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게임소개] '신뢰의 진화'라는 게임을 해보았습니다.(The evolution of trust)

in #kr7 years ago

안녕하세요, @followme95 입니다.

오늘은 운이 좋게도 제가 관심을 가진 분야를 다룬 게임을 하게 되어, 이를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링크

플레이하실 수 있는 링크는 위에 있습니다.

제가 다룰 내용은 게임에 대한 약간의 스포일러가 있으므로, 게임을 하시고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게임 소개를 하자면, 세상의 다양한 유형의 사람들이 있고 이 사람들끼리 상호작용을 반복할 경우 어떤 결과가 나타나는지 게임이론과 코딩을 이용하여 보여주는 매우 재미있는 게임입니다.


기본적인 게임의 원리는 매우 단순합니다. 경제학을 한 번이라도 공부하셨으면 들어보셨을 '죄수의 딜레마'와 거의 유사합니다. 단판을 치룰 경우, '배신 = 손해를 절대 보지 않음'이라는 결과를 얻게 되죠. 하지만 게임횟수를 다르게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어떤 종류의 사람이 가장 이득을 많이 보게 될까요?


이 게임에서는 처음에는 크게 5종류의 사람이 있다고 가정을 했으며, 5종류의 사람과 돌아가면서 게임을 진행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처음에는 무조건 협력을 하고, 상대가 배신을 한번이라도 한 경우에는 계속 배신을 했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배신해도 될 것 같을 때에는 배신을 했네요.

다섯 종류의 사람들끼리 돌아가면서 반복횟수를 늘려 토너먼트 플레이를 한 경우, '따라쟁이'가 게임을 통해 가장 많은 이득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사회는 이렇게 단순하지 않죠. 사람들은 성공한 사람들의 행동방식을 따라하려 하고, 결국 실패한 사람들의 행동방식은 점점 사라지게 됩니다. 그래서 그러한 환경을 반영한 여러 번의 토너먼트를 진행하기로 결정합니다.

게임은 계속하여 환경을 바꿔주며 다른 종류의 사람을 추가로 늘립니다. 그리고 샌드박스를 통해 게임을 하는 사람이 직접 게임내용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비판적 생각

게임 결과는 사실 환경을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항상 다르게 나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투입해야하는 비용이 현재는 1개인데 이 점은 기준이라 쳐서 그대로 둔다 하더라도 이길 때 보상이 3개가 아니라 2개일 수도 있고, 1.5개일 수도 있습니다. 그에 따라 배신자가 앞으로 점차 늘어날 환경인 것인지, 또는 따라쟁이가 늘어날 환경일 것인지 등이 바뀌게 되지요.

또한 게임에서 말한 것처럼 잦은 실수는 신뢰감을 떨어뜨리게 됩니다. 여기서 말하는 '잦은 실수'는 고작 한번이어도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평소에 실수를 안하다가 중요한 자리에서 실수를 딱 한번 했을 경우 이에 해당되겠네요.

현재 사회에는 어떤 종류의 사람이 많고, 또 그 종류의 사람들을 상대하려면 어떻게 행동해야 좋은 걸까요. 어떤 종류의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제가 알맞게 상대할 수 있을까요.

사실 이런 걱정없이 그냥 열심히 협력하는 것이 가장 편하겠지만 세상 살면서 남들에게 배신을 여러 번 당해보니 제가 너무 바보같이 살았나 싶기도 하고요. 그리고 공대생이라 그런지 수학적으로 이런 것을 계산한다는게 재밌네요ㅎㅎ

글이 마음에 드셨다면 저를 해주세요^^

@followme95의 교환학생 일기)


[덴마크 교환학생 이야기] Chapter 1.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덴마크의 교환학생 오리엔테이션
[덴마크 교환학생 이야기] Chapter 2. 물가가 말도 안되게 비싼 덴마크에서 살아남기
[덴마크 교환학생 이야기] Chapter 3. 유럽 여행 매우 저렴하게 다니기 - 비행기 예약편
[덴마크 교환학생 이야기] Chapter 4. 유럽 여행 매우 저렴하게 다니기 - 비행기 체크인편
[덴마크 교환학생 이야기] Chapter 5. 유럽 여행 매우 저렴하게 다니기 - 버스편(가장 싼 교통수단)
[덴마크 교환학생 이야기] Chapter 6. 외국 친구들에게 한국음식 해주기 - 1편
[덴마크 교환학생 이야기] Chapter 7. 외국 친구들에게 음식 해주기 - 2편
[덴마크 교환학생 이야기] Chapter 8. 첫 번째 버킷리스트를 이루다[부제:덴마크 싸이]
[덴마크 교환학생 이야기] Chapter 9. '인생사진' 찍기 - 풍경편
[덴마크 교환학생 이야기] Chapter 10. '인생사진' 찍기 - 인물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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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실험 경제학을 하니까요. 이런거 많이 하죠 ㅎㅎ

그러시군요ㅎㅎ 실험경제학이라는 분야 이름이 재밌어보이네요. 경제학을 실험하려면 시뮬레이션을 많이 해야할 것 같습니다.

thanks for sharing keep it up

Thanks mate :)

오 재밌겠네요 ㅋㅋ 한번 해봐야겠군요

넵ㅎㅎ 저도 저런 종류의 게임 나중에 만들어보고 싶더라구요

재밌네요 ㅎㅎ 소소하게
보팅 팔로우 하고 갑니다 자주 소통해요^^

감사합니다ㅎㅎ 저도 @rudxor8님 자주 놀러갈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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