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딕이야기] 왜 예수의 얼굴은 괴로워 하는가.
안녕하세요 @Splay08 보더군입니다.
하루에 한번, 늦어도 이틀에 한번은 글을 올릴려고 하는게 쉽지는 않네요 ㅠ,.ㅠ
크로아티아 가이드가 올라가기전, 쉬어가는 의미로 "고딕"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우리에게 고딕의 이미지는 이렇습니다.
무언가 으스스하고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고딕이라고 하지요, 그런데 사실 "고딕"이란 말은 꽤나 "억울한 누명"입니다.
"고딕"이란 단어의 어원인 "고딕인"의 단어적인 설명은 이렇습니다.
고트인(Goth)은 스칸디나비아 반도에서 기원한 동부 게르만족의 일파이다. 최초의 거주지가 동부 스웨덴 지역이었던 이들은 1세기경에 발트 해안과 비스와 강 유역으로 옮겨 왔다. 스칸디나비아에 남은 일파는 기트족으로 불렸고, 남하한 고트족은 슬라브족과 바스타르네 인들의 뒤를 따라서 로마 제국의 변경(邊境)에까지 다다라[1] 로마 제국의 일부를 점령하였다. 3세기경에 동고트족과 서고트족으로 나뉘었다.
근데 "고딕"이라는 말은 저 고트족과 별 관련이 없습니다.
서유럽이 고트족에 의해서 멸망한것은 사실이지만, 보통 "고딕양식"이라고 통칭한 건축과 예술들은 고트족의것이 아닌, "프랑크족"의 예술이었습니다.
지중해 무역을 통해서 다시 번성하기 시작했던, 이탈리아 반도의 "지식인"들이 자신들의 뿌리인 고대 로마로 돌아가자며, 로마에서 시작하지 않은 "프랑크족"의 예술과 건축을 비하하기 위해서 만들어낸 단어가 바로 "고딕"이지요.
아무튼 "고딕양식"은 이렇습니다.
고딕건축은 첨단이 뾰쪽하고 하늘로 향해 있고, 성당의 외부에는 흉물스런 "가고일"과 성당 내부에는 나무처럼 쭉쭉뻗은 기둥이 가득차있습니다.
하늘로 향하는 높은 첨단은 "바벨탑처럼 신에게 더 가까이 가고 싶다.", 가고일은 성당에 오는 나쁜 존재를 막아주며, 쭉쭉뻗은 기둥은 프랑크인의 고향인 깊고 어두운 나무의 바다인 "수해"를 뜻합니다.
고딕양식은 "지식인들의 나라"였던 로마가 아니라 상대적으로 뒤떨어졌던 지식을 가졌던, 문맹자가 다수였던, 프랑크족들과 게르만족들의 교육을 위한 상징을 품고 있었던 양식이라는 의미죠
두 십자가의 차이는 확연합니다.
지식인들이 많았던 로마시대에는 시민들이 성경이나 책자들을 읽을수 있었고, 인간들의 원죄를 안고 죽어가는 예수의 얼굴은 온화합니다.
하지만 문맹이 대부분이었던 프랑크족에게 너희들의 원죄로 예수가 죽었다라는 "경고와 죄책감"을 주기위해, 예수의 얼굴은 비참하고 괴로움에 가득차있죠
사람들에게 예수는 무섭고 경외의 존재였기 때문에 중세의 고딕의 중심지였던 프랑스나 독일을 중심으로 무서워서 가까이 다가갈수 없는 예수에게 자신의 기도를 전해달라는 의미로 "성모 마리아"숭배 사상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내일 뵙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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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고딕이란 단어 하나로 이렇게 멋진글이 나올수 있었네요. 잘 읽고 팔로우 하고 갑니다.
좋은 저녁 되세요.
감사합니다 ~_~ 더 잘써야 하는데 ㅠㅠ 머리속에 있는게 안풀립니다
반갑습니다 포스팅 잘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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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_~ 종종 뵙겟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