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기록 #11 - 자본주의에 찌든 사슴 구경

in #kr7 years ago (edited)



#1오사카에서 나라 가기

건들지마라 닝겐-

보통 오사카 여행을 할 때 도톤보리나 오사카성, 유니버설스튜디오 외에 딱히 할 것이 많지 않아 근교 도시인 교토나 나라에도 함께 가죠.

교토 가는 법은 다음에 써보기로 하고,
오사카에서 나라에 가려면 난바역에서 킨테츠 선(Kintetsu,회색 라인)을 이용해야 합니다.

간사이 패스 이용 가능하구요.
1시간 정도 타고 가면 나라역이 나옵니다.

어차피 사람들이 많이들 가서,
우루루루루 내린다 싶으면 같이 내리시면 되요. 헤헤
게다가 대웅전으로 모두 향하기 때문에 길을 헤맬 것도 없습니당.


#2나라공원의 사슴들

무..무서워..

사슴하면 떠오르는 갸냘픈 이미지 때문에 속았어요.
하아.
이렇게 앵벌이초고수 같을 수 있나요.

센베(사슴먹이)가 있는 사람에게만 사슴들이 다가와서 불쌍한 척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처럼 센베 없으면 아~주 없는 사람 취급을 당해요.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센베를 사서 추억쌓기해도 좋겠어요.

사슴은 진짜 너무 많으니까
초반에 사슴 별로 없는데서 사진찍느라 시간 낭비하지 마시구
대웅전 쪽으로 쭉 들어와보세요.
(사실 너무 많아서 죽여야된대요.. 이건 슬픔ㅠㅠ)


#3 나라 미슐랭 맛집 - 쿠시카츠 (꼬치 튀김)

튀김장인 할아버지, 튀기시는 중

저는 교토에 남편 친구들이 많아서 오사카에 가면 교토도 항상 방문을 해요.
이 여행에도 교토에 갔는데, 친구들과 술한잔 하며 쿠시카츠 이야기가 나왔는데 친구들이 나라에 쿠시카츠 맛집을 안다며 예약을 해둘테니 그곳에서 만나기로 했어요.

튀김은 신발도 튀기면 맛있긴 하지만,
튀김이 다 거기서 거기지 뭐 얼마나 대단하게 맛있나 싶었더랬죠.

그런데!!!!
튀김장인 할아버지가 하나하나 튀겨서 주시는거에요.
그리고 그 튀김은 바삭바삭하면서 안에는 촉촉하고 그렇다고 튀김옷이 두껍지도 않고!!

이것이 바로 미미(美味)!!!!!!!

너어어어무 맛있었어요. 꿈에 나올 정도.
하나씩 튀겨주시면서, 어느 소스에 찍어먹는게 맛있는지 알려주세요.

저 영롱한 튀김옷 보이십니까!

아래 메뉴들이 그날 먹었던 카츠들인데,
일본어로 되있으니 그냥 아 저렇게 많이 먹었구나만 생각해주세요.

사실 쿠시카츠가게 치고는 좀 비싸요.
25~30개의 꼬치에 7000엔 정도니까요.

그래도 미슐랭에 등극한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전 이런 쿠시카츠는 처음 먹어봤어요.
진짜 존맛탱임.
나라에 가게 되면 한번쯤 먹어보셔도 좋을것 같아요! :-)

음식점 이름은 MASUDA에요.
좌석이 많지 않아서 미리 예약하고 가셔야 됩니다!
주소: 1 Chome-14-5 Gakuenkita, Nara, Nara Prefecture 631-0036
전화번호: 0742-45-9401
http://www.kushi-masu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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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아 먹스팀 자주 올려야겠네요 ㅎㅎㅎ

사슴=앵벌이 초고수ㅋㅋㅋ 웃고 갑니다~!!
@홍보해

캬 홍보 감사합니당 ㅎㅎㅎ

@anysia님 안녕하세요. 하니 입니다. @kyunga님이 이 글을 너무 좋아하셔서, 저에게 홍보를 부탁 하셨습니다. 이 글은 @krguidedog에 의하여 리스팀 되었으며, 가이드독 서포터들로부터 보팅을 받으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아이고 감사합니다!!

오사카 여행한지 한달됐는데 또 가고 싶어지네요~

엘레나님 포스팅 보고 오사카에 또 가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ㅎㅎㅎ

저도 오사카에 갔었는데요.
이렇게 포스팅하시니 훗날에 더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네요.
잘봤어요~

감사해요 ㅎㅎ 여행사진을 모바일 속에 두었다가 어느새 기억에서 잊혀지는 것이 아쉬워서 하나씩 올려보고 있어요!

저도 너어무 무섭더라구요 ㅜㅜ 공원안에서 벤치에서 초밥 먹엇는데 대장 사슴으로 보이는 애가 와서 세상 무섭 ㅜㅜ

그쵸!! 진짜 예상하지 못했던 공포였어요 ㅋㅋㅋ그 와중에 대장 사슴이라니ㅋㅋㅋㅋ 음식 뺏기진 않으셨죠?ㅋㅋㅋㅋㅋㅋㅋㅋ

다행히... ㅜㅜ 근데 주머니 속을 막 뒤지고 그러는 애들을 보니 짠하면서도 무서웟어요 ㅋㅋㅋ 애기들은 훨씬 더 무서울듯 ㅜㅜ 추사랑이 우는데 이유가잇엇어 라며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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