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금살롱] 내가 숨 쉬는 공기

in #avle-pool7 months ago (edited)


The air that I Breathe

이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강산애의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처럼이 표절 한 것 아닌가 생각했다. 꼭 같지는 않지만 속도를 늘어 트리면 보컬의 도입부가 비슷하게 느껴진다. 음악 하는 사람들이 그럴 의도는 아니었겠지만 무의식 속에서 떠오른 악상이 과거 알게 모르게 들었던 곡에게서 영감을 일으키게 되었을 수도 있다. 사실 지적 재산권이란게 뭐 그렇게 의미가 있는지 때로는 헛웃음을 치게 된다. 무형의 정신 영역에 대하여 재산권을 부여하고 누가 그것을 가져다 쓰면 도적질 한 것이라서 보호해야 한다는 발상이다. 그런데 태어나서 도적질 안하고 사는 사람이 이 세상에 어디 있을까?

천지는 만물의 도적이지요. 만물은 사람의 도적이지요. 사람은 만물의 도적이고요.
 
天地萬物之盜 萬物人之盜 人萬物之盜

음부경(陰符經)의 유명한 구절이다. 서로 도적질 하면서 잘 살고 있다. 우리는 태어나서 천지의 공기를 꽁짜로 도적질하며 잘 살고 있는거다.


불금살롱


우리집과 불금살롱 Y21, Y22, Y23 | Telephone line | 내가 숨 쉬는 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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