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안의 개발 잡설 #419 - 재택근무를 하면서 자율적으로 일하는 방법을 익힌다

in zzan2 years ago

1주일에 2~3번씩 재택근무를 하고 있지만, 때로는 이것이 지금도 낯설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아무래도 집에서 일해본 경험이 짧기 때문일 것이다. 내가 일을 열심히 하고 있는지 감시하는 사람이 없다 보니 긴장의 끈이 풀어지고 느슨해지는 감도 없지 않다. 당장 해야 할 일이 있으면, 어떻게든 그것을 해낼 것이다. 그러나 당장 지시가 내려오는 것이 없다면 뭘 해야 할지 몰라 어영부영 시간을 보내기 쉽상이다. 당장 할 일이 없다고 놀면 당장은 편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렇게 보낸 시간이 나중에 물경력이 된다면? 그것이 내 인생의 치명타가 될지도 모른다.

몇 가지 해야 할 일들이 있긴 하다. 그러나 현재의 이들은 질문 또는 테스트 요청을 하고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다. 당장 내가 액션을 취할 수는 없는 일들이다. 대기하는 시간에 무엇을 하면 좋을까? 이 부분에서 자율적으로 일하는 무엇인가가 있어야 한다. 다음 프로젝트를 위한 공부도 좋고, 지금까지 개발해온 앱들의 전반적인 내용들을 리뷰 또는 정비하는 것도 필요하다.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것이 있으면, 계획을 세우고 진행하면 좋지 않을까? 지금처럼 대기 시간이 있는 경우라면 특히 더 그렇다.

재택근무를 하면서 어떻게 일해야 할지 헤맬 때가 있었지만, 이것은 내가 앞으로 자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기반으로 삼아야 한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내가 스스로 일을 할 수 있다면, 앞으로 나의 미래가 어둡지만은 않을 것이다. 다음 재택근무는 이번 주 목요일이다. 이 날 어떻게 보내야 할지 계획을 잘 세우고 실행을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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