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CUT|용량 초과형 인간

in #kr-pen8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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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사람들의 틈에 있을 때
그는 삶의 변수들을
너무 많이 만들어 놓은 게 아닐까
하고 가끔 생각했다.

늘 여유로이 웃고 있었지만
사실 속으로는
이리저리 흔들릴 이유가 많은 삶은
살고 싶지 않았다.
ㅤㅤ
그는 아무 말 없이 훌쩍 떠나는 것으로
그 변수를 하나하나 정리하곤 했다.

돌아와보면 그 변수들,
다른 말로 소중한 것들은
소중'했던' 것들로 바뀌어 있었다.
ㅤㅤ
그는 과거가 되어버린 것들이 비켜준 자리에
어쨌든 현재를 꾸역꾸역 채워 넣으며 살아갔다.

슬퍼하거나 미안해하기 보다는
스스로를 그냥
그 정도의 용량 밖에 안되는 인간이라고
인정하기로 했다.


[ONE CUT] 시리즈는 한 장의 사진에서 영감을 받아 써 내려간 이야기 입니다.

-ONE CUT | 마음
-ONE CUT | 제 몫의 삶
-ONE CUT | 길
-ONE CUT | 먼저
-ONE CUT | 이런 오후엔
-ONE CUT | 결정적 장면
-ONE CUT | 대화
-ONE CUT | 경계
-ONE CUT | 여행의 의미
-ONE CUT | 구름 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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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짱맨 태그 사용에 감사드립니다^^
존버앤캘리 이번편은 왠지 찡함..^^
https://steemit.com/kr/@mmcartoon-kr/2018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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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종종 그러한 '변수'들이 우리가 주체적으로 다룰 수 있는 변하는 값으로서의 (변경 가능한 값으로서의) 인자가 아닐까 하고 고민하곤 합니다. 이 것을 지울지, 아니면 삶의 '상수'로 만들지, 선택할 수 있는 잠재성을 보곤 합니다. 그러니 용량이 작다는 것은 결국 (역설적이게도) '우리는 변수는 그냥 변수로 냅두지 않기 위해 무언가를 해야합니다'를 나타내는지도 모릅니다. :)

이 것을 지울지, 아니면 삶의 '상수'로 만들지,
선택할 수 있는 잠재성을 보곤 합니다.

이 문장을 보니 갑자기 머리가 확 하고 맑아지네요.
상수로 만들 수 있는 변수..
그걸 끊임없이 판단하며 살아가는 게 삶이겠지요.
군더더기 없이, 명쾌하게 정돈된 고견의 문장들 감사합니다. ^^

그의 여행에 함께 하고 싶군요! 안 껴주겠죠? ㅋㅋㅋㅋ

비울 것이 많은 사람은
도리어 새로운 사람을 반기던걸요? ㅎㅎ

좋은 글이네요 처리 용량의 한계가 존재하는 인간에게는
비우고 채우는 과정은 필연적인 것 같습니다
오늘은 비울게 없나 찾아봐야 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들러주시고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용량이 작은 편이라 이런 글을 쓰게 되었는데
공감해 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
모쪼록 편안한 밤 되세요~

슬픈 변수도 많지만 그만큼 기쁜 변수들도 많으니까요
저는 슬픈 변수도 기쁜 변수도 모두 다 받아낼수 있는
대용량형 인간이 되고 싶습니다ㅎ

저도 대용량형 인간이 되고 싶습니다!
컴퓨터처럼 하드를 더 끼울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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