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알려줘] 나는 미식가(?)

오늘은 '너를 알려줘' 이벤트를 참여하며, 나름 미식가라고 자부하는 저를 소개하고, 미식가에 대한 소견을 나눠보고자 합니다 :)

갑자기 왠 오이? ㅎㅎ 저는 오이를 너무 싫어합니다. 오이에서 나는 특유의 향이 너무 싫더라고요. 수박 껍질에서도 비슷한 향이 나서 수박도 싫어합니다.
근데 이 오이 특유의 향을 감지해내는 사람들이 미식가라는 얘기가 있더군요 ㅎㅎ
주변에 보면 오이 알러지는 제외하고 오이를 싫어하시는 분들이 은근 있습니다. 그분들과 얘기를 나눠보면 다들 음식 맛에 대한 나름의 디테일한 소견들이 있으시더군요 ㅎㅎ

오이뿐 아니라 제가 미식가라는 몇 가지 근거(?)를 말씀드리자면,

1. 밍밍한 음식들을 잘 먹습니다.

흔히 밍밍하다라고 얘기하는 음식들도 각 재료들의 맛이 있습니다. 그 맛을 느낀다면 밍밍하다는 표현은 잘못된거겠죠? 대표적인게 평양냉면에 대한 감별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음식에 가미된 조미료 유무를 감지해 냅니다.

100% 조미료 유무 감지는 아니겠지만 억지로 맛을 내기위해 조미료 첨가된 음식은 안좋아합니다. 조미료로 맛을 잘 살린 음식은 좋아하긴하죠. 대표적으로 라면이 그 예가 될 수 있는데, 라면도 그 맛을 잘 살린 라면이 있고 그렇지 않은 라면도 있답니다. 개인적으로는 안성탕면을 고집하죠 ㅎㅎ
암튼 보통 조미료 외의 양념들로 맛을 잘 살린 음식들을 좋아합니다.

3. 콜라 맛을 구분합니다.

예전에 스폰지였나.. 암튼 방송에서 사람들이 눈을 감고 콜라나 사이다를 마시면 구분을 못한다는 내용을 보고 실험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눈을 가리고 친구들이 음료를 줘서 맞춰봤죠. 콜라/사이다/둘이 믹스된거까지 다 구분했습니다. 심지어 펩시콜라와 코카콜라도 구분했죠 ㅎㅎ.
개인적으로는 콜라는 코카콜라, 사이다는 스프라이트만 먹습니다.

근데 머 이런 얘기한다고 제가 미식가로 인정받는 건 아닌거 같아요 ㅎㅎ 개인적인 생각으로 맛에 대해 디테일함을 느끼는 감각은 있겠지만 그게 다 맛있는 음식을 구분할 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기준도 없는거 같고요.
그래서 그런지 간혹 제가 좋아하고 자주가는 음식점에 사람이 없어서 없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더라고요 ㅎㅎ

미식가인 제 소개를 했으니 관심있으시면 예전에 제가 포스팅했던 맛집 소개 링크 정리했으니, 좋아하시는 음식들이 있다면 즐겨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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