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55년생 현자씨의 두번째 인생 찾기: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in #kr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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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년생 현자씨의 두 번째 인생 찾기


"11화: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55년생현자씨 #기적 #딸이그리는엄마이야기 #엄마한테온메일 #두번째인생찾기



사고가 났다는 첫 문장을 읽자마자 지금 당장 한국에 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밀려들었다.
오늘 당장 출발하는 한국행 비행기를 탄다고 해도 엄마와 아빠에게 달려가기에 너무나 긴 시간이 걸린다는 걸 깨닫는 데는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처음으로 내가 가족 곁이 아닌 타국을 택한 내 선택을 후회했다.

두렵고, 무섭고, 힘들었다고, 보고 싶으니 한국으로 달려와주었으면 좋겠다고 그렇게 메일을 가득 채울 수도 있었을텐데 엄마의 메일은 사고 소식에 놀란 나를 다독이고 있었다.

걱정 말고 마음 편하게 지내면 좋겠다는 말을 덧붙였지만, 나는 메일에서 엄마의 눈물을 읽을 수 있었다. 가드레일을 박고 전복되어 거꾸로 뒤집어진 차 속에서 엄마는 얼마나 무서워을까.



▼오늘의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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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그림 키만소리 (kiman)
엄마와의 한 달 배낭여행을 담은 <엄마야, 배낭 단디 메라> 출간
남편 효밥과의 세계 여행 웹툰 <여보야, 배낭 단디 메라> 연재 중
55년생 현자씨의 두번째 인생 찾기 <저도 할 수 있을까요?> 연재 중




<키만과 효밥의 웹툰 세계 여행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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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부디 빨리 완캐하시길 바래요ㅜㅜ 가족들이 다 정말 놀랐겠어요...멀리 있으니 미안한 마음도 크실 꺼구 ㅜㅜ 얼른 낫고 회복하시길 바랄게요~

괜히 멀리있는 자식한테 미안함을 끼칠까봐 사고나시고 병원 입원하고 그 다음날 연락하셨더라구요 ㅠㅠ 지금은 쾌차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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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있을때 부모님 아프시면
참 맘이안좋죠
더 연로해지시면 더할텐데
그런 어려움이 있군요
여행가의 삶이란
가끔 연락 주고받는것 만으로도 큰 효도라 생각해요

여행가의 삶이란 가족이 가장 힘들 때 옆에 있어주지 못한다는 게 가장 큰 슬픔인 것 같아요. 정말 하늘이 도와주신 것 같아요. 저 메일을 받고 얼마나 놀랬던지, 지금은 쾌차하셔서 건강하세요^^

눈물이나네 그만쓸래 안녕..
이말씀을 보니 너무 눈물나려고해요
저는 타국은 아니지만 비행기 타고 가야하는
곳으로 오게된지 두달밖에 안되어 더욱
감정이입이 되었어요..얼마전 엄마가 처음
오셨는데 공항 게이트 안에서 밖에있는 저를 보고
우시더라구요..그날생각이 갑자기 나네요..

오렌지님... 저도 그 부분 읽고 많이 울었어요.놀라고 힘들셨을텐데 전화나 메일로밖에 곁에 있어드리지 못해서 정말 힘들었답니다. 부모님이 건강하게 옆에 계실 때 더 잘하라는 말, 뼈져리게 느꼈어요. ㅠㅠ 공항 게이트 안에서 우시는 모습을 보셨다는 댓글보고 저도 눈물이 핑 도네요...

몸 은 좀 괜찬으신가요
몸관리 잘하셔야 하는더ㅣ😭

지난 추석때 일이라서, 지금은 건강하시답니다 ^^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정말 큰일날 뻔하셨어요ㅠㅠ
부모님께서 얼마나 놀라셨을지
그 순간 자식들을 떠올렸을 심정을 헤아리니
눈물이 나려고 하네요ㅜ
건강하게 지내고 계시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차가 폐차될 정도로 큰 사고였는데, 두 분다 골절없이 간단한 타박상만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ㅠㅠ 저도 엄마의 메일을 받고 많이 울었어요

괜찮으신건가요? 아플때 같아 못 하는게 제일 죄송하긴 하죠. 그래도 큰 사고는 아녔나 봅니다.
어머님 말씀대로 좋은일 많아 하셔서 더 많아 하시라고 돌려보내신 듯 하네요.
다행입니다.

기적적으로 많이 안 다치시고, 대신 차가 많이 망가져서 폐차를 하셨대요. 아마 차가 부모님 대신 다치신 것 같아요. 정말 감사한 일이죠. 지금은 쾌차하셔서 건강하십니다 ^^

아이고....... 저 편지 받고 느끼셨을 감정이 상상이 안되네요......

메일을 읽는 내내 호주에서 한국가는 비행기 편이 있을까, 지금 갈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막 쏟아졌던 것 같아요. 다행히 큰 부상이 없어서 저는 가지 않았고, 언니가 옆에서 간호해주느라 고생이 많았죠. 부모님을 돌봐드릴 형제 자매가 없으면 해외 생활도 어려운 것 같아요 ㅠㅠ

정말 많이 안다치셔서 너무 다행입니다..

짱짱맨 호출에 출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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