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하고 있는 나의 웹툰 (예비 웹툰작가를 꿈꾸는 나와 같은 분들께 말하는 나의 진행형 웹툰 실패기)6편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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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적으로 눈물을 흘리며, 그 분의 인터뷰를 보게 된다.

"물속에서 아이들이 엉켜 있었다. 아이들 하나 하나 말로 달래가며, 이제 엄마,아빠한테 가자 하며, 올렸다."

그 대목에서 눈물이 왈칵 쏟아 졌다.

잠수사는 그 시간이 지난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남겨진 아내와 자녀들을 뒤로 하고 얼마나 힘들었으며.....

다시 타이핑을 시작 했다.

1화,2화 ,3화 ......

스토리는 적혔으나, 지금 뭐 하는거지?

이런걸 함부러 적어도 되나? 유족의 허락도 없이 웹툰을 그려도 되나?

만일 웹툰을 그리겠다고 허락을 받는다고 하자.

데뷔도 못한 내가 말한들 허락이 되기는 만무였다.

그럼, 이것도 메모장에 고이 모셔 두자.

계속 이런, 반복을 하는 시간이 흘러 가고 있었다.

하루에 나에게 할애되는 시간은 극도의 잠을 줄인 시간이 전부 였기에,

빠르게 지나가고 있었다.

그래도 얻은 것이 있었다. 초기 감천을 그릴 당시엔

큰 스토리를 머리에 두고 컷도 그리며, 스토리를 동시에 전개하는 방식을 사용했었다.

그러다 보니, 버리는 컷도 많아졌고, 막히는 순간도 많아졌다.

탄력 받아 작업하는 중 막히게 된다면, 그 상황을 뚫고 나가기가 상당히 힘들었다.

심지어 컥 마다 나타나는 등장인물을 진행중에 그려내고 있었으니 말이다.

몇번의 작업과 몇번의 글을 쓰다보니, 알게 된것이 스토리의 탄탄함이 작품에 질과 막힘을 원활히

뚫을수 있고, 지치지 않는 매끈한 작업을 할수 있다는것을 깨우치고 있었다.

드라마 대본 처럼 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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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텍스트는 "바둑이"라는 작품의 컷을 위한 스토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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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을 위한 텍스트를 적기 전 난 전체적인 내용을 간결히 적은후에 진행 한다.)

만일 한화가 60컷 이면, 한컷다 그려야 할 그림과 대사를 텍스트로 그려 놓았다.​

한화를 모두 이렇게 텍스트로 상세한 그림의 설명과 대사 주인공의 표정을 적어 놓으니,

작업을 진행 할때, 매끄럽게 진행이 되었다.

물론, 수정 할 부분도 생기긴 했지만, 원활하게 수정도 가능 했다.

점점, 방식의 발전이 되고 있었다.

(꼭 이언 방식으로 하라는것도 아니고, 또 작가님들은 다 다른 방식을 쓰고 있을 것이다.

예비작가인 나만의 방식을 찾아 가는 중일 뿐이다.

하지만, 아무것도 없이 시작하는 분들에겐 그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 해본다.)

웹툰감천을 기획하던 때 자전거로 출,퇴근 하던 나는 부산에 살다 보니​

광안리 바다 수변공원민락어촌을 지나친다.

수변 공원은 밤 만되면, 특히 금요일 토요일 밤이면 술을 먹기위해 모이는 사람으로 인산인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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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리 수변 공원의 광경)​

술을 먹는건 좋은데..... 술먹은 후 자리가 과간이다.

아침에 출근길에 보면 환경미화분들이 쓰레기를 치우는데, 엄청나다.

상상을 넘어 선다. 매년 축제때 며칠이 아니다. 매 주 이렇다.

인터넷에 떠도는 유명한 사진이 있는데 한번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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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관리를 안하는지 모르겠다. 범칙금이든 해야 하는거 아닌지...)​
이곳 수변공원 바로 옆 뚝 하나 사이로 작은 어촌 항구가 있다.

적확히 어떤 물고기가 주를 이루는지 모르지만, 광안리 먼 바다로 새벽에 불빛을 달고 나가 바로 앞 회센타에

잡아온 물고기를 판매 하는듯 하다.

이 무질서와 바다 오염의 원인과 생계를 위해 바다로 나가는 어부를 생각 하니,

하나의 스토리가 나왔다. 여기에 환타지를 하나 집어 넣었다.

좋은 이야기가 탄생했다.

감천을 그릴 당시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보니 데뷔 하고 후속작은 이 거다 하며, 메모장에 넣어 두고 있던

이야기 이다.( 참, 건방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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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락어촌과 내가 스토리를 생각 하게된 또 하나의 포인트 어부의 벽화)

제목: 바둑이

왠 바다를 낀 스토리가 바둑이지? 호기심이 자극 되지 않는가? 나만의 생각 인가?

바둑이 스토리

사람들의 무질서로 바다가 오명되는 광안리엔 할아버지와 오랜 세월 친구인 바둑이가

민락어촌 바다속에 살고 있다.

어부로써 은퇴한 할아버지는 바둑이를 보기 위해 매 저녁마다

민락어촌을 찾는다.

수변공원에서 친구와 술을 마시던 남자는 우연히 할아버지와 바둑이가 만나는 모습을 목격하고,

수자원 에서 일하는 그는 바둑이의 피가 물을 정화 시키는 능력이 있음을 알게 되며,

정치적 야망을 가진 상사에게 이를 알리고, 그 상사는 바둑이를 포획한다.

바둑이는 연구소에서 시름 시름 죽어 가고 이를 안 할아버지와 환경 단체의 손녀는

바둑이 구출 작전을 펼치는데... 바둑이를 구출 하지만, 기력을 다 써버린 할아버지는 바다에 빠져

바둑이의 품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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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바둑이는 고대 생명체이고 는 오염된 물을 고대의 물처럼 맑게 만드는 능력을 지녔다.

( 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제 글에 올리는 스토리는 함부로 도용하시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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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는 앞서 말한 방식으로 큰 스토리를 간략히 적고,
컷을 생각 하며, 한 컷 한컷 설명과 행동, 대사를 텍스트화 했다.

바둑이이의 스토리는 꽤 많이 진행 해놓은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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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바둑이 캐릭터 작업 본 이다.
기본 적으로 감천에 나오는 캐릭터를 약간의 수정으로 사용했다.

나만의 그림체를 찾기위해 그리고 효율성 있는 그림체를 찾기 위해 이리 저리 변형을 줘보고

채색도 바꿔보고 많이도 했다.

이건 중요한것 같다. 그림체가 주는 의미는 가독성도 있고, 내가 작업 하는 방식에 맞아야

작업 진행이 잘된다.

그렇지 않으면, 스토리와 그림체가 따로 논다.

요즘, 웹툰은 또 그렇지도 않은듯 하다. 그림체가 부족 해도 스토리가 살아 있으며,

훌륭하게 작품으로 나올수 있더라.

강풀님의 초기 작품을 보면 스토리가 정말 탄탄하고, 그림은 그 스토리를 못 따라 오지만,

스토리가 그림도 함께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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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이 또한 강풀님의 그림은 엄청난 정성으로 뒷받침 한다.
퀄리티가 최고로 올랐다. 한마디로 스토리와 그림이 물이 올랐다.(스토리는 예전 부터 오른 물이다.)

강풀님의 작업 방식은 제가 아는 바로 텍스트(스토리)를 완벽히 쓴후, 그를 토대로 배경 사진을 수없이 담으로 출사한다고 한다.

그리고 찍은 사진을 그림으로 완벽히 옮긴후 인물을 입히는 작업 방식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스토리가 컷의 모든것을 말해준다는 것이다.

토대로 콘티 작업이 완벽하니 토대로 배경을 담을수 있을것이다.

이는 철저한 기초를 만들어야만 가능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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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우리 같은 아마추어는 급하다. 결과를 빨리 보고 싶고 작가로써 데뷔가 앞서다보니,

스토리가 어느 정도 나오면 나온 만큼 콘티를 대충? 짜고 본 작업에 들어 간다.

왜? 어느 선까지 해놓아야 무언가 하고 있다는걸 느끼는 듯 하다.

나 또한 그러니 할말은 없다. 끝까지 스토리를 적은적이 없다.

머리에만 스토리 전체가 있다.

텍스트로 다 옮기지 않았다. 조급하다.

삶이 조급하고, 보는 눈들이 의식되며, 성공을 너무나 하고 싶다. 저만 그런가요?

"로또"가 걸려 여유 있게 몇년 동안 웹툰 작업을 하여 대작을 만들고 싶지만,

그럴수 있는 행운도 우리에겐 여건도 마련 되지 않았다.

그러니.... 주호민 작가님 (신과 함께) 처럼 토,일 가족과 미리 6개월치 작업 해놓고 연재

할수가 없다.

그건 말한대로 로또 대박 또는 인기웹툰 작가라야 만 가능 할것이다.

이 쯤에서... 신세 한탄이 온다. 난 참 운이 없는 놈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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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푸념을 늘어 놓을때 따끔하게 조언 해주신 분이 있다.
"님은 그래도 직장을 다니며 준비하시잖아요" " 얼마나 많은 분들이 직업 없이 멘땅에 하고 있는지 생각 하면 그런말 안나옵니다."

맞다. 맞는 말이다. 아내도 있고, 이쁜 딸도 있고 그들을 먹여 살릴 직장도 있다.

그래서 시간이 없다. 일 해야하고,가정을 돌봐야 하고 잠도 자야 한다. 그래서 잠을 줄인다.

할수 있으면 잠을 안자고 싶다. 아니 하루가 48시간이라면 좋겠다.

...그러나 이도 푸념이다. 웹툰작가 데뷔만 보고 하루를 다 투자하는 분들은 하루 하루가 절벽으로 몰리는 기분 일테니까.

실패에서 배운다는 말이 있다. 실제로 배운다. 하지만 너무 아프다.

화가나고, 절망 스럽다. 왜? 나만 안되는가 싶다.난 웹툰 모래밭에 하나의 모래알일 뿐이다.

모래알이 빛에 반짝여 선택 될수 있는 내공이 필요 하다.

그래야 파도에 쓸려 바다속으로 가라 앉기 전에 반짝이는 모래로 사람들눈에 쓸모있는 모래알이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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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의 고통이 느껴지는 글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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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 된 고통인가봐요... 그래서 결과가 안나 오는듯 하기도 하고...

화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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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독하게 만드네요. 웹툰작가가 되는 게 정말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글도 잘쓰야하고 그림도 잘 그려야 하는게 가능한지...

그 걸 해내시는 분들이 있네요.
더 노력 하는 수 밖에요^^

나름시스님 화이팅입니다.
언젠가는 훌륭한 웹툰 작가가 되시리라 맏솹니다.
우리 그 때 모른 척 하기 없기 입니다.
그냥 스팀에 방구리 입니다. 이러면 척 하는 걸로...^^

약속 할께요. 그때 더 친한 스티미언으로 뵈요^^
고마우신 분들 언급 할수 있는 날이 왔음 좋겠습니다.

웹툰도 정말 고된 일이네요.
수변공원 술 먹은 후 자리는 좀 심하네요.

Posted using Partiko Android

정책으로 좀 관리 하면 좋으련만 전혀 손을 안ㅆ는듯 합니다.
언제까지 저걸 반복 하려는지...

대박사건!!

이모티콘 판매!!

축하드립니다. ^&^

이모티콘이라도 잘팔리면 좋겠네요^^*

대박!!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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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결과가 있으시기를...

응원 해주셔서 있겠죠^^+ 언젠간 조만간이면 좋겠지만... 요

열심히 응원합니다
화이팅입니다

더 달려 보겠습니다^^

홧팅의미로 보클합니다..

홧팅! 감사 합니다. 또 으자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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