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ushima) 부산에서 가장 가까운 일본, 대마도 1박 2일 여행 첫째 날 #7 대마도의 중심지 이즈하라, 티아라몰에서 장보기

in #kr7 years ago (edited)



에보시다케 전망대를 마지막으로 하고 대마도에서 가장 번화가로 손 꼽히는 곳 이즈하라로 넘어왔다.
숙소 체크인 하기전 자기전 먹을 간식거리를 구매하러 이즈하라의 중심가에 위치한 티아라몰로 향했다.








08 이즈하라의 중심지, 티아라몰에서 장보기

에보시다케 전망대에서 이즈하라까지 대략 1시간 정도 걸렸다.
한국 특히나 부산이었다면, 사실 1시간도 걸리지 않을 거리인데 다마스 같은 미니 봉고는 오르막길에선 도무지 시속 60키로를 넘을 생각이 없어 뒷차를 위해 계속 양보만 했었다.



대마도를 운전할때 굉장히 아름다운 곳을 많이 지나쳤는데, 섬과 섬사이를 연결하거나, 산과 산사이를 연결한 다리덕분에 어떨때는 협곡을 지나기도 하였고, 어떨때는 양쪽으로 바다가 보이기도 하였었다.
그중 이즈하라로 가까워지자 아주 새빨간 다리를 지났었는데, 하늘의 파란빛과 산의 초록빛이 어우러져 너무나도 예뻐보였다.



이즈하라로 도착해서 가장 먼저 찾은 곳이 바로 티아라 몰이다.
티아라몰에는 90분간 무료 주차가 가능한데, 진입할때 이런 표를 뽑아야한다. 그리고 90분이 초과되었을 경우 30분 단위로 50엔의 요금이 부과되었다.
장만 보는 경우, 사실 90분도 충분하다. 하지만, 쇼핑하게 될경우 90분이 부족할 것 같았다.



들어서자말자 식품코너로 곧장 향했다. 자기전에 맥주 한캔하면서 같이 곁들여 먹을 수 있는 걸 사기 위해 이리저리 둘러보는 데, 너무 다양해서 어떤걸 골라야 할지 고민이 되었다.
사실 630엔 하는 꼬치구이가 가장 구미가 당겼었는데 이자까야에서 꼬치구이를 먹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내려놓기도 했다.



이마트 피코크 푸딩도 2개입에 3천원가량하는 데, 티아라몰에선 푸딩이 4개입에 98엔에 팔고 있었다. 머릿속에선 어머 이건사야해를 외치고 있었다.
전날 사무실에 푸딩을 사다놓지 않았더라면 그리고 이곳이 한국이라면 분명 이 푸딩을 사재기 했을수도 있었다.



도시락으로 유명한 나라답게 티아라몰에서도 도시락도 팔고 있었는데, 대마도에서 하루만 보내고 그 하루중 한끼를 도시락으로 해결하기엔 너무 시간아까웠다. 세상엔 먹을것이 정말 많은데, 그중에 도시락을 먹는다는건 정말 아니되기때문에 눈으로 구경만 하였다.
부산에서 일본 음식점을 가게 되면 곧잘 마셨던 라무네도 금방 내려놓게 되었다.



일본 여행하게 되면 지인들이 이로하스라는 복숭아 물을 꼭 찍어서 보내던데, 아무 생각없이 물인줄 알고 구매했다고 보니 복숭아 물, 이로하스였다.
계산하고 나오자말자 목이 너무 타서 여행메이트와 함께 마셨는데 둘다 너무나도 공통적인 반응이었다.
'이프론데?'



숙소에서 마실 호로요이도 구매하고, 워낙 유명한 곤약젤리도 복숭아맛 하나, 매실맛 하나 구매하였다.
재작년 오사카여행에서 녹차키캣과 곤약젤리를 구매하지 않아서 굉장히 아쉬웠었는데, 이렇게만 구매해도 꽤나 행복해하는 나란 여자 단순한여자.



대략, 생수 2리터와 복숭아물 이로하스 1병, 호로요이1캔, 맥주 4캔, 감자칩 1, 유부라면 1, 곤약젤리 2봉지 해서 총 1,458엔에 구매하였다. 원화로 치면 약 15,000원!
한국 편의점에선 맥주 4캔만 집어도 만원인데, 이즈하라 티아라몰에선 이렇게나 구매했는데도 생각보다 저렴한것 같았다.
왜 한국사람들이 대마도 와서 쟁여놓기위해 일본 식자재를 사는지 이해가는 순간이었다.



티아라몰
일본 〒817-0021 Nagasaki Prefecture, Tsushima, 厳原町今屋敷6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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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물가가 생각보다 저렴하네요!!ㅎㅎㅎ 한번가볼까싶기도ㅎㅎ

네네 생각보다 저렴해서 저도 쫌 놀랐어요! ㅋㅋㅋㅋ 왜 사람들이 쟁여오는 지 실감할수있을정도더라구요 ㅋ

우아앙아ㅏ 일본에서 무조건 산다는것들만 있네요..ㅋㅋㅋ
곤약젤리 매실맛은 한번도 안 먹어봤는데 맛있나요 ? ?? ? ? ? ? ? ? ? ?

음, 매실음료 맛이 살짝나요!
돌아오는 길에 파인애플이랑 포도맛도 샀었는데, 뭐니뭐니해도 곤약젤리의 진리는 복숭아인거 같아요 =Dㅋㅋ

복숭아 물!!!!
너무 맛있었는뎅...ㅎㅎㅎ
또 마시고 싶네용

엌ㅋㅋㅋ 맛있게 마셨었나요? 저는 들었던만큼의 기대가 컷는지 살짝 실망했었어요 ㅋㅋㅋㅋ

다음주에 후쿠오카를 가는데 미리 대마도에서 일본 분위기좀 가져가야겠어요.

오오!! 제가 들고 있는 대마도의 기운을 바싹 들고 가세요!! =D ㅋㅋㅋㅋㅋㅋ 추후에 올라올 부스트님의 후쿠오카여행기 기대할께요!

이로하스랑 이것저것 했는데도 가격이 저만큼 밖에 안나오다니 역시 그나라 음식은 그나라에서 즐겨야 하는군용!

맞아요 ㅋㅋ 우리나라에서 파는 금액의 절반되는 금액에 살 수 있더라구요 역시 직구는 직접 가서 구매해야 이득인거 같아요 ㅋㅋㅋㅋㅋ

이로하스군요 ㅋㅋ 사진보고 오잉 호로요이 피티병 버전인가 했는데 ㅋㅋ 이프로맛이라니 신기하네요

ㅋㅋ 앗! 네네 술이 아닌 복숭아맛 물이랍니다 =D 맛이 궁금하시다면 이프로 마시면 되세요 ㅋㅋㅋㅋㅋㅋ

티아라몰이 정말 싸긴 하내요.
꼬치구이도 저정도만 싸서 티아라몰에서 사서 호텔에서 한잔해도 좋을듯 한데요^^

맛은 모르겠으나 가격만 보면 정말 최고네요 ㅎ

맞아요 하지만 아무래도 꼬치구이는 이자까야에서 먹는게 진리 아니겠어요?

풀보팅이 0.01인게 원망스러운 포스팅이네여ㅎㅎ

ㅋㅋㅋㅋㅋ =D 괜차나괜차나 많은 사람들이 보는 걸로도 만족!

쇼핑투어같았어요 ^^ 대마도 마트 장보기 미션수행 같은느낌

ㅋㅋ 진짜 캐리어를 들고 왔으면 다 쟁여놨을껀데 하필 배낭을 ㅋㅋㅋㅋㅋㅋ 아쉬워요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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