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ushima) 부산에서 가장 가까운 일본, 대마도 여행 준비하기! 대마도 1박 2일 여행 프롤로그 / 일정, 렌트카, 숙소 예약, 포켓와이파이, 면세점 등

in #kr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seumseum 이에요.
지난 태국 렌트카 여행을 위해 국제면허를 발급받고 이번에 어디로 가볼까 살펴보다가 부산에서 가장 가까운 일본으로 가게 되었어요.
일본이긴한데, 너무나도 가까운 곳이라 일본같지 않고 우리 나라 같은건 느낌적인 이유 때문이겠죠?
약 2주동안 틈틈히 알아본 대마도 여행준비 이야기를 지금부터 시작해드릴께요.


01 승선권 저렴하게 구매하기

부산에서 대마도를 가는 방법은 비행기가 아닌 여객선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어요. 먼저, 부산에서 대마도까지 향하는 여객선은 아래와 같아요.

일단 가격을 보자면 세군데 비슷해요. 하지만 JR큐슈고속선은 히타카츠항에서만 입국, 출국이 가능하고 나머지 미래고속과 대아고속해운은 입출국을 히타카츠항과 이즈하라항 각각 교차로 선택할 수 있어요. 많은 분들이 대마도 승선권을 중고나라에도 올려두시더라구요. 그중에 한분이 비틀 왕복승선권을 1인당 10만원씩 총 2장을 올려주셨던데, 아쉽게도 한발 늦어 구입하지 못하였어요.



하지만 저는 JR큐슈고속선에서 매달 13일, 비틀데이라 하여 후쿠오카와 대마도 승선권을 저렴하게 판다는 소식을 접하고 13일까지 기다린 후 승선권을 구매하게 되었어요. 비틀데이에선 부산 - 후쿠오카 편도 45,000원, 부산 - 대마도 편도 특가 35,000원으로 한정된 좌석에 한해 판매하더라구요. 그래서 실시간 예약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으니 참고하길 바래요.



오전 9시 땡하자말자 휴대폰으로 접속해서 구매 하였는데, 그새 부산에서 출발하는 특가는 마감되고 그린석이 남아 있어서 특가보다 1만원 더 높은 가격에 구매했어요.

여기서 그린석이란 비행기로 치면 비지니스석의 개념이라고 하네요. 독일에서 설계한 시트를 사용하여 앉는 시트부터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고 해요.

비행기의 비지니스석이 특별한 서비스가 있듯, 비틀 그린석 또한 특별한 서비스가 있더라구요.
이점이 사실 흥미로웠어요. 1만원만 더 썼을 뿐인데, 우측과 같이 특별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더라구요.



그리하여 우여곡절 끝에 선박권 예매가 끝났어요. 사실 대마도 같은 경우 선박권을 먼저 보는 게 아니라 숙박을 먼저봐야 한다네요?
해당 날짜에 숙박이 없을 수 도 있으니, 숙박을 먼저 확인 한 후 선박과 숙박을 동시에 진행하는 게 좋을 듯 싶어요. 사실 저 또한 15일에 출발하는 승선권을 구매하고 싶었지만, 해당 날짜엔 인터넷으로 숙박을 선택할 수 없었기 때문에 과감히 22일로 미루어 2인 16만원에 결제 완료하였습니다.



02 숙박할 곳 정하기

대마도라하면 이즈하라가 가장 먼저 떠오르실꺼에요. 대마도에서 가장 활발한 시장이 형성되어 있고, 관광지가 모여 있어 당일 대마도 여행을 하시는 분들은 이즈하라에서 보내더라구요.

저 역시도 1박 2일 대마도 관광을 준비하면서, 이즈하라에서 하루 머무는 걸로 정한 후 숙박을 검색해보았더니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이 바로 서산사(西山寺, 세이잔지)였답니다.
하지만, 이즈하라 내에서 가장 평가가 좋은 숙박업소라 제가 원하는 날에는 머물 수 없다는 걸 확인하고 나서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민숙을 알아보기러 했답니다.



만송각은 양식으로 구성되어있는 트윈객실과 다다미로 구성되어있는 일식객실로 이루어져있더라구요.
만송각의 가장 특별한 점은 대마도에서 향토요리 '이시야끼'를 하는 곳으로 가장 유명하단 점이에요.
그래서 이곳을 가장 먼저 팩스 예약을 해보기러 했어요.

TEL 0920-52-0021 / FAX 0920-52-0328


대충 7월 22일 저녁에 이시야끼 요리를 예약하고 싶다는 내용과 22일 2명 숙박을 하고 싶다는 내용 덧붙여 이름과 연락처를 남긴후 팩스를 보내면 되는 데, 001 이나 00700번을 사용하여 팩스번호를 입력후 보내면 되더라구요. 보낸 뒤 10분후, 국제번호로 전화가 오는 데 바로 만송각이었어요. 일본어로 말을 해서 다 알아듣진 못했지만, 22일 숙박은 이미 부킹완료되어 예약할 수 없다하며 미안하다고 말하길래 알겠다고 하며 끊었어요.

1차 민숙 실패한 후 자포자기로 트립어드바이저로 대마도 정보를 좀 더 보고 있는데, 하단 호텔스닷컴 광고에 세이잔지 즉 서산사 22일 해당 객실이 하나 남았다고 뜨더라구요.
놀란가슴 부여잡고 바로 예약에 들어갔어요.



서산사는 절을 리뉴얼하여 편안하고 차분한 느낌의 숙박시설이라고 해요. 지금도 아침마다 불경을 드린다고 하던데, 정확한건 가보아야 알 수 있을 거 같아요. 서산사의 매력은 다다미방인데 이미 두세달전에 예약이 다 차버려 구할 수 없었어요. 아쉬운 마음으로 선택한 양실로 구성된 트윈객실을 선택하였지만, 만족스러운 점이 바로 발코니가 있다는 점이에요!

그리하여 숙박도 호텔스닷컴에서 다소 비싼 가격이지만 5%할인쿠폰을 적용하여 152,341원에 예약완료 하였어요.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라쿠텐에서 서산사 숙소를 예약하시는 걸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한국에서 예약하는 것 보다 훨씬 저렴하더라구요.



03 대마도 렌터카 예약하기

선박권 완료, 숙박권 완료 이제 남은건 렌트카였어요. 대마도 렌트카는 소셜에도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 나와있지만, 저는 현지 가격을 따져보기 위해 현지 렌터카 홈페이지도 찾아보았답니다. 아마 작은 섬도시라 그런지 특이하게 현지 렌터카 홈페이지를 구성된게 딱 한군데 뿐이었어요.




https://www.budgetrentacar.co.jp

바로 버젯렌트카! 오전 11시부터 다음날 오후 3시까지 대여하는 데, 보험 포함해서 9,908엔을 현장지불하기러 하고 예약완료 하였어요.

그런데 이틀 뒤 아침, 또하나의 국제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한국말을 굉장히 유창하게 하시는 한국분이시더라구요. 버젯렌트카 홈페이지 오더를 늦게 받고 차량수습을 해보니 차량이 부족하여 렌트가 불가능하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머리에 종이 울리면서 아무 생각 안나는 찰나에 그분이 다른데에 아직 차량이 많이 남아 있을것이니 전화를 해보라하시길래 덥석, 혹시 아시는 데 전화번호 알려주실수 있는 지 여쭤보았더니 선뜻 카톡으로 보내준다고 하시더라구요. 진짜 천만 다행이었어요.
아마 그분이 이마무라 버젯렌트카 사장님이셨나봐요! 그렇다면 이마무라 사장님께 받은 렌트카 정보를 정리해드릴께요.


  • 이마무라 버젯렌터카 010-5478-0857 / 일본직통 81-060-0278
  • 쓰시마 렌터카 : 81-920-86-2221 (한국 교포가 운영)
  • 진 렌터카 : 81-920-86-3409 (한국어 가능)
  • 히토치바타고 렌터카 : 81-920-88-6101

이마무라 버젯렌터카에서 소개해준 3개의 업체에 하나씩 전화를 돌리기 시작했어요. 먼저 쓰시마 렌터카에 전화했는데, 한국말을 굉장히 유창하게 하는 여성분이 받아서 별다른 의사소통의 한계 없이 예약을 진행하였어요. 대마도 내에 가장 많은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라 그런지 한번에 예약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어요. 안그랬으면, 또 한번 아찔했을꺼에요.

그리하여 1000cc 28시간 총 7,500엔에 예약 완료 하였어요.



04 로밍? 유심? 포켓 와이파이가 정답!

1박 2일, 실제로 30시간 여행일정이라 휴대폰 통신에 대해서 어떻게 할지 많은 고민을 하고 찾아보곤 했었어요. 지난 오사카여행에서는 로밍도, 유심도 심지어 흔한 포켓와이파이도 하지 않고 도보로 잘만다녔기에 하지말까 생각도 잠시 했었지만 이번 여행은 렌터카 여행인지라, 도중에 구글맵이 안잡혀서 도중에 헤매는 일이 생기진 않을까 하는 불안감에 세가지 방법 중 어떤 것을 할 지 고민을 많이 했었어요.



일단 세가지를 비교해보면 금액적인 부분에 있어서 택배비를 별도로 하고 유심칩이 가장 저렴한 것처럼 보이지만 부산항에서 수령이 불가능하여, 사실상 포켓와이파이가 가장 저렴하더라구요. 데이터 사용 용량에 대해서도 사실 관건이었는데, 네비게이션과 검색을 주로 이용하는 우리에겐 넉넉한 용량이 필요했던 터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 로밍과 포켓와이파이가 적절했어요.





그리하여 선택하게 된 포켓와이파이! 비록 와이파이 에그를 들고 다녀야 하지만, 30시간쯤 들고다닌다고 해서 힘이 더들고 그러진 않을 것 같아 마이 리틀 트립에서 2일 기준 8,400원에 결제 완료하였어요.




05 대마도 여행 일정

저는 항상 여행을 떠나기 앞서 해당 관광청 또는 시청에 관광자료를 꼬옥 받아요. 이번에 대마도 여행도 대마도 관광청에 떠나기 일주일전이라 조금 아슬아슬하게 신청하여 받게 되었어요.


http://www.tsushima-busan.or.kr
▲▲▲
신청은 이쪽으로 가셔서 하시면 된답니다!



그리하여 여행떠나는 주에 받게된 관광 지도 및 관광안내 팜플렛이에요. 혹시나 여행 떠나기전 팜플렛이 오지 않을까 싶어 받기전에 여행일정을 세우게 되었는데, 일정대로 움직이다가 갑자기 돌발 상황이 생길경우를 대비하여 이 관광팜플렛은 가져가는 걸로 하였어요! 여기서 돌발상황이란, 혹여 일정에 포함된 맛집에 사람이 많을 경우?
자 그렇다면 제가 세운 대마도 여행일정을 공유해드리도록 할께요!



누군가 대마도는 하루만에 다녀올 수 있고 아무것도 없는 데 왜 가냐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일정을 준비하면서 가고픈데는 너무 많은데 1박 2일 일정이 너무 짧더라구요.

주요 관광할곳은 히타카츠,니이, 이즈하라 이렇게 세군데로 잡았어요.
히타카츠항이 있고 미우다 해변을 볼 수 있는 히타카츠와 관광지가 밀집되어 있는 이즈하라...
니이에서 어떤 걸 볼 수 있을까 궁금증도 있을 법한데, 니이지역에선 물에잠겨있는 와타즈미 신사와 대마도 섬들의 바다를 구경할 수 있는 에보시다케가 있어요! 저는 섬들의 바다인 에보시다케가 사실 너무 기대 되어요.

다음에 또 대마도 여행을 간다하면 그땐 일정으로 잡지 못했던 대마도의 최남단이자 감귤이 유명한 곳, 쓰쓰로도 가보고 싶네요




06 배타고 가도 면세점은 이용가능!

많은 분들이 아마 이걸 잠시 생각할꺼에요. 대마도는 부산에서 워~낙 가까운 곳이기 때문에 배타고 대마도, 일본인 곳으로 간다면 면세점이 이용가능할까? 당연 이용가능해요!
심지어 면세점쇼핑하고싶어서 대마도간다는 사람도 있는걸요?





일단, 슴슴이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롯데인터넷면세점을 기준으로 설명드릴께요.

인터넷 면세점에서 출국정보를 등록할 때 출발지를 보면 공항뿐만 아니라 부두도 뜨더라구요. 부산국제부두뿐만 아니라 인천부두도 뜨니 확인하시고 잘 기입하셔서 구매하시면 될거 같아요. 면세점 이용할땐, 열심히 적립금 모으셔야 하시는 거 아시죠?




적립금을 열심히 모아서 75,000원가량 모았을때 FOREO LUNA2 진동 클렌저가 눈에 딱 들어오는거에요. 이 제품은 다른 진동클렌저와 다르게 브러쉬부분이 실리콘으로 이루어져 있어 피부에 자극이 덜하게 클렌징 할 수 있어요.
미니제품도 있었지만 품절이었기에 눈물을 머금고 좀 더 크고 가격도 비싼 제품으로 구매하였답니다. 당당하게 적립금 55,300원을 사용하였는데, 제품 금액의 30%까지 적립금을 사용할 수 있어요!
여러분도 차곡차곡 적립금을 모아서 구매하시길 바래요~




이렇게 준비 한 후 태국여행에서 남은 200달러에 10만원을 보태서 31,000엔으로 환전하여 내일 떠난답니다! 추후에 대마도 여행기는 계속 올려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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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가장 가까운 일본, 대마도 1박 2일 여행 첫째 날 #1 부산항에서 비틀 탑승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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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대마도 다녀왔을 땐 시마토쿠라고 대마도 화폐가 있어서 5천엔 구매하면 6천엔 화폐로 바꿀 수 있었는데 ... 알려주려고 찾아봤더니 이제 없어졌데... 헐...

으아 아쉬워라 그렇게 하면 천엔이상 이득인데!!

와... 대마도... 와.... 저도 꼭 가보고 싶은 여행지입니다.
여행 계획도 정말 꼼꼼하게 준비하셨네요. ^^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ㅎㅎ

주말 여유만 허락된다면 마음먹고 다녀오기 딱 괜찮은 곳이더라구요! ㅎㅎ 나중에 꼭 한번 가보세요

오오 저도 부산에서 대마도한번 가려고했엇는데 상세후기 앞으로가 더기대되네요 ㅎㅎ 스팀에 제가 필요한정보가참많아요ㅎㅎ

한주동안 감사드렸습니다.
앞으로의 스팀잇에 도움이 되었으면합니다 :)

대마도 여행은 정말 강추에요! 대부분 사람들이 당일로 다녀오지만, 저는 1박도 너무 아쉬웠어요 T_T
한주동안 마음이 부자된 기분이었어요 :-) dyuryul 님 감사합니다!

와 숙소 예약부터 렌트카와 포켓 와이파이까지 이렇게 상세하게 알려주시니 정말 큰 도움되겠습니다!

ㅎㅎ 대마도로 향하는 여행객들에게 짜잘한 팁이라도 드리고 싶었는 데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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