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족은 손가락으로 가리킬 수 없다. [book]빅토르위고 '웃는남자' 2/ @cjsdns님의 애터미 선물!

in Avle 여성 육아3 years ago (edited)

[book]역사, 인간, 사랑. 빅토르위고가 프랑스에 보내는 편지 ‘웃는남자’ 1

Ⅰ. 격동기 역사와 빅토르 위고

  1. 1. 빅토르위고 최고의 역사소설
  2. 인간 운명과 공화주의 혁명에 대하여
  3. 격동기가 낳은 미완의 이야기인가

Ⅱ. 웃는남자 줄거리 분석

  1. 알아야 할 것들(귀족의 권리)
  2. 남겨진 아이
  3. 여공작 조시언과 데이비드 경
  4. 데아와 그윈플레인의 사랑
  5. 귀족과 평민
  6. 빅토르 위고가 프랑스에게

  1. 남겨진아이
    --전략--
    소설이 200쪽이 지나도록 아이는 아직도 사람의 집을 찾지 못하고 방황한다.

아이를 버리고 바다로 나갔던 이들은(콤프라치코스:콤프라치코스는 어린아이들을 사서 얼굴을 개조하거나 신체를 조작해서 기형을 만들어 돈벌이gka) 거친 폭풍 속에서 파도와, 암초, 바위 등 수 많은 죽음의 고비를 가까스로 넘기지만, 결국에는 죽음이 가까웠음을 느낀다. 자신들이 의지할 것이 신 밖에 남지 않았음을 깨닫고 그들은 회개의 기도를 드린다. 이 갑작스런 변화가 소설의 복선을 만든다.

▶ 임종은 계약기간의 만기이다.

그 운명적인 순간에는, 누구든 히미한 책임감을 느낀다. 이미 있었던 것이 장차 있을 것을 희미하게 만든다. 과거가 돌아와 다시 미래속으로 들어간다. 알려진 것도 미래의 것 못지 않게 심연이 있는데, 그 두 심연이, 한쪽에는 저지른 잘못이, 다른 한쪽에는 기대가 있어 그것들의 반향을 뒤섞는다. .... 그들은 삶쪽에 대한 마지막 희망을 모두 소진했다. ... “미지의 심연 너머, 무던 저 건너, 즉 삶의 저편에 이르는 일이 남았소. p 195

▶ 일행 중 박사로 불리는 노인은 회개의 마음으로 양피지에 무언가를 적고 모두의 서명을 담아 바다위에 남긴다.

추위와 눈보라 속에서 갖 태어난 어린 생명까지 보듬어 안은 이 열살 아이가
​아이가 겨우 찾아낸 도시에서 큰집이나 작은집이나 새벽에 아이에게 자비를 베푸는 집은 단 한 집도 없다. 절망하고 이 마을에서 저 마을로 지친 다리를 끌고 가던 아이에게 희망의 소리가 들렸으니 그것은 늑대의 소리였다. 수레를 거처로 삼은 떠돌이 약장사 철학자 우루수스의 동반자 늑대개 호모였다. 우르수스는 아이를 낡은 수례에 들여 먹이고 입힌다.
논보라와 배고픔으로 죽기 직전이었던 아이를 주무르고 입히고 불 앞에 앉혀 자기 음식을 준다.

난로위에서 김을 모락모락 피우고 있던 그릇을 가리켰다. ... 천국이었다. 즉, 감자와 비계였다.

”내 먹이를 몽땅 삼켜라. 보아 녀석아! 나는 오늘 밤 늦게까지, 밥통이 텅비고, 목구멍이 칭얼대고, 췌장이 절망하고, 내장이 파열되도록 일했다. 그런데 그 보수라는 것이 기껏 , 다른 녀석이 먹는 것을 구경이나 하는 것이야. 할수 없지. 두몫으로 나눠야지. 빵과 감자와 기계는 녀석 몫이지만 내게는 우유가 있어....

“ 그때 울음소리가 들렸다.
“보따리가 아가리질을 하는군! 여호사밧의 골짜기로군. 보따리가 부르짓다니, ... 그가 작업복을 풀어헤치자 아기의 머리가 모습을 드러내는데 입을 벌리고 마구 울었다. ......아니이런 아직 끝나지 않았단 말이냐? ... 무엇을 가져온 것이야. 서둘러 마실 것을 주어야겠어 젠장! 우유조차 내 몫으로 남지 않게 되었군”
어린 것은 게걸스럽게 마셔댔다. ...
“빨아라 갈보년아” p 238

아이는 어린 것이 우유를 마시는 것을 보면서 먹는 것조차 잊었다. 처음 음식을 먹을 동안 그의 시선에 어린 것은 만족감이었지만 이제는 감사하는 빛이었다. 그는 아이가 되살아나는 것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었다. 자신이 시작한 그 부활의 성취가 , 그의 눈동자를 형언할 수 없는 반사광으로 가득 채우고 있었다. p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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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빅토르위고 최고의 역사소설2
  2. 인간 운명과 공화주의 혁명에 대하여

저자는 전작 [레미제라블]에서는 프랑스 혁명의 주축 세력과 성공을 농민 민중에 대비시키며 예리하게 파헤치지만, 이 책 [웃는남자]에서는 혁명의 주축중 하나인 중간계급, 부르주아지의 복잡한 관계도는 생략한다. 그 보다는 귀족과, 평민들, 굴종하는 민중들의 인간심리상태를 더 깊이있게 서술한다.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는 [레미제라블]등에서 항상 혁명과 폭력성에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했고 1789년과 1793년의 과정을 탐색했다.

1789년7.14일, 1792년 8/10 같은 해방의 날에 더 이상 천민은 없으며 계시 받고 성장한 군중이 맨 먼저 부르짖는 소리는, “도둑놈을 타도하라!”. 진보는 정직한 사람이라고 주장한다. 오히려 이상과 절대는 ‘보자기노릇’을 하지 않는다고 비난한다. 1848년에도 튀틀리 궁의 재물을 담을 때 넝마주의들이 보초를 섰다고 증언한다. 맨발의 누더기들이 3천만프랑짜리 왕관을 지킨 것이다. 레미제라블 p 308

레미제라블에서 저자가 말하는 폭동의 요소는 혼란이다.

1832.6.5~6일 폭동에 대하여

프랑스 혁명은 숭고와 천박함이 공존한다.

......닥치는 대로 정부를 지나고, 법률을 지나고, 다른 사람들의 번영과 횡포를 지나고. 화가 난 확신. 분격한 열광, 흥분한 분노. 호기심, 변화의 취향. 뜻밖의 일에 대한 갈망, 호각소리를 좋아하는 감정, 막연한 증오, 낙망, 파산을 운명 탓으로 돌리는 허영, 불안, 공상, 야심, 누구든 붕괴에 의해 출구를 바라는 자, 마지막으로, 가장 밑바닥에, 그 불붙기 쉬운 비탄의 하층민 떼가 폭동의 요소요, 가장 위대한 것과 가장 야비한 것, 얼쩡거리며 기회를 엿보는 자들, 부랑배, 무뢰한, 빈궁과 허무의 무명씨들, 맨발의 사람들이 폭동에 참가한다고 밝힌다.

저자는 뷔장세의 기아에 기인한 폭동을 예로 든다. 그 출발은 진실하고, 비장하고, 정당하다. 그렇지만 그것은 여전히 폭동이다. 정당하면서도 흉포하고, 강력하면서도 흉포하고, 닥치는대로 후려쳤고, 눈먼 코끼리처럼 짓부수고, 늙은이와 아녀자의 시체를 남겼으며 까닭도 모르고 무고한 자의 피를 흘렸다. 무기를 든 모든 항의는 1789년, 1792년의 혁명도 모두 자장 정당한 것조차도 똑같은 혼란으로 시작한다. 권리가 밝혀지기 전에는 다 소란한 폭동이다.

부르주아는 반란의 열매만을 원한다. 폭동을 원하지는 않는다. 저자는 프랑스 혁명에서 반란과 폭동의 미묘한 차이를 모르면서도, 진정한 해방보다는, 이익의 기회를 노린 부르주아지의 속성을 예리하게 지적한다.

프랑스 시민혁명은 수정주의적 해석에 따르면 사실은 민중이 아닌, (자유주의적)귀족과 부루주아지가 그 주축이었다. 테니스 코트에 모인 삼부회 제 3신분의 부르주아들이 국민의회를 주도하면서 전제적 절대왕정을 대항하여 자유주의적 개혁을 추진한 것이다. 그러나 이들의 힘은 미약했다. 그러나 파리 민중의 폭력적 개입으로 이들이 승리할 수 있었다. 그러나 곧이어 일어난 농민혁명은 부르주아들을 당황하게 했고 결국 부르주아지는 회의를 통해 ‘봉건제를 폐지’한다고 선포한다. 그러나 이 혁명의 진짜 목적은 1791년 제정된 헌법을 보면 드러난다. 농민들의 봉건적 공납을 폐지했으나 ‘유상 폐지’였다.

중소 부르주아 미만의 돈이 없는 농민들은 예외였다. 참정권도 직접세를 납부할 수 있는 능동적 시민에게만 부여했다. 몰수된 교회재산도 큰 덩어리로 매각됨으로써 부유한 자영농과 부르주아지의 차지가 되었다. 혁명의 혜택은 입법의회를 주도한 지롱드 파 즉 자유주의적 귀족들과 대 부르주아지 들이었다. 은은기. [프랑스 혁명에 대한 이해]참조하여 발췌 편집
모든 성인 남자만의 보통선거는 지롱드파가 물러난 뒤에야 이루어진다.

저자는 혁명 옹호론자이다. 프랑스에 대한 선진성에 대한 자부심도 드러낸다. 프랑스는 항상 먼저 시작하는 국민이므로 마땅히 그래야 한다. 프랑스에서 군주가 쓰러질 때 군주는, 도처에서 넘어진다. 요컨데, 사회적 진리를 확립하고 왕좌를 자유에 돌려주고, 인간에게 주권을 돌려주고, 레미제라블 p 525

웃는남자 이전에 발표한 레미제라블에서는 혁명에 편승한 부르주아에 대한 비판에 예리했다면, 이 책에서는 그런 부분은 보이지 않는다. 어쩌면 혁명의 폭력적 에너지를 일으키기 위한 에너지의 하나에 속한다고 인정했을 수도 있다.

그는 프랑스에서의 뜨거운 혁명을 꿈꾸며 글을 쓰고 있었다.

그러나 역사는 그를 그때까지 쓰게 하지 않았다. 웃는남자 출간 후, 나폴레옹3세의 몰락으로 귀국하게 된다. 프랑스에서 존경을 받으며 15년을 더 살다가 83세에 생을 마감한다.

이책은 역사가로서 그의 민주주의와 전제정치에 애한 해박하고 투철한 고발과 기록을 위해 집필되었을 것이다. 그것은 자연스레 인간의 이성과 영혼에 대한 더 깊은 철학적 고뇌를 담게 되었고, 이 거대한 이야기는 운명을 담은 드라마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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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팅소녀 이미지는@cheongpyeongyull 님이 그려주신 작품입니다.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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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sdns님이 zzan 행사에서 상품으로 에터미 물티슈를 한 박스나 보내주셨습니다.
천운님은 애터미와 스팀잇을 연계해서 시너지를 내고계십니다.
아내가 써보더니

"애터미는 차원이 다르네, 티슈가 아니라 행주같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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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집값 이미 잡혔답니다.. 기자들의 비밀." 전월세 매물 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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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받으셨군요 축하드려요~애터미 상품도 좋은가 봅니다^^

오. 최고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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