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금살롱] 무엇을 믿어야 할지

in AVLE 문화 예술 음악6 months ago (edited)


Christopher Cross - What Am I Supposed to Believe

옛날을 그리워하는 거 보면 나이 들었다는 증거다. 이런 80년대 사운드가 왜 이렇게 좋은지.

어렸을 때 이 가수(Christopher Cross)가 여자인 줄 알았다. 훗날 그의 뮤직 비디오를 보고서 남자였네 하고 피식 웃었다. 그의 보이스는 감쪽 같이 여성스럽다. AFKN이었는지 어느 쇼 프로그램에서 유리스 믹스의 깔끔하게 생긴 남자가 달콤한 꿈(Sweet dreams)을 참 잘 부른다고 생각했는데 여자 였다. 또 속았다. 초딩때라 그런 거 구분할 줄 모를만도 하다. 그래도 컬쳐 클럽의 보이 조지가 수컷이란 걸 처음 보았을 때 단박에 알았다. 이쁘지도 않은데 왜 립스틱 바르고 징그럽게 화장할까 그런 생각이었다. 아마 그의 음성이 여장을 속일 수 없을 정도로 솔직하게 남성스럽기 때문에 아무리 어려도 구분할 수 있었을 것이다.

지금 이 시대는 소문에 의해서 속는 단계를 넘어 기술 발달로 영상도 얼마든지 진짜인 것처럼 조작할 수 있으니 믿어야 할지 속지 말아야 할지 분간하기 점점 어려워졌다.


불금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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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마 카마렐레온을 한 번 들어야 겠어요 ^^

불금 살롱, 잘 듣고 갑니다.
목소리는 여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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