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안의 개발 잡설 #427 - 이직을 준비해야 할까?
회사가 강남에서 구로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그거까지는 좋다. 내 입장에서는 출퇴근 거리가 많이 줄어드는 점이 마음에 든다. 그런데 문제는... 회사에서 제공하던 복지들의 일부가 사라지는 것이다. 마사지방도 사라지고, 카페도 사라지며, 단체상해보험 또한 종료된다고 한다. 남아 있는 복지는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좋은 회사에서는 복지를 늘리고 더 늘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 회사는 왜 이렇게 되어가고 있는 것일까... 복지가 없어진다는 것을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이후에는 회사가 직원들도 없애려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제는 나도 이직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
사실 진작에 떠나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미뤘던 이유는 두 가지다. 하나는 재직 기간이 짧았다는 점. 이제는 3년이 다 되어 가고 있으니 그 문제는 크게 걱정 안 해도 될 거 같다. 다른 하나는 MVVM, 제트팩, 클린 아키텍처 등 새로운 트렌드의 기술들에 아직 익숙하지 않다는 점이다. 이들을 배우고 익혀서 내 것으로 확실히 만들어야 이직에 유리하다. 올해까지 배운다고 배웠지만, 아직 뭔가 부족한 느낌이다. 이직을 준비하면서도 기술의 숙련도 또한 잘 챙겨야 한다.
마음 급하게 먹을 건 없다. 이제 이력서부터 차근차근 준비하면 된다. 이력서, 자기소개서를 다시 작성하면서 내 경력을 돌아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코딩 테스트, 코딩 과제도 준비가 필요하다. 이것은 기존 사례들을 찾아보면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면접도 이제는 관련 자료들이 있어서 준비하기가 예전보다는 쉬울 것이다. 잘 준비하면 이직이 그리 어렵지만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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