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안의 개발 잡설 #228 - 간만에 종일 코딩해서 즐거운 하루
(Image from Pixabay)
파트 리더라는 보직 특성상 개발과 관리를 같이 해야 한다. 어떤 날은 개발은 뒤로 미루고 회의나 부서간 의사소통에 집중해야 할 때도 있다. '낮에 회의하고, 밤에 개발한다.'고 말하곤 하던 선배들의 말이 결코 헛된 말이 아님을 한 달에도 몇번 또는 그 이상을 실감한다.
개발과 관리를 같이 하면서 향후 진로를 결정하는 사람들도 많다. 개발을 포기하고 관리자의 길을 택하는 사람 또는 관리를 포기하고 개발자의 길을 택하는 사람이다. 나는 전자보다는 후자를 선호하는 사람이다. 우리 파트에 나보다 나이도 많고 경력도 더 긴 iOS 개발자가 계시는데, 그 분도 개발이 좋아서 파트장을 고사했다. 지금은 내가 파트 리더를 맡고 있지만, 언젠가는 나도 이 자리를 다른 사람에게 주고 온전한 개발자로 되돌아가고 싶다.
오늘은 관리 업무가 거의 없이 개발 업무로 하루를 보냈다. 코드를 어떻게 만들지 구조를 그려 보고, 타이핑 하여 코드를 만들고 있었다. 그걸 해보니 역시 나는 개발이 더 체질에 맞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이게 나는 좋은데, 어떻게 이걸 포기한단 말인가!
나이를 먹어도 개발자로 계속 일할 수 있는 곳. 그 곳이 내가 원하는 곳이다. 어디에 있는지 잘 모르지만, 알아볼 필요는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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