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Drawing] 수평과 수직의 세계

in #kr-art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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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icon Forest / charcoal on paper / 65.5 × 50cm(3)



숲 속에서 목탄 휘날리며 그렸던 그림. 그렸던 당시의 작업노트를 살펴보았다.

같은 풍경이라도 빛에 따라 모습은 완전히 달라진다. 바라보는 자의 감성도 변한다. 오늘의 숲은 에너지를 불러일으킨다. 종이에 목탄 긋는 소리가 좋다. 그냥 가장 단순하게 생각했다. 땅과 나뭇잎은 수평, 나뭇가지는 수직. 수평과 수직의 세계. 이렇게 요약했다.








그림 그릴 당시에 즐겨들었던 노래. 자연의 생성부터 소멸까지 모두 느껴지는 음악. 이 음악을 닮으려 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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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잔의 노트같아요 ㅎ 훗날 세계명화시리즈에 등장하는거 아닐까요?

세계명화시리즈에 등장하려면 작가의 개인적이고 드라마틱한 스토리도 좀 있어야 할텐데요.. 좀 만들어봐야겠습니다 ㅎㅎ

세잔처럼 평생 그림만 그리다가 비맞으며 그림 그리다가 집에 돌아오는 길에 쓰러지시는 겁니까? ㅎㅎ

세잔만큼 유명하지 않더라도, 오쟁님이 행복한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

세잔을 존경하지만 절대로 세잔처럼 죽지는 않을 겁니다 ㅎㅎㅎ 저는 고급 호텔에서 모히또 먹다가 죽을 겁니다. 걱정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소수점님..

오랜만에 모과이 들어요. 이 곡과 저 그림을 연결해보고 있어요.

모과이는 확실히 대자연과 어울리는 음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보고 있으면 그림이 넘 멋지다는 느낌이 옵니다. 금손이 확실해...

금눈 인정해드립니다...ㅎㅎㅎ !!!

개인적으론 두번째 그림이 좋네요 ㅎㅎ

기지개 켜는 숲입니다..ㅎㅎ

음악이랑 같이 보니까 숲이 춤을 추네요. 헬리콘 숲에 사는 요정도 보이고요.

그림 그릴때 모기에 엄청 뜯겼었는데 모기 대신 요정이 보이신다니 다행이네요 ㅎ

날이 너무 덥습니다......덥다 ㅠ

네...더운데 고생이 많으십니다...

수직과 수평의 구도가 어쩐지 뭉크를 떠오르게 합니다.
목탄 작업은 이런 숲같은(?) 곳에서 해야 하는 군요..ㅎㅎ
등짝스매싱 안 당하려면요
예전에 오쟁님과 주고 받았던 댓글 내용이 떠올랐어요.
목탄으로 완성된 작품은 정말 멋지네요

나무에서 생겨난 재료가 목탄이니 숲에서 휘날리며 그리는 것이 어떻게 보면 자연스러운 것 같습니다. ^^

와아- 음악 틀어놓구 외출하기 전에 한참을 보았어요. 어제의 악몽이 떠오르기도 하고 @_@ 바람 부는 날의 숲이 흑백 사진에 담긴 것도 같고 ㅎㅎㅎㅎㅎ 음악과 그림이 서로의 메아리가 되어주네요. :)

저는 일출부터 일몰까지 우주에서 지구를 바라보는 듯한 느낌을 음악에서 받았어요. 그림과 어울린다니 다행입니다! ^^

뭐랄까 "나무"들이 들어찬 숲에서 목탄("木"炭) 이라니. 뭔가 묘하군요

그릴땐 별생각 없었는데 저도 생각해보니 묘했어요. 그래서 이 그림을 걸었던 제 개인전 제목도 nature portrait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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