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gvely Tour: Cancun #9] 카리브해. 드디어 휴식

안녕하세요! 여행하는 피라미 쏭블리입니다. :)

@songvely Jan. 2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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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푸른 물결 위에 피로도 고민도 툭-

똘룸+셀하(해양테마파크)를 다녀온 다음날,
(셀하는 모두 수영복 사진이라 눈갱 방지를 위해 생략합니다...)
5일동안 지냈던 로얄 마얀 리조트를 떠나 쬐~끔 더 좋은 리조트로 이사를 갔어요.

하루 종일 싸돌아댕기는 액티비티들을 끝냈으니 이제 푹 쉬어보기로 :-)

호텔존 왼쪽편인 로얄마얀(하얀 점)에서
호텔 존 중앙의 골든 파르나서스 리조트(빨간 점)로 이동했어요.
신혼여행으로 많이 가는 시크릿더바인 바로 옆에 있는 올인클루시브 리조트인데
뷰도 좋고, 성인 전용(흐흣)이라 조용하고, 평점이 높았어요.

택시를 타니 금방 골든 파르나서스 리조트에 도착!

체크 인 시간보다 훨씬 일찍 도착했는데 일단 파란색 팔찌부터 채워줘요.
철컹철컹 아니구요 이게 바로 만능팔찌!!ㅋㅋ

올인클루시브 호텔 안에서 이 팔찌는 도깨비 방망이 :p
짐은 맡아뒀다가 방에 알아서 올려둘테니 맘껏 먹고 마시라고 하더라구요.

식사 후 짧은 쇼핑을 마치고 (쇼핑에는 하와이나 베가스 더 나을 듯!)
빨리 옷 갈아입고 바다에 나가겠다며 체크 인 시간에 맞춰 방으로 올라왔어요.
세련되지는 않지만, 방 안 가득한 햇살과 깨끗함이 좋았답니다. :)

그리고 무엇보다 좋았던 건 바로 테라스에서 바라본 풍경

보라카이에서 머물렀던 에스타시오 우노 리조트와 비슷한 구조라 추억 돋더라구요.
방이 계단식으로 되어 있어서 테라스 천장이 뚫려 있기 때문에 ​
바다와 하늘이 한 눈에 들어왔어요.

칸쿤의 파도 소리를 들으며 잠들고, 눈 뜰 생각에 가슴이 두근두근 :)

멕시칸 맛집도 좋고, 치첸이사와 세노떼도 신기하고 멋있었지만
칸쿤 최고의 보물은 바로 에메랄드빛 바다

수영장에서 첨벙거리면서도 손에 닿을 듯 보이는 카리브 해

치첸이사와 똘룸, 연이은 액티비티로 지쳤던 심신을 모래사장 위에서 힐링힐링 :)
저와 햇님군 모두 노릇노릇 잘 구워졌습니다.ㅋㅋ

하늘을 도화지 삼아 그림처럼 날아다니는 사람들

바다와 하늘만 바라보고 있어도 지루하지 않은 하루

어느새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고-
한낮에서 저녁으로 변해가는 칸쿤 해변

산책을 합니다.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
모래사장을 의자 삼아 쉬고 있는 사람들
그리고 저 멀리에는,

한창 웨딩촬영중인 커플♥

웨딩드레스를 입고 바다와 함께 서 있는 신부를 보니
몰디브에서 우리끼리 찍었던(그리고 망했던) 웨딩촬영 생각도 나고, 콩닥콩닥 :)

파도때문에 넘어지고, 드레스가 흠뻑 젖었는데도
사진을 찍는 친구들이며 본인들 모두 까르르 웃기에 바빠요.

우리도 그랬었지-

내 남자의 뒷모습 ㅋㅋㅋ

시간이 빠르다 빠르다 하는데 정말 시간만큼 빠른 게 없는 것 같아요.
그나마 위안이 되는 건, 그 소중한 시간을 사랑하는 사람과 보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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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소중한 사람과 함께하는 하루 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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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쿤 여행 다섯째날, 호기심 많은 쏭블리의 여행기는 계속됩니다.
주인장 맘대로~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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