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칼 호

in zzan2 months ago

바이칼호/ cjsdns

나는 인터넷상에서 구글 지도를 이용 전 세계를 여행하기를 좋아한다.
언제부터인가는 몰라도 구글 지도로 보는 세계는 가고 싶어도 못 가는 여행에 대한 욕구를 조금은 채워주는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오늘도 아무 생각 없이 지구 곳곳을 둘러본다.

물론 오늘은 단순히 여기가 저기가 하는 궁금증보다 눈길을 끄는 신문기사에 끌려 도대체 어느 나라인데 하고 찾아보게 되었다. 우리의 상식으로는 말이 안 되는 일 같으나 그곳에서는 아직도 그런가 보다.

젊은 남자와 전화했다고… 광장서 채찍으로 40대 맞은 아프간 여성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1042709300596532&DMBA2

도대체 아프간이 어디에 있는 나라인가 알아보려 구글 지도를 탐색을 해보는데 어느 나라나 그렇지만 이나라도 국경이 참 재미있는 구석이 있다. 아프가니스탄은 이슬람 공화국이며 흔히 아프가니스탄 혹은 아프간 한다.

아시아 중앙부에 걸쳐 있는 내륙국으로 북쪽은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북동쪽은 중국, 동쪽과 남쪽은 파키스탄, 서쪽은 이란과 맞닿아 있으며 수도는 카불이라 한다. 그런데 그곳에 인권이나 혼란스러운 정치문제는 내가 논할만한 지식도 없고 관심도 없다 그저 평화로워져서 여행자들이 마음대로 여행할 수 있으면 된다는 생각이다.

국경을 살펴보니 아프간이 전혀 아닐거 같은 중국과 국경이 맞닿아 있다는 것이다. 그것도 고구마 줄기처럼 아니면 팔을 내 뻗은 것처럼 동쪽으로 길게 나가서 중국과 경계를 하니 놀라는 것은 도대체 중국은 얼마나 많은 나라와 국경을 이루고 있나 정말 대단한 나라다 생각하며 또 한편으로는 아니 아프간도 중국과 국경을 마주하는데 이웃간에 충돌이 일어날까 아니면 협력이 일어날까 궁금해지는데 지도상으로는 협곡 같은데 확대를 해서 보면 북쪽은 강이고 남쪽은 큰 산맥으로 지형이 험하니 자연스레 접근이 수월한 아프간의 영토가 된 듯하다.

이리 봐도 저리 봐도 중국이 큰 나라다. 중국의 영토가 얼마나 되나 하고 찾아보니 유럽 전체와 비슷하단다. 그냥 큰 거랑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그렇다면 세계 최대의 영토를 가진 러시아는 하고 보니 이건 장난이 아니다. 땅 덩어리가 큰것은 초교부터 배워서 안다지만 오죽 관리가 힘들었으면 그냥 버리느니 사겠다는 매수자가 나타나니 재정 적자를 핑계로 팔았을까 싶다. 기억은 정확하지 않으나 720만 달러에 미국에 팔아 넘긴것으로 알고있는데 인류역사에 이보다 더 큰 땅 거래는 없을것 같다.

어쩌면 잘 팔았는지도 모른다. 중국은 그렇게 큰 나라임에도 표준시 하나로 되는가 본데 러시아는 그게 어려울 수 밖에 없다.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다. 무려 표준시가 11가지라니 한나라의 표준시가 11개라 나는 감히 생각도 못해본 이야기다. 그런데 알래스카를 여태껏 가지고 있다면 한나라가 날짜 변경선을 두고 영토가 갈라져 있으니 표준 시간의 문제가 아니라 더큰 문제도 생기지 싶다.

여하튼 정말 러시아가 대단한 땅 덩어리에 나라인데 뭐가 있나 살펴보니 일본 땅 비슷하게 생긴 호수가 보인다. 가본 적은 없어도 학교 다닐 때 지리 공부에서 배운 것은 있는지라 살펴보니 헉 이건 뭐 대단하다. 그냥 호수가 아니라 엄청난 자원을 가진 곳이다.

지구 상의 전체 담수 20퍼센트를 바이칼 호가 담고 있다고 한다. 이거 하나만 놓고 봐도 엄청난 자원이다. 물 물 물, 물이 부복한 나라에서는 다른 거 안 부럽고 바이칼이 자신들에 나라에 있다면 하는 생각을 가질법한 자원 중에 자원으로 보인다.

물이 유이되는 것은 300개가 넘는 강에서 하천에서 흘러들어오고 나가는 곳은 오로지 한 곳이란다. 유입되는 하천들은 워낙 많으니 살펴볼 수도 없고 구글 지도로는 무리이기도 하나 유출되는 안가라 강은 엄청 크고 긴 강인데 그런데 의아스럽게도 안가라 강은 예니세이강의 지류에 불과하다니 체면이 살짝 아니 왕창 구겨지는 느낌이다. 그런데 에니세이 강을 따라 가보니 이해는 된다. 러시아 연방과 몽골 사이의 국경 산악지대에서 발원하여 북극해의 일부인 카라해로 흘러드는 예니세이 강 장장 5,539㎞나 된다고 한다.

여기까지는 그냥 흥미였다. 이 내용을 포스팅 목적으로 삼은 게 아니라 바이칼에 새로운, 또는 이걸 몰랐다는 것이 약간은 창피스러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반성의 의미로 기록을 남겨보려 한다.

춘원 이광수의 소설 "유정"의 배경이 바이칼 호라는 사실에 사실 놀랐다. 와! 이건 대단한 이야기인데 내가 몰랐네, 몰랐다고 살아오는데 불편한 것은 없었지만 불편을 떠나 이걸 몰랐다니 하는 약간은 수치심 같은 것도 느낀다. 읽어 보신 분들은 많겠지만 사실 알쏭달쏭 한분들도 있을 겁니다. 아래 카페를 우연히 들렸는데 자세히 설명되어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https://cafe.daum.net/hanilforum/6MFU/17909

오늘 알게된 것이지만 바이칼호에서 가장 큰 알혼섬은 우리 민족의 발상지로 추정되고 있다는데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는 이야기로 보이기도 합니다. 소설 "유정"의 배경이 바이칼 호이며 춘원이 많은 고뇌를 했을 바이칼 호 이렇게 생각하니 다르게 설명되는 바이칼보다 더 가까이 다가옵니다.

비록 그가 말년의 일제에 가담하여 친일을 한 행적으로 친일로 매도되기는 하나 과연 그가 속까지 친일이었나 싶기도 하고 친일의 기준이 그에게는 가혹하다는 생각도 사실 없지 않습니다. 우리가 친일이라는 프레임에 너무 갇혀버리는 우를 범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이러저러한 생각이 드는 아침입니다.

한편 문득 한 친구가 생각 납니다. 인류의 4대 발상지를 가보는 것이 꿈이라는 친구가 있는데 그에게 이왕 가려면 한 군데 더 가봐라 하면서 추천하고 싶은 곳이 바이칼호입니다. 나와는 우리와는 전혀 상관없으며 물 부족 국가에서나 욕심 낼만한 바이칼이라 생각했는데 바이칼이란 곳이 우리와도 떼려야 뗄 수 없는 그런 곳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스티미언 여러분 오늘도 행복하게 지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1/04/29
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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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칼호 일본이랑 모양 비슷하네요^^
저두 구글로 가끔 여행가는데 직접 가보지는 못해도 잠깐이나마 즐거움을 주더라구요^^

Very interesting post, thanks for that.

Did you know that Baikal lake, which you was writing about is drying out? That's the sad thing. I do hope we will figure out some way to stop the climate change and save such a wonderful places like Baikal. It would be huge nature lost to loose it, not to mention how dangerous would it be for people. Like you said, it's 20% of fresh water supplies...

https://www.google.com/amp/s/www.businessinsider.com/r-in-russia-a-drying-lake-threatens-an-era-of-water-wars-2015-3%3famp

About huge countries, like Russia or China, which are bigger than Europe. Worth to mention that we used to think about it like about one big culture, but in fact it's full of different cultures, religions and traditions. Every single region in Russia is somehow like a separate country with fascinating traditions. I believe it's the same with China, although I'm not sure, as I've never been there.

Have a wonderful day!

Thank you very much for the support of Mr. @cjsdns
I hope you can help me later,
I want to help my poor family, sir, he really needs our help, sir

덕분에 저도 바이칼 호수를 더 알게 되었네요.
춘원은 신민국 백성을 자처하고 신문 논설은 물론 각종 강연에 나가 젊은이들에게 일본을 위해 전쟁에 나가라고 독려했답니다. 그건 하지 말걸 그랬어요. ㅜㅜ

협박에 의하여 살기위해 그랬는지 일본이 전쟁에서 이길것이라 생각하여 좌절에서 혹은 출세를 보장받기위해 그랬는지 모르겠어요. 내가 그입장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생각하면 숨이 턱 막혀 옵니다.

그러한 시대에 올바른 판단을 하기 어려워요. 그래서 똘똘한 개구리가 먼저 포기한다고 하잖아요. ㅎㅎ

제 생각엔 천운님은 의병 대장이십니다. ㅎㅎㅎㅎㅎ

내가 그 위치에 있었다면 아마도 유용한 일을 할 것입니다. 총알 운반을 돕거나 요리를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것이 내 마음을 교차시킨 것입니다!

바이칼호 참 멋진 곳이군요 ^^
호수라 하기에는 너무 큰 바다같은 곳
꼭 한번 가보고 싶네요.

Even though we are different countries and tribes, we are still one in one community Atomy. Big thanks Mr @cjsdns
Regards by @zahrialzah from Indonesian.👍🏻👍🏻👍🏻👍🏻

very good post sir

Climate change has really gone far. And it is all because of the negligence of all of us, the so-called “ human”.

hello sir @cjsdns I am @ irwansyah-zauwil very very happy to be friends with you.
I hope Mr. @cjsdns can always provide directions for me, sir

저는 애 터미 인도네시아의 다른 많은 회원들 중 하나입니다. 우리는 서로 다른 나라와 민족 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행복합니다. 우리는 여전히 같은 애 터미 인도네시아 커뮤니티에 속해 있습니다. 그러나 아체의 애 터미 개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지방은 애 터미 가입에 매우 열광하고있다. 감사합니다, @cjsdns 씨 인도네시아 아체 지방에서 온 @whalewinners 님.

Thank You for sharing Your insights...

언젠가 다큐 프로에서 바이칼에 대해 방영한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도 마음이 끌렸는데 올려주신 글을 포니
마음부터 달려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