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ushima) 부산에서 가장 가까운 일본, 대마도 1박 2일 여행 첫째 날 #2 히타카츠 항에서 여행의 시작!

in #kr7 years ago (edited)



일명 바다위의 특등석인 비틀의 그린석을 이용하고 히타카츠 항으로 향했다. 대략 1시간 10분동안 바다위를 항해하며 도착한 히타카츠 항은 굉장히 조용한 시골 항구 같았다.
미리 예약해두었던 쓰시마렌터카에 전화하여 렌터카를 픽업하고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하였다.







02 바다위의 특등석, 비틀의 그린석

비틀의 특가를 노리고 떠난 여행이라 그린석 또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기존 가격에 만원만 추가 하면 그린석을 이용할 수 있는데, 비틀 특가때엔 편도 35,000원에 그린석 또한 반값인 5,000원이었던 것 같은데, 편도 금액 총 40,000원에 비틀에서 자부하는 바다위의 특등석, 그린석을 이용할 수 있었다.


그린석은 인체공학에 근거한 시트를 사용하여 장시간 착석에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을뿐만 아니라, 앞서 언급했던 전용창구를 이용한 체크인과 음료서비스, 과자 세트 또는 샌드위치 서비스(대마도는 적용안됨), 도착시 우선하선 안내서비스 등 특별한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승선하면서 승선권을 보여주었더니, 앞서가던 사람들과 달리 왼편으로 안내하였다.
왼편으로 들어서자말자 승무원이 커텐이었던가? 그것을 열어주는 데 생각보다 프라이빗한 공간에 2열로 나열된 좌석을 볼 수 있었다.
분위기 또한 일반석 보다 아늑했다. 다만 아쉬웠던 건 창문이 내 시각보다 높이 위치하여 바깥전망을 보기에 다소 힘들었다.



항상 비행기이든 KTX이든 좌석에 앉으면 자동적으로 굽어지는 허리탓에 내리면 굉장히 허리가 아파왔었는데, 비틀의 그린석에는 조그만한 전용베개가 있어 허리와 시트사이 두니 굉장히 편안했다.
또한 전용 슬리퍼와 이어폰이 있어서 대마도로 향하는 길까지 무척이나 편안할 수 밖에 없었다.
좌석 공간 또한 무척이나 넓었다. 같이 움직이는 여행메이트는 무릎이 항상 앞 좌석에 닿여서 쩍벌로 앉곤 했는데, 비틀 그린석에선 마음편히 다리도 쭉 펼수 있었다.



승무원이 한명한명 손님의 안전벨트를 확인 한 후 출항하였고, 부두를 떠난지 얼마 되지 않아 물수건을 준비해주었다. 물수건을 왜 주는 지는 모르겠지만, 마침 찝찝했던 손을 닦기엔 꽤 적절했다.
그리고, 음료서비스가 시작되었는데 커피, 주스, 우롱차 뿐만 아니라 맥주도 선택할 수 있었는데 아침부터 무척 바삐 움직인 탓에 따뜻한 커피를 주문하였더니 혹시나 배가 흔들릴 위험이 있을 수 있어 플라스틱마개로 씌워진 따뜻하다 못해 뜨거운 커피를 건내 받았다.



히타카츠항에 도착하기 십여분전 승무원이 캔디바구니를 들고 다니면서 한명한명한테 캔디를 먹을지 물어보는데, 자고 일어나서 약간 입안이 껄끄러웠던 탓에 반가울 수 밖에 없었다. 한주먹 쥐기엔 너무나도 눈치가 보여서 딱 하나를 꺼내들었는데, 원숭이가 그려진 캔디가 귀여웠다.
사실, 그린석이라고 해서 샌드위치를 기대했었지만 부산-대마도 항로에는 샌드위치가 주어지지 않아 다소 아쉬웠지만 어쩌면 짧고 어쩌면 길 수 있는 1시간 10분을 정말 편안히 이용 할 수 있어서 좋았다.




03 히타카츠항 도착하여 렌터카 픽업하기

히타카츠항에 도착하여 우선 하선서비스를 받고 입국수속까지 1시간 걸릴 줄 알았던 그 시간이 30분도 안된 시간으로 단축되어 모든 수속을 마치고 나오니 10시 30분 정도였다.


쓰시마 렌터카와 예약할 때 아주머니가 관광안내소 내에 비치된 전화기를 이용해서 사무실로 전화하면된다 하셔서 입국수속을 마치고 재빨리 히타카츠항 내 관광안내소를 찾았다.
그냥 수화기만 들었을 뿐인데, 이미 신호가 가고 있었고 30초도 되지 않아 일주일전 통화했던 밝은 목소리의 아줌마랑 다시 통화하게 되었다.
예약자 이름을 말해주었더니, 1분만 기다려 달라는 말과 함께 차량번호가 몇번이니 항구에 곧장 나와보면 택시타는 곳이 있는 데 그곳에서 차량번호 몇번차를 기다려 달라는 말과 함께 통화가 종료 되었다.



히타카츠항 여객터미널에서 곧장 밖으로 나와보면 이렇게 한편으로는 주차장이 있었고, 다른 한편으로는 택시들과 다른 렌터카를 기다리고 있는 여행객들이 즐비했다.



정말 딱 1분이 되자말자 수화기 너머 들었던 차량번호의 작은 경차가 오더니 밝은 톤의 그 아주머니가 반갑게 내려서 인사하셨고 바로 그 차를 타고 쓰시마 렌터카 사무실로 향했다.
가면서 아주머니가 나중에 차량을 이용하면서 주의해야할 점을 몇가지 얘기해주시곤 하신다. 일본에서 운전경력이 있는지, 일본은 한국과 반대방향 운전이라는 것과 중앙선에 대한 것 등등 여러가지 주의점을 얘기 해주셔서 대마도에서 처음 운전 할 때 긴장감을 덜 수 있었다.
쓰시마 렌터카는 항구에서 1분도 안되는 거리에 위치 하고 있었다. 다리를 건너 어떤 골목으로 진입하면 한국말로 쓰시마렌터카라고 적혀있는 간판이 보이는 데 그곳이 바로 쓰시마 렌터카 사무실이었다. 입구에는 강아지 조형물도 있었다.



사실 경차를 예약했는데, 우리가 도착했을때 경차가 없어 경차요금과 동일한 요금으로 우리나라 차량으로 치면 다마스정도의 차량을 빌렸다. 이 차량을 이용하면서 가족단위가 이곳으로 여행온다면 이 차량이 꽤나 적절할 것 같았다.
경차가 아닌 아담한 미니 봉고를 빌려주어서 쓰시마 렌터카 아주머니가 죄송하다고 여러번 말씀하셨다. 사실 차량에 대해서 별 로망이 없었고 다마스 같은 차량이라 당황하기도 했지만, 너무나도 귀여웠다.



운전석은 한국과 반대방향인 오른편에 위치 해있다.
쓰시마렌터카에서 네비게이션도 주지만, 우리는 구글맵을 이용한다 말하고 네비게이션는 쓰시마 렌터카에 반납하였다. 그런데, 네비게이션을 사용할 수 있으면 사용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대마도엔 산이 많기 때문에 그 산으로 올라가게 되면 포켓 와이파이 신호가 전혀 잡히지 않았다. 차라리 포켓 와이파이는 신청하지 않고 네비게이션을 받는 게 훨 나은것 같다.



대마도만 그러한지, 다른 일본에서도 그러한지 갑자기 일본 대도시의 도로가 생각나지 않지만 대마도의 중앙선은 우리나라와 달리 흰색이었다. 이점만 알고 있으면 좋을것 같다.



쓰시마렌트카
일본 〒817-1701 Nagasaki Prefecture, Tsushima, Kamitsushimacho Hitakatsu, 髙山自動車整備工場




이전 글

부산에서 가장 가까운 일본, 대마도 1박 2일 여행 첫째 날 #1 부산항에서 비틀 탑승하기




다음글

부산에서 가장 가까운 일본, 대마도 1박 2일 여행 첫째 날 #3 맑고 깨끗한 시냇물을 품고 있는 슈시 삼림공원

목록

부산에서 가장 가까운 일본, 대마도 여행 준비하기!
부산에서 가장 가까운 일본, 대마도 1박 2일 여행 첫째 날 #1 부산항에서 비틀 탑승하기
부산에서 가장 가까운 일본, 대마도 1박 2일 여행 첫째 날 #2 히타카츠 항에서 여행의 시작!
부산에서 가장 가까운 일본, 대마도 1박 2일 여행 첫째 날 #3 맑고 깨끗한 시냇물을 품고 있는 슈시 삼림공원
부산에서 가장 가까운 일본, 대마도 1박 2일 여행 첫째 날 #4 작은 바닷가에 위치한 굴구이집 요시에이
부산에서 가장 가까운 일본, 대마도 1박 2일 여행 첫째날 #5 도리이가 물에 잠기는 해궁신사 와타즈미 신사
부산에서 가장 가까운 일본, 대마도 1박 2일 여행 첫째 날 #6 섬들의 바다를 볼 수 있는 에보시다케 전망대




Sort:  

나도카메라사고싶음 무슨카메라씀? 추천점..

캐논 m3 쓰고 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추천하기엔 내가 아직 모르는 게 너무 많다 ..... 난 그냥 셔터만 누를수 있는 지능이라....

헉 새로운 방식의 여행인 것 같아요 > < 잘보고 있습니다!! :) 와우

ㅋㅋ 두번째 렌터카여행이에요 나이가 서른접어드니... 부끄럽지만 쏘다니기에 너무 지쳐서 ......
이젠 맛들여서 계속 렌터카여행만 할거 같아요 ㅋㅋ

저도 이제 내년이면 30살입니다.. ㅋㅋㅋ 전 이미 벌써..... 지쳐가고 있어요 히히 여행기 많이 많이 올려주세요 :) 보며 힐링하겠습니다 ㅋㅋㅋ

벌써 지치면 안되요!!! T_T 하 ㅋㅋㅋ 지금 한창이구만!!
전 이미 틀렸지만 happadai님은 한창이니 지금을 충분히 즐기세요 ㅎㅎ
오늘도 무척이나 덥네요 더위도 조심하시구 :-)

여행은 항상 두근거리게 만드는 것 같아요

맞아요 ㅋㅋ 비록 1박 2일 여행일지라도 기다려지고 두근두근 되었어요

우와... 진짜 너무 좋네요
저는 배값이 엄청 비쌀 줄 알았는데 그렇게 비싸지는 않군요!!!!
@seumseum님의 글을 끝까지 참고해서 저도 가봐야겠어요 ㅎㅎ!! 좋은글감사합니다`

배값은 정말 저렴해요 다른 승선권 또한 특가로 진행하는 부분이 많으니 찾아보시면 왕복 8만원도 안되는 가격으로 구하실 수 있을 꺼에요ㅎㅎ
kimsursa님 덕분에 힘내서 내일 포스팅을 준비 할 수 있을 거 같네요 :-)

오옷!! ^^
저도 바로 떠나고 싶네요 >_<ㅎㅎ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팔로우 하고 갑니다~~
오늘 하루도 화이팅하세요 ^^

감사합니다 :-) 저도 팔로우 했어요 어제 kimarang님 덕분에 박물관 구경 실컷했었네요 이런게 바로 소통의 묘미인거 같아요! ㅎㅎ 앞으로도 서로에게 좋은 내용으로 소통해보아요 우리 <3

넵넵!!^^ 헤헷~
정말 소통의 묘미인가봐요 ㅋㅋ
앞으로 자주 놀러올께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_<ㅎㅎㅎ

ㅎㅎ 감사합니다 :-) 덕분에 소소한 즐거움을 얻었네요 !
오늘 부산은 ... 어제보다 무척이나 더워요 그래도 어끄제 밤부터 저녁엔 시원해서 그나마 더위를 견딜 수 있을 것 같네요 ㅎㅎ 윗지방은 어떠련지 모르겠지만 더위조심하세요 :-)

저도 여행을 좋아하는 부산사람이에요^^
저도 서브로 M3 를 쓰고있답니다 반갑습니다.ㅎ

앗 부산사람 !! 되게 반갑습니다 :-) ㅋㅋㅋ 여행을 좋아하신다니 역시나 프로필부터 범상치 않네요! 저랑 되게 공통점이 많으신거 같네요 저는 사진을 셔터만 누를줄 알아서 막 쓰고 있기엔 M3가 진짜 편한거 같아요 ㅎㅎ

즐거운 시간 되셨겠네요 ~~~~~ ^^

ㅎㅎ 네에 1박 2일이지만 빡빡하게 보내서 나름 만족하고 있어요 :-)

저두 조만간 대마도갈려고 했는뎅~~~
좋은 정보들 얻고 가네용:)
앞으로도의 포스팅도 기대할께용~~~
보팅, 팔로우하고 갑니당^^

혹여 경남에 사시는 분이신가요? ㅎㅎ
부디 제 포스팅이 대마도 여행 준비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ㅋㅋ
다음 포스팅은 왠지, 본격적인 여행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아마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르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저는 부산에살구있어용ㅎㅎ
기대하고 많이찾아올께용:)

ㅋㅋ 같은 부산분이시구나 무척이나 반가워요 :-)

렌트카 여행 저도 떠나보고 싶어요... 사진을 정말 잘 찍으셔서 현장감이 느껴집니다 ㅋㅋㅋ

ㅋㅋ 기회되면 꼭 떠나보세요 진짜 강추해요 이십대 후반까지 도보 여행을 즐겼는데 삼십대 되고 나선 너무 빨리 지쳐버리는데 아무래도 차에서 드라이브 하면서 여행하니까 지친것도 회복 되더라구요 ㅎㅎ

기회가 된다면 대마도 꼭 가보고 싶습니다. ㅎ

ㅎㅎ 저는 정말 괜찮았어요 주말에 여유가 되신다면 꼭 한번 다녀 오시길 바래요 :-)

Coin Marketplace

STEEM 0.19
TRX 0.16
JST 0.030
BTC 63606.08
ETH 2603.60
USDT 1.00
SBD 2.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