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gvely Tour: Cancun #12] 여인의 섬, 이슬라 무헤레스

in #photokorea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여행하는 피라미 쏭블리입니다. :)

@songvely Feb. 5. 2018.


오랜만에 파란 바다 사진 들고 돌아왔어요-
바람이 옴팡지게 불던 날, 즐거웠던 칸쿤 여행 6일째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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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때문에 가르마 실종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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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을 잠시 멈추고, 배를 타고 나들이를 다녀온 곳은
캐리비안의 해적들이 보물과 여자들을 숨겨놓았다고 하는 바로 그 섬,
이슬라 무헤레스, 여인의 섬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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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타운쪽으로 가는 버스 아무거나 잡아타고 플라야 또르뚜가스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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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존보다 한적한 해수욕을 즐길 수 있어요.
바닷물은 어딜 가나 에메랄드를 녹인 듯 오묘한 푸른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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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를 산 뒤 줄을 서는데 이슬라 무헤레스로 가는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이!!
호텔존을 잠시 벗어나 당일치기 나들이 가기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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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토실토실한 새 궁디만 바라보다 드디어 배에 탑승
그런데.. 으익!!!!!!!!! 멀미닷 ㅠㅠㅠㅠㅠㅠ

앞에서는 멕시코 아저씨가 베사메무초를 라이브로 뽑고 계셨지만 나는 우엑우엑-_-
그렇게 얼굴이 창백해진 채로 이슬라 무헤레스에 도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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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미하는 와중에도 홍보하는 아저씨의 말에 팔랑팔랑 넘어가서 골프 카트 미리 예약..
호갱력 + 1000000 ㅋㅋㅋ
그래도 미리 예약한 가격이 직접 가서 예약한 것보다 저렴하기도 하고, 시간도 아껴져서 보람있었어요. ㅋㅋ

이슬라 무헤레스는 작은 섬이긴 하지만 걸어서 섬을 둘러보는 건 무리가 있어요.
조작도 간편하고, 바람과 풍경도 만끽할 수 있는 골프카트! 완전 꼭꼭 추천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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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바이크와 골프카트들이 익숙한 이슬라무헤레스의 도로
그 사이로 우리도 출발!!

오늘 포스팅은 저랑 같이 골프카트 타고 섬 한 바퀴 돌아본다 생각하시며 읽어주세요. :p 부릉부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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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신났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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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보는 가게들과 골목 이곳 저곳을 지나다니며 구경했어요.
거리의 무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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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어디?
이런 고민 없이 그냥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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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도로가 끝남 ㅋㅋㅋ 더 가면 바다에 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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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멋진 해변이 나오면 잠깐 주차
주차는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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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ㅋㅋㅋㅋ
그냥 핸들에 자전거 잠글 때 쓰는 자물쇠로 감아서 잠궈주면 끝!!
아 쿨하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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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을 달리다보면 속도 제한 사인도 있는데
아무리 밟아도 시속 40km가 안 나온다는 게 함정 ㅋㅋㅋ
엔진 소리는 거의 비행기 이륙할 때 같은데.. 우와와아아아앙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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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체감 속도는 시속 200km!! 완전 분노의 질주중 ㅋㅋㅋ
이게 바로 오픈카의 매력이구먼 허허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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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보이는 도로를 쭉쭉쭉-

이리 저리 달리다 사람들이 많은 곳에 한 번 더 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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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아마도 남쪽 끝이었던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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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는 진짜 도마뱀들이 우글우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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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시원해!!
왠지 제주도에 온 것 같은 건 기분 탓?!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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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으로 자체 모자이크 중이에요 ㅋㅋㅋㅋ
바람이 진짜 -ㅁ- 머리카락이 입에 자꾸- 퉤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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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시 또 네버엔딩 바닷길 드라이브-

철썩철썩

어디서 파도 소리 들리지 않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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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서 마주치는 관광객들과 이국적인 멕시코의 섬마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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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크리스마스 며칠 전이라 알록달록 장식이 한창이에요-
무더운 여름날씨 속 성탄절이 많이 낯설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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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고 헤진 건물들
자세히 보지 않으면 모르고 지나칠 것 같은 주유소
울퉁불퉁한 도로때문에 엉덩이가 아플 지경이지만
그마저도 기분 좋아 낄낄낄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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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곳곳에서 만나는 칸쿤의 바다-
​멋지다는 말밖엔​♥

여행지에서의 일탈이 가져다 준 고마운 풍경이에요 히힛 ;-)
다음 포스팅에서도 시원~~한 카리브해와 함께 돌아올게요!!


칸쿤 여행 여섯째날, 호기심 많은 쏭블리의 여행기는 계속됩니다.
주인장 맘대로~ :p

Songvely Tour: Cancun #1 7 things to do 칸쿤여행 훑어보기
Songvely Tour: Cancun #2 라스베가스 공항 노숙 & 잘 곳 없는 첫날
Songvely Tour: Cancun #3 칸쿤 먹방
Songvely Tour: Cancun #4 너무 예쁜 칸쿤의 수베니어
Songvely Tour: Cancun #5 치첸이사는 왜 7대 불가사의가 됐을까?
Songvely Tour: Cancun #6 이기면 죽는 마야인들의 축구 경기
Songvely Tour: Cancun #7 지옥의 입구, 세노테에서 다이빙!
Songvely Tour: Cancun #8 여행이 아니라 고행! 그래도 아름다웠던 툴룸
Songvely Tour: Cancun #9 카리브해. 드디어 휴식
Songvely Tour: Cancun #10 끝없는 먹방! 올인클루시브 #1
Songvely Tour: Cancun #11 끝없는 먹방! 올인클루시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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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사진들이 다 쨍하고 뚜렷해서 좋네요ㅎㅎ
포스팅만 봐도 따뜻한 남쪽나라로 놀러다녀온 기분이에요!

바다 완전 이뻐요 ㅠㅠ 좋은 풍경 속에서 인생샷 남기시길...ㅎㅎ

감사합니다 :) 인생샷보다는 흑역사가 더 많이 남았지만... ㅋㅋㅋ

사진다이뻐요 가르마실종사진 어이쁘ㄷ했는데 자체모자이크 ㅋㅋ 바람을 느낄수있네요 ㅎㅎ

눈코입을 가리는 바람에 이뻐보였나 봅니당 ㅋㅋㅋㅋㅋㅋ 바람이 진짜 쌍싸대기를...

사진만 봐도 시-원하네요!
시원하면 안좋은건가.. 따뜻하면서 시원해요 ㅋㅋ

바람이 엄청 부는 모양이군요 자체 모자이크에
빵 터지고 갑니다 ㅋㅋ

ㅋㅋㅋㅋ 따뜻하면서 시원하다는 말 뭔지 알겠어요- ㅋㅋ
바람때문에 머리카락에 쌍싸대기 맞았어요 ㅋㅋㅋㅋㅋㅋ

보기만해도 너무 시원하네요.. 아.. 따듯해야 하는데 ㅋㅋㅋ 바다에 퐁당 하구싶네요.

빨리 봄이 왔으면 좋겠어요 ㅠㅠ 바깥 나갈 때마다 귀가 떨어져 나갈 것 같아요..... 따끈따끈 햇살 아래 노릇노릇 구워지고 싶어요 ㅋㅋㅋㅋ

열대 바다는 언제나 좋네요^^
좋은 사진 잘 보고 갑니다.

그쵸? 한국의 바다도 참 아름답지만 또 다른 아름다움이 있어요 :)
보기만 해도 나른해지는 기분이에요-

아스팔트에서 골프카트라니ㅋㅋㅋ 조금 뜬금없네요ㅋㅋ
역시 칸쿤! 모든 게 그림같아요. 사진만으로 힐링되는 이 느낌.. 이슬라 무레헤스에 보물과 여자를 숨겨져 있다구요..? 저기는 꼭 가야겠어요.

ㅋㅋ 다들 골프카트나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더라구요! :) 히힛 너무너무 재미있었어용-
보물과 여자를 찾아서!! 원피~~~스!! ㅋㅋㅋ

아놔~ 골프카트 옆자리에 타고 섬 한바퀴 돈 이느낌은 뭐죠? ^^;

히힛 그렇게 느껴주셨다면 증말증말 감사합니다 :)

바다색 완전 실화입니까..?! 크으..

크으~~ 실화입니다 ㅋㅋ
아쉬운 점이 있다면 똥손이라 제대로 담지 못했다는 거.. ㅠㅠ 낭만그래퍼님이라면 더 멋진 사진을 찍으셨을 거에요!!

이미 충분히 예쁘게 담으셨는걸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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