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을찾는여행#18] 소름돋는 이야기와 함께하는 #라오쿤
안녕하세요. 캣팜 입니다.
오랜만에 유럽여행기를 포스팅하네요. 원래 계획은 여행하는 동안 매일매일 포스팅을 하려했으나... 쉽지 않더라구요. 숙소에 돌아오면 정신도 없고 다음 일정도 짜야되고 체력도 후달리고 ㅋㅋㅋ
그래서 지금은 갤러리들을 보면서 내 마음이 가는대로 여행기들을 작성해보려합니다.
여행을 다녀온 분들에겐 추억을,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껜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감히 바래봅니다. ^^
라오쿤 군상
라오쿤, 혹은 라오콘이라고 불리는 이 조각상은 1506년 로마의 한 농부가 포도밭에서 일하다가 찾았다고 합니다.
라오콘의 미술사를 잠깐 살펴보자면, 트로이의 목마는 많이들 들어보셨을 겁니다.
트로이 전쟁이 끝내기 위해 그리스군이 거대한 목마를 만들어 성안으로 침투한 일화. 그 일화 속에 라오쿤 등장합니다.
포세이돈의 사제인 라오쿤은 트로이목마를 절대 성안으로 들여선 안된다고 불태워버리자고 주장합니다. 그 때 거대한 뱀 두마리가 나타가 라오쿤과 두아들을 공격하고 아들은 죽음을 맞게 되는 상황을 조각으로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라오쿤의 팔
르네상스의 3대거장이자 제가 가장 사랑하는 위대한 조각가 미켈란젤로는 이 조각을 예술의 기적이라고 하였습니다.
미켈란젤로와 라오쿤의 재미난 일화를 살펴보면, 라오쿤이 처음 발견되었을 당시 오른팔은 떨어져나간 상태였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근육의 모양을 보고 떨어져나간 팔이 쭉 뻗은 모양일거라 생각하였는데, 인체해부학적으로 완전무결한 미켈란젤로만이 팔이 굽어있을 것이라 주장하였습니다.
실제로 나중에 발견된 라오쿤의 굽어져있는 팔이 발견되어, 다시금 미켈란젤로가 인체해부학적으로 완전무결함을 증명할 수 있었습니다.
잘려나간 근육의 모양만을 보고 자세마저 상상할 수 있다니... 해부학을 공부했지만 암만 보고 또봐도, 저같은 범인은 도저히 도달할 수 없는 경지인 것 같습니다..ㅠ
이러니 미켈란젤로를 사랑할 수 밖에 없나봅니다.
모두가 미켈란젤로의 천재성에 놀랄때 바티칸투어 가이드분께서 던지신 한마디에 온몸에 소름이 돋았습니다.
더 대단한 건 이 작품이 1000년도 더 전에 조각되었단 사실. 고대그리스인들은 이미 인체해부학적으로 흠이 없는 조각상을 조각할 지식이 있었다는 거에요. 후덜덜
... 놀랍지 않아요? 진짜 미켈란젤로가 팔의 모양을 맞춘것에서도 소름이 돋았는데, 생각해보니 그걸 만든 사람이 더 대단한 사람이었어요. 그것도 천년이나 전에... 아, 이 맛에 미술관과 박물관을 끊을 수가 없어 ㅠㅠㅠ
이 날의 감격을 지금에서야 포스팅을 하는데... 글로 작성하면서도 또다시 그때의 감동이 밀려오네요.
라오쿤 조각에 대해서는 미켈란젤로가 위조한 작품이라는 둥의 음모론(?)도 있지만 그 주장대로라면 미켈란젤로가 헬레니즘 양식을 만든 사람이 되어버린다는 것인데... 뭐, 이 이야기는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하는 걸로~ ㅎㅎ
밤에 감성도 센치해질때 여행기를 쓰니까 감회가 새롭네요. 다들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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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저거 실제로 봤을때 느낌을 아직도 못잊고 있습니다
정말 섬세한 표정과 살아움직이는 듯한 근육들이 너무 감명깊었습니다.
나는 팔에 대해 몰랐다.😱
한국말 열심히 배우고 있나보네요^^
미켈란젤로는 정말 천재죠.
그 옛날에 저정도의 지식을 가질수있다는게 놀라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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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란젤로 작품은 사람을 홀리게 합니다. 압도당하는 기분!
정말 앞에서 마주하게되면 다른 생각은 안들고 멍하니 작품을 바라보게 되더라구요. 정말 대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