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부부세계여행웹툰 17화] 자연친화적인 칸차나부리 여행

in #kr-art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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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야 배낭 단디 메라 17화>

"자연친화적인 칸차나부리 여행"

글/그림 키만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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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 오자 부랴부랴 짐을 싸는 효밥.jpg


착한 날 비가 와서 어쩔 수 없이 묵은 자연친화적인 숙소....

침대도 매트리스가 아닌 나무 판자라 딱딱했고, 각종 벌레 그리고 바퀴와 함께 동거해야하는 이 숙소가 칸차나부리에서 유명한 이유는 초 저렴한 가격과 함께 운영하는 식당이 맛집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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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서 숙소를 둘러보니 정말 정원이 예뻤다. 자연친화적인 것은 마음에 들었지만.....우리에게 바퀴의 산은 넘을 수 없는 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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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차나부리에는 이렇게 강 위에 떠있는 숙소 운영도 많이 하고 있다. 방 구경하러 갔는데 울렁울렁 흔들림이 느껴졌다. 멀미를 못 느끼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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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차나부리의 가장 유명한 관광 포인트는 버마 철도 또는 죽음의 철도라고도 불리는 철도로,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일본 제국 육군이 인도네시아를 점령하기 위해 만들어진 철도로서 군인과 전쟁 물자를 수송하기 위해 건설 되었다고 한다. 기차가 지나가는 걸 바로 코 앞에서 볼 수 있어서 관광객들이 많이 몰린다. 여행을 하다보면 역사의 슬픔을 간직하고 있는 흔적들을 보게 되는데, 과거의 슬픔이 묻혔던 곳에서 여행자들의 웃음 소리가 들리는 게 가끔은 참 이상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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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차나부리에는 5일정도 머물었는데, 뭘 했더라? 생각해보면 딱히 한 게 없었다. 방콕에서 걸린 장염때문에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숙소에서 쉬기도 했었지만, 칸차나부리는 작은 도시고 딱히 할 일이 없는 곳이기도 하다. 흘러가는 강물을 보면서 조용히 사색을 하고 싶다면 나쁘지 않은 곳일지도.

근데 우리는 다시는 안 갈거야.....



스팀잇 계속.jpg

글/ 그림 키만소리 (kiman)
엄마와의 한 달 배낭여행을 담은 <엄마야, 배낭 단디 메라> 출간
55년생 현자씨의 두번째 인생 찾기 <저도 할 수 있을까요?> 연재 중
남편 효밥과의 세계 여행 웹툰 <여보야, 배낭 단디 메라> 연재 중
요기효의 요가툰 <요가하는 남자> 연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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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다운 여행을 경험하시는군요.. 정말 멋져부러요~~ 하지만, 칸차나부랑이같은곳은 못갈듯 ㅋ 필리핀에 10년째 살고있지만, 아직도 바퀴 한마리에도 식겁!! 바퀴에 안물리셔서 다행이십니다!

헉!!
바퀴가 물기도 하나요?!
ㅠㅠㅠㅠㅠ

오늘 한번 경험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우리 그러지맙시다......상상만해도 소름이....ㅠㅠ by 키만

ㅋㅋㅋㅋ 상상해부렸 ㅠㅠ
반성하겠습니다^^;;

바퀴는 절대 익숙해질 수 없는 벌레인 것 같아요ㅜㅜ 세계 여행나오면서 가장 큰 걱정이 바퀴였는데 칸차나부리에서 이렇게 빨리 대왕 벌레를 볼 줄은 상상도 못해서 17화 그리면서도 막 소름돋아서 으아아아아아 하면서 그렸어요 ㅋㅋ by 키만

( ゚д゚) 바퀴벌레는 저도 힘들어요~ ㅋ 차라리 텐트에서 자는게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ㅎ

저희는 죽은 바퀴벌레 시체도 무서워하는 쫄보라 ㅠㅠㅠ 저 날은 정말 공포 그 자체였습니다. 바퀴벌레에 비하면 텐트는 황송하죠 ㅋㅋby 키만

어휴..
저는 완전히 자연 친화적인 곳이 좋아요ㅎㅎ

저는 인위적으로 만들어놓은 자연 친화적인 곳이 좋아요. = 리조트 ....ㅋㅋㅋㅋㅋㅋㅋㅋㅋ by 키만

바퀴는 정말 넘사벽이죠
해외에 사는 바퀴는 크기도 더 큰거 같아요ㅠㅠ

역대 최고로 큰 바퀴는 칸차나부리가 아니고 인도 고아 였어요. 날아다니고 막... 으악.... by 키만

끼욧!!!
날으는 바퀴라니ㅠㅠ 최악입니다
항상 건강관리 잘하시고 즐거운 여행하시길 바랍니다^^
그래야 재미있는 여행이야기를 볼수 있으니까요 ㅋㅋㅋ

ㅋㅋㅋㅋ아무래도 저희의 고통과 고난이 여행 이야기를 더 재밌게 해주는 것 같네요 ㅋㅋㅋㅋㅋ (아직 풀 이야기가 매우 많으니 기대해주세요) by 키만

키만님의 고통과 고난을 먹고 자라는 독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세여 잔뜩 기대하고 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연과 하나가 되는 경험을 하셨군요.ㅋㅋㅋ

하나되는 걸 강력하게 거부해서 자는 둥 마는 둥 하면서 해가 밝자마자 그냥 튀어나왔어요. 그리고 바로 신축으로 지은 숙소로 이사 ㅋㅋㅋㅋ by 키만

칸차나부리의 숙소가 낚시터 갔을 때 숙소 같아요~
신랑은 밤새 신나서 낚시했지만
저는 울렁울렁 화장실은 저 귀신나오는 곳에 ㅜ
힘들던 추억이랍니다^^

으아 ㅠㅠ 귀신나오는 화장실..... 저희는 화장실 가기 싫어서 물도 안 먹고 안간힘을 다해 버텼어요 ㅋㅋㅋㅋㅋ 아침되니까 바퀴가 사라져서 겨우 화장실갔습니다. 낚시터 화장실도 저 수준이라니 정말 후덜덜하네요. ㅠㅠ by 키만

우왓! 저도 태국 여행에서 칸차나부리가 인상깊었는데 ㅋㅋ 바퀴벌레는 좀 충격적이네요...ㅠㅜ

오! 칸차나부리 다녀오신 분이시군요~ 숙소 말고도 밤에 칸차나부리 길 걸어다니면 왕 바퀴벌레들이 막 신발 치고 다니던데..... 못보셨다니 행운이 따르시나봅니다 ㅋㅋㅋ by 키만

크핫~! 방탈출~! ㅋㅋ ㅠㅠ ㅋㅋ ㅠㅠ 큐큐...

버마철도(죽음의 철도) 역사의 아픔의 배경에도
이렇게 매우 아름다움에 놀랐어요~!

bluengel_i_g.jpg Created by : mipha thanks :)항상 행복한 하루 보내셔용^^ 감사합니다 ^^
'스파'시바(Спасибо스빠씨-바)~!

해가 뜨자마자 부랴부랴 방탈출 성공했지요. 알고보니 저희가 간 숙소는 식당을 같이 했는데 거기 음식이 맛있고 싸다고 유명한 곳이었어요 ㅋㅋ ㅋㅋㅋ버마철도는 달리는 열차에 치여서 죽을 수도 있을 정도로 가까운데 관광객들 막지 않고 그냥 두더라구요. 저렇게 가까이 달리는 열차는 본 적은 칸차나부리에서 처음인 것 같아요. by 키만

이렇게....자연친화적인것은 원하지 않았어...완전 공감입니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벌레, 비 정말 싫어요!!

저도 제가 자연친화적인 걸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여행을 하면서 제가 좋아하는 자연은 = 풍경 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ㅜㅜㅜㅜㅜ 벌레는 진짜 너무 싫어여... by 키만

다시는 안갈거야...ㅋㅋ

태국 여행은 3개월정도 구석구석 많이 했는데, 칸차나부리가 제일 별로였던 것 같아요.ㅋㅋ 더 예쁜 곳이 많으니 굳이 갈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by 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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