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English 단어] #37. 원숭이 사업이 뭐야? - Monkey Business

in #kr-english7 years ago

연필 영어 스팀.jpg


Monkey는 "원숭이"라는 뜻이고, business는 "사업"이잖아. "원숭이 사업"이라니? 원숭이를 사고파는 건가? 바나나를 사고파는 건가?

Today I want to teach the word "monkey business." What does "monkey business" mean? Does that even involve with monkeys at all? It means "mischievous or deceitful behavior". Now I have nothing against those smart animals, but if you can picture a monkey snatches off your hat or a purse in a crowded market (in the early 20th century), you can see what it means.


당분간 "동물의 왕국"으로 진행되는 오늘의 English 단어! 지난번 말(horse)에 이어 이번엔 원숭이(monkey)가 나왔다. 이름하야 Monkey business! 그런데 "원숭이 사업"이라니, 그건 도대체 뭘까?

원숭이나 바나나를 사고 판다는 뜻일까? 원숭이처럼 재주를 잘 부린다는 뜻일까? 그것도 아니면 서로의 등을 잘 긁어준다는 뜻일까? 아쉽게도 모두 아니다.

monkey에는 동사로 "장난치다"라는 뜻이 있다. 주로 monkey around 혹은 monkey about의 형태로 쓰이는데, 지난번 horseplay가 "거칠고 짓궂은 장난, 몸으로 거칠게 노는 장난"이라면 monkey around는 "장난치며 놀다, 장난스레 놀다"라는 뜻이다. 영어로 하자면 horseplay는 "rough and boisterous play"이고, monkey around는 "behave in a silly or playful way"이다.

The boys were monkeying around on the playground.
남자애들은 놀이터에서 장난치고 있었다.

그리고 buseiness에는 "사업"이라는 뜻 외에도 "일, 용무, 업무" 등의 뜻이 있다.

이 두 단어가 합해진 Monkey business"속임수, 남을 속이는 행동, 수상한 행동, 협잡 (mischievous or deceitful behavior)" 등을 뜻한다. 어떻게 이런 뜻을 가지게 되었을까?

단어에 대한 명확한 유래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어떻게 이런 뜻을 가지게 됐는지는 쉽게 상상할 수 있다.
원숭이는 영리하고 손재주가 좋을 뿐만 아니라 발까지 빠르다. 옛날 동화책을 보면 원숭이를 훈련시켜서 묘기를 부리거나 도둑질을 시키는 내용이 종종 나온다. 공으로 묘기를 부리다가 지나가는 행인의 모자를 낚아채서 도망가기도 하고, 신기한 구경에 정신이 팔린 행인의 지갑을 슬쩍하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monkey business라고 하면 "남을 몰래 속이고 뒤로 수상한 행동을 하는 것, 몰래 눈속임을 하는 것, 협잡" 등을 뜻하게 됐다.

monkey business라는 표현은 1900년대 들어서면서 사용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요렇게 순진한 눈망울을 하고 있다가 어느 순간 스을~쩍!!


그리곤 속은 사람을 농락하며 혀를 내밀겠지. ㅠ.ㅠ


배운 단어 써먹기

A: Don't call the mechanic. I can fix your car if you give me 50 bucks.
B: Do you mind if I sit here watch you fix it?
A: Why?
B: Just want to make sure there's no monkey business this time.

A: 정비공 부르지 마. 50달러만 주면 내가 차 고쳐줄게.
B: 네가 차 고치는 거 내가 지켜봐도 되니?
A: 왜?
B: 그냥 이번엔 허튼수작 부리지 않는지 확인하려고.


우리 모두 monkey business에 속지 맙시다! :D


이름을 써주신 @tata1 님 고맙습니다.

"오늘의 English 단어" 시간에는 재미있고 독특한 단어들을 알려드립니다. 영어가 어렵다고 싫어하시는 분들도 계신데요, 재미있는 단어를 배우면서 영어에 흥미 잃지 마시고 즐겁게 공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I'm posting a series of interesting and funny words/expressions in English for Koreans. English could be a difficult language to learn for some people, but I hope these words and expressions can keep them interested in English!


[오늘의 English 단어] 지난 글들 최근 5개 링크입니다.
@bree1042를 팔로우하시면 더 많은 영어 단어들을 재미있게 공부하실 수 있습니다. ^^

32. 이런 단어 있귀, 없귀? 개 귀? - Dog-Ear
33. 날벼락 물벼락 돈벼락? - Windfall
34. - 이 '신고'가 그 '신고'냐, 저 '신고'냐? - Hazing
35. - 말이 뛰어 논다고? - Horseplay
36. 말을 붙잡으라고? - Hold Your Hor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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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er Up! 많은 사람들이 이 포스팅에 관심을 갖고 있나봐요!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브리님!! 욕도 올려줘요!!어떻게 쓰이는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영화보면 나오는 왓더 헬이랑..막 이런거...갑자기 궁금해졌어...ㅋㅋㅋㅋ

ㅎㅎㅎㅎㅎㅎㅎ
근데 안 올려드려도 이미 다 아실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ㅋㅋㅋ

오늘도 하나 배우고 갑니다 ㅋ
감사합니다 ㅎㅎㅎ

오랜만에 뵙네요. ^^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와 절대 안잊어버릴것같아요!
멍키비지니스!

열심히 글쓴 보람이 있네요.
고맙습니다! :)

재밌는 표현이네요. :)

원숭이라는 동물이 썩 좋은 이미지가 아닌가보네요. ㅎㅎ

지혜롭고 현명하기도 하지만, 장난도 잘 치고 날쌔서 몰래 훔쳐가기도 잘 하니까요. ^^

ㅋ~
우리아들도 보게 해야될것 같아요 ~
잘보고 갑니다.

예전에 올라온 영어이야기 시리즈와 번역이야기 시리즈 모두 보셔도 좋을 거에요. ^^

아.. 몽키비즈니스가 이런 뜻이었군요. 오호..
허튼수작, 때로는 나쁜손도 몽키비즈니스가 될지도?

뭔가 항상 포스팅을 보면서 느끼는게,
뭐랄까... 예전 팝스잉글리쉬 듣던 기분이예요.
재미있고, 즐겁게 말을 배워가는 느낌입니다. ^^

몰래 속이고, 허튼수작부리고, 짓궂게 장난치고 하는 걸 모두 몽키 비즈니스라고 해요.

제가 조금만 달변이었더라도 팝스잉글리쉬 같은 팟캐스트를 하는 건데 말이죠. ㅎㅎ
재미있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

몽키비지니스 ㅋㅋㅋㅋ 이거 미드에서 좀 들어본 것 같다는 몽키는....동서양에서 다 약간 ㅋㅋㅋ장난치고 사기치는 그런 이미지의 동물인가봅니당

맞아요. 미드나 영화에 종종 나와요.
그러게요. 원숭이는.. 장난치고 속이는 손오공 느낌? ㅎㅎㅎ

그러면, 큰 소리로 말 끝을 올리면서 monkey business??? 라고 외치면,
"장난치냐?" 가 되는군요.

그 말의 '장난'이 어떤 뉘앙스냐에 따라 다르긴 한데요.
"이거 속임수 아냐? 뭔가 속이는 게 있는 거 아냐? 수작부리는 거 아니야?"이런 의미로 들릴 거 같네요.

Just want to make sure there's no monkey business this time.!!!!

외워야겠습니다 ~

외우기 너무 길면 그냥 No monkey business this time! 하셔도 돼요. 그런데 this time이 들어가면 '지난번에 속았으니 이번엔 속이지 마라'는 뉘앙스가 있지요.
그냥 "허튼수작부리지 마. 속임수 쓰지 마."라고 하려면 No monkey business!라고만 하셔도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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