면 만들 수 있었겠지만,
작업 과정 풀 타임 타임랩스로 영상을 찍어야했고
중간중간 사진과 영상을 남기며 작업하느라 며칠 걸렸네요!

즐겁게 순삭된 시간을 이제 공유해보겠습니다 : )

# Bugatti Chiron 부가티 시론 ₄₂₀₈₃

▲ 18년 6월 1일 Lego Technic 두 번째 Ultimate 42083 부가티 시론이 출시됐다.

지난 1월 말 독일 뉘른베르크 "2018 장난감 박람회"에서 단지 몇개의 부품만으로 이목을 크게 끌었던 레고 테크닉 시리즈의 '부가티 시론 42083'이 드디어 출시했습니다. 이미 한 번 프리뷰_{프리뷰 링크}를 통해 공식적으로(?) 소개해드렸었습니다.

그리고 6월 1일 덴마크 빌룬트의 레고 HOUSE에서 전세계 언론에 공개됐습니다.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 행사가 중계됐고 무려 Lego의 CEO Niels B. Christiansen 과 Bugatti의 CEO Stephan Winkelmann 회장이 함께 이 제품을 발표했습니다. 이례적으로 이렇게 대대적인 런칭 행사를 통해 공개한 만큼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키웠고, 일주일이 지난 현재까지 각종 켜뮤니티 리뷰어들의 만족도도 높은 듯합니다.

저 또한 만드는 동안 지루함을 거의 느끼지 못했고 리뷰로 소개드렸던 Lego 42056 Porche 911 보다 800개나 더 브릭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금방 완성한 듯 했습니다. 외관을 표현하는 방식이 더 재밌었고 좌우 대칭의 자동차이지만 반복작업을 최소화한게 느껴졌습니다. 각설하고 제작기에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 Lego Technic 42083 Bugatti Chiron Reveal Live 현장_{영상 링크}

▲ 첫 번째 Ultimate 제품 42056 Porche 911 박스 보다 확연히 크다.

　Unboxing

오늘 이 포스팅에서는 사실 박스이야기가 반은 차지할 수도 있습니다. 한 두 포스팅만으로 리뷰를 끝낼 제품이 아니기에 분량에 구애받지 않고 써내려가볼 생각입니다. 리뷰가 2부작이 될지 5부작이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

기존의 레고 제품들은 소비자의 환심을 사기 위해 화려한 디자인의 상자에 다양한 설명들로 표면을 꽉 채워놓습니다. Chiron의 상자는 절제된 디자인으로 최소한의 이미지와 어떤 설명도 없이 만들어졌습니다. 테크닉 시리즈 첫 번째 Ultimate 제품 포르쉐 박스와 마찬가지로 깔끔함과 고급짐으로 박스마저 소장하고픈 욕구를 불러일으킵니다.

3중으로 안전하게 포장배송 된 박스들을 열면 푸른빛의 시론이 보입니다. 제품 박스를 손에 들어보니 포르쉐의 그것보다 확연히 크고 무거운게_6kg 느껴집니다. 내부 모습을 얼른 보고 싶으나 실링을 제거하는 영상도 찍어야 하기에 참아내야 했습니다.

▲ 윗박스 안쪽에는 역대 부가티 모델들의 삽화가 그려져 있다._움짤

모든 촬영 준비를 마치고 두근두근 박스를 열어보았습니다. 쉽게 보여주지 않겠다는 건지 아래윗 박스가 꽉 끼어져 천천히 그러나 부드럽게 열립니다. 42056 포르쉐와 마찬가지로 특별한 Wheel들의 6번 박스가 먼저 눈에 띕니다. 포르쉐 박스와 별반 다른게 없어보여 실망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론 박스 내부는 박스들이 모여 하나의 이미지를 형성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박스를 뒤집으면 시론의 뒷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윗박스 안쪽에는 30년대의 Type 57 Atlantic 부터 Chiron 까지 역대 부가티 모델을의 삽화로 장식돼있습니다.

▲ 가운데 2번 상자는 두 권의 설명서 사이에 있다. _움짤

　Instruction & Sticker

박스를 열면 정중앙에 설명서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302페이지의 1권은 위에, 320페이지짜리인 2권은 바닥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제작 과정은 6개의 상자 번호 순대로 만들어가고 총 970 단계를 거쳐 완성하게 됩니다. 1권의 앞 부분에는 디자인 과정을 Podcast를 통해 들을 수 있는지 각 이미지마다 Podcast Episode 넘버가 프린팅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Technic Designer 인 Aurelien 씨의 디자인 노트를 통해 어떤 식으로 구상해 가는지를 엿볼 수 있습니다.

2권의 마지막 페이지는 고객에게 주는 메세지가 담겨 있습니다. 저 역시 솔깃한 부분인데요. 하나는 Feedback을 주면 추첨을 통해 상품을 주겠다는 것이구요. 다른 하나는 고유의 시리얼 넘버를 웹페이지에 입력하면 Some special content에 Access 할 수 있다고 나와있는데.. 아마 이게 Podcast가 아닐까 싶기도 하고 내일 시간내서 한 번 들어가봐야겠네요 ^^

▲ 시리얼 넘버를 입력하면 어떤 컨텐츠를 제공해 준다는 걸까?

레고 제품에 있어서 스티커는 계륵 같은 존재인 것 같습니다. 있으면 디테일이 살지만 동시에 스티커 없이 디자인을 완성해낸 작품은 늘 더 옳으니까요.~~그리고 후자의 경우에 영구 프린팅된 브릭이 포함될 경우가 많구요!~~ 리뷰한 제품 중 42069 Extreme Adventure는 스티커로 도배된 제품인 반면 21313 Ship in a Bottle은 스티커 하나 없이 훌륭하게 표현해냈는데 두 디자인을 잠시 보고 오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첫 번째 테크닉 Ultimate 제품은 포르쉐와 마찬가지로 스티커가 많지는 않지만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 비슷합니다. 아래 이미지의 16번 스티커가 바로 핸들 가운데에 붙이는 것이고 보시다시피 계기판도 다 스티커로 표현됐습니다. 오른쪽 이미지에 보이는 오직 두 가지 브릭만 영구 프린팅 돼있습니다. 포르쉐와 마찬가지로 하나는 휠허브 브릭이고 하나는 시리얼 고유 넘버가 적힌 브릭만이 프린팅된 파츠입니다. 그렇게 리뷰어들이 아쉽다고 피드백을 했는데.. 레고사도 보면 참 고집있습니다 ㅎㅎ

▲ 소장을 위해 스티커 원본을 쓰지 않고 라벨지에 칼라복사해서 붙인다.

리뷰라기보단 전체적으로 Unboxing 후기 정도가 됐네요. 제작도 끝났고 영상 편집도 진행중이라 더 내용을 담을 수는 있겠지만 스티밋의 특성 상 집중도 있게 적당한 양으로 나눠서 가져오고자 합니다. 아마 세 네 편의 리뷰로 완성될 것 같네요. 기대하고 계시는 제작 과정, 완성 모습, 여러 기믹_구동부들, 메카닉적 요소들을 하나씩 보시기 편하게 정리해서 가져오겠습니다. 다른 포스팅 없이 특집으로 연재할 예정이니 오래 기다리시진 않으실 겁니다 :D

이렇게 마무리하면 뭐 파란 박스만 실컷 보고 가시게 되버리니 완성 움짤 하나로 마무리할게요! 스티커를 붙이기 전이라 약간 심심한 감이 살짝 있겠지만, 돌린판을 만들어서 최대한 실물 느낌으로 보실 수 있게 애써봤습니다 ^^

▲ 움짤 퀄이... 스티밋 Gif 용량이 10MB 제한이 생긴것 같다.. _움짤

앞선 다른 제품 리뷰들에 꼭 함께 첨부해드렸었던 Lego Smooth Speed Build 영상을 기대하셨던 분들께는 우선 죄송하다는 말씀 전해드립니다. 예상하실 수 있으시겠지만 Smooth building 영상을 제작하려면 대략 한 달의 기간은 잡아야하기에 이 리뷰 시리즈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입니다. 그럼 ~~상자(?)~~리뷰 봐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다음 Step2 리뷰에서는 본격적으로 제작과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D 즐거운 한 주의 시작 되세요 !!

_{Romantic Bricks는 레고를 알리고 취미를 공유하기 위해 아내와 함께 영상을 공유할 때 사용하는 닉네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