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의 공룡능선, 의상능선을 가다-5 성량지(城糧址), 나월봉(羅月峰), 나한봉(羅漢峰)

in #kr2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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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의 공룡능선, 의상능선을 가다-5 성량지(城糧址), 나월봉(羅月峰), 나한봉(羅漢峰)

매번 올 때마다 공사를 하고 있던 성량지가 오랜 공사를 마치고 새단장하여 모습을 드러냈다. 예전의 그 모습 그대로 복원된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단순히 자리만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건물도 한 채쯤 함께 재현했더라면 더욱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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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량지(城糧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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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숙종 때(1711년) 북한산성을 쌓은 후, 성을 관리하고 지키기 위해 군사들이 이곳에 머물렀다. 전쟁이 나거나 성을 장기적으로 수호해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군사들이 먹을 식량이었는데, 이를 위해 북한산성 내부 여러 곳에 군량미를 저장하는 창고(훈창, 어창, 금창 등)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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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성량지'라고 불리는 곳들은 당시 군량미를 보관했던 대규모 창고 건물들이 있던 자리다. 오랜 세월이 흐르며 목조 건물은 소실되었고, 지금은 주춧돌이나 석축 같은 터(址)만 남아 역사적 흔적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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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월봉은 산세가 험해 안전을 이유로 출입이 금지된 지역이다. 아내를 데리고 위험한 암릉을 오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기에 이번에는 아쉽지만 그냥 지나쳐야 했다. 하지만 나월봉의 빼어난 아름다움을 그대로 지나치는 것이 못내 안타까워 예전에 찍어둔 사진을 몇 장 꺼내어 함께 나누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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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월봉(羅月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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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월봉은 멀리서 보면 암봉의 능선과 바위의 흐름이 마치 둥근 달이나 한 조각 초승달이 걸려 있는 듯한 형상을 하고 있어 그 이름이 유래했다. 거친 암릉으로 이루어져 있어 의상능선 중에서도 선이 매우 수려하고 역동적인 봉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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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능선의 대표적인 암릉 구간인 증취봉과 나한봉 사이에 우뚝 솟아 있으며, 해발 651m의 당당한 체구를 자랑한다. 바위들이 거칠고 험준하여 과거에는 의상능선 종주 시 가장 스릴 넘치면서도 주의가 필요한 구간으로 꼽혔다. 현재는 안전을 위해 정상을 우회하는 탐방로가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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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봉(羅漢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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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에서 수행을 통해 최고의 경지에 오른 성자인 '나한(羅漢)'의 모습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북한산 의상능선에 위치한 봉우리로, 해발 높이는 약 688m다. 청수동암문과 문수봉으로 이어지는 길목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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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은 예로부터 불교 문화와 인연이 깊은 산이다. 나한봉 근처에는 삼국시대 때 창건된 것으로 전해지는 유서 깊은 사찰인 삼천사(三川寺)가 있으며, 이 사찰의 상주 나한(羅漢) 신앙과 맞물려 봉우리 이름이 유래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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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성 성벽이 지나가는 자리로, 지형이 험준하여 천연의 성벽 역할을 하던 곳이다. 봉우리 정상부에 서면 북한산성 내부와 주변 능선이 한눈에 들어와, 과거 군사들이 적을 감시하기 아주 좋은 요충지였다. 현재는 정상부 주변의 성곽을 복원해 둔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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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근이 다 절경입니다.^^

북한산만한 산도 없습니다. 갈수록 진가가 빛나는 산입니다.

두분이 북유럽 여행후 더 가까워지신 것 같습니다.
아마 그 레인코트 덕 아닌가 싶네요. ㅋㅋ

에구 전혀 아닙니다. 레인코트 한국와서 한번도 입은거 못봤어요 ㅎㅎ

우리는 1700년대 건물도 남아 있지 않으니 마음이 아프네요.

100년전 건물도 찾기 어려운 실정이니...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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