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하고 있는 나의 웹툰 (예비 웹툰작가를 꿈꾸는 나와 같은 분들께 말하는 나의 진행형 웹툰 실패기)7편

실패하고있는나의웹툰1편
실패하고있는나의웹툰2편
실패하고있는나의웹툰3편
실패하고있는나의웹툰4편
실패하고있는나의웹툰5편
실패하고있는나의웹툰6편

푸념에 글이 잠시 잔소리가 되었다. 나에게 여러분께 하는 잔소리....

바둑이는 예상 회수가 총 26회 안밖이다.

20회 까지 글을 나름 탄탄히 적어 놓았다.

그래서 캐릭터도 다시 그려 보고 채색도 입히고 했다.

나오는 인물들도 거의 그려 놓고, 배경도 출, 퇴근길 담아 놓고.

내가 아는 방식으로 체계적으로 시작 하려 했다.

(바둑이 콘티와 채색 1화 부분)
​

나름 글도 잘 써졌고, 탄력 받은듯 그림도 그려 졌다. 마음은 당장이라도 작가가 될수 있을듯 희망에 차 있었다.

이정도 라면, 이 정도의 스토리 라면, 괜찮지 않은가? 나에게 내가 칭찬하고 있었다.

그 동안 실패하면서, 익힌 것들이 많은가 보다.

실패하고,좌절하고 실패하고 또 실패 하면서 그나마 배운것이 바둑이 작업을 하면서

적용할수 있었다.

그렇다면 그 동안 해온 실패는 도움이 되고 있는 것일까?

아님 또 다른 실패로 가는 길로 빠지고 있을까? 알수 없었고... 지금도 알수 없다.

아직 결과가 안 나왔으니.. 웹툰 작가가 되어 있든, 아님 모든걸 내려 놓은 내 모습을 볼때

이 답은 성립 될것이기 때문이다.

어쨌건 진행 중이다. 성공으로 가는 길 또는 또 실패로 가는 길 둘중 하나 말이다.

중요한건 아직 포기 하지 않은거 아닐까? 여러분은 포기 했나. 아님 나 처럼 머리 싸매가며

오늘도 실패하고 있는가? 또 한번 환기가 필요한 시점이다.

난 바둑이를 탄력 받아 그리고 있었다. 만족 헤가면서 말이다.

그렇게 3개월 작업을 진행 했다. 어떤 공모전도 보지 않았고 작업 외엔 다른 쪽은 보지 않았다.

그래봐야. 본업과 가정을 돌보며... 짬짬이 잠을 줄여 가며 하다보니, 할애 할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아

진행 속도는 바르지 않았다.

그래도 미리 나름 탄탄히 짜놓은 스토리 보드에 맞춰 작업을 하다보니, 좀 매끄럽게 진행 되고 있었다.

작업 중에도 유혹은 끊이지 않았다.

도전만화에 올려 몰까? 공모전 찾아서 올려 볼까? 악마의 속삭임이 계속 되었다.

그렇게 계속 유혹을 뿌리 치며, 작업을 진행 하고 있는 어느날..

퇴근 지하철 광고판에서 악마의 유혹을 보게 되버린다.

상금 2억 유혹에 벗어나긴 힘들다.
상금 2억에 눈이 멀어 잘 살피지 못했다.

모 가상화폐에서 주최하는 웹툰 공모전. 2억원의 가상 화폐를 주는 조건 이었다.

이미 멘탈이 흔들렸고, 그 곳으로 달려 가고 있었다.

바둑이를 다듬기 시작했다. 2화 만 접수하면 되기에 작업 해놓은 작품을 다시 확인 한다.

서서히 욕심에 다시 손댈때가 보이기 시작한다.

그림체도 마음에 안드는듯 하다. 컷 구성 또한 수정 해야 겟다 생각도 머리를 채운다.

사실, 바둑이를 작업 할때 스토리에 중점을 두고, 그림은 가볍게 그리자는 생각을 했다.

그 생각을 하게된 것은 도전 만화를 올릴때, 일주일의 연재 기간을 지키는 방법은 그림체가 가벼워야 그 시간을 지킬수 있을듯 했다.

그 모델은 주호민 작가님 이었다.

내가 판단한 주호민 작가님의 그림체는 간결하고 선명한 색깔로 가벼운 그림체라는 것이었다.

물론 작업자의 입장에서도 빠른 작업이 가능 하리라 보았다.

("신과 함께"의 컷들)
그렇게 생각 하며 작업하던 방식이 공모전을 보고 나서 완전히 무너졌다.

또 다시 급한 마음이 실패를 내쪽으로 끌어 당기고 있었다.

바둑이를 수정하면서도 블록체인 가상화폐에 관한 스토리를 해야하나 고민 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그 것에 대해 난 아는것이 전무 했다. 뉴스에서 들은 블록체인이 전부 였으니....

이미 바둑이는 수정이라는 메스르르 대고 있었다.

자르고, 집어 넣고, 정화 시키고.

사실 작품은 고치고 고칠 수록 좋아 지는건 맞다. 난 그리 본다.

하지만, 지나치면 안된다. 그럼 끝이 없어진다.

이번에 못한 아쉬움은 다음 작품에 적용 하자는 마음을 가지는것도 좋은 방법 같다.

물론, 지금의 작품을 최상으로 만드는 것이 최고의 선택이겠지만 말이다.

난 그렇게 든 메스로 작품을 많이 수정 했다.

공모전에 맞춘 작품을 나름의 생각으로 맞추고 있었다.

​
​
( 위에 그림체와 비교해 보면 달라진 색채와 그림을 알수 있을것이다.)

​​

선택은 본인의 것이다. 눈에 보이는 수정 장면을 그냥 지나칠 것인가. 손 볼것인가.

명심할것은 수정을 하겠다고 손댄 컷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점이다.

그 컷의 수정은 파장이 되어 다음컷, 전체 컷에 영향을 줄수도 있다.

내가 미대를 가기위해 학원 선생님께 배울대 하신 말씀이 있다.

"손 놓아야 할때를 알아야 한다."

어떤 때는 많이 수정하면 모든것들이 돌이키기 힘든 수렁으로 빠질대도 있는것이다.

그렇게 수정을 하며 도 나만의 만족감을 느끼며 작업을 하는중 선택의 순간이 내 머리에 들어 와 버렸다.

정말 문뜩 이었다.

바둑이는 초기 기획한 의도대로 도전만화에 올리는것이 어떨까?

그럼 다시 새로운 웹툰을 그려야 하는데 시간이 촉박하다.

소재를 찾아야 하고, 스토리를 써야 하고 할일이 산 더미 같았다.

고민을 한 이틀 정도 한것 같다. 줄어든 잠을 고민 하는데 할애 하면서 더 못 잔듯 하다.

결론을 머리에서 냈다. 시간도 없었기 때문이다.

​

​

_{Sponsored ( Powered by dclick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