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을 주는 외상 장부 이야기

in zzan4 years ago


이미지 출처:다음

감동을 주는 외상 장부 이야기/cjsdns

지나간 먼 옛날 세월 속에 중국 당나라에 '송청'이라는 명의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가 지어주는 약으로 병이 낫거나 건강이 좋아지는 효과가 좋았기 때문에 그를 찾는 사람들은 날로 늘어만 갔습니다.
환자를 성심껏 진료하고 치료하는 것 외에도 그는 돈이 없는 병자가 오면 돈을 받지 않고, 외상 장부에 이름만 올리고 치료해주고 약을 지어주었습니다.

그런데 외상 장부에 이름이 가득 차면 그냥 장부를 불에 태워버리곤 했습니다.

어느 날 한 사람이 물었습니다.
선생님은 왜 치료를 해주고 약을 지어주면서,
돈을 받으려는 노력은 하지 않는 것입니까?

거기에 장부까지 태우면 영영 돈을 받지 못하여 너무 큰 손해를 보는 것이 아닙니까?

그러자 송청은 대답했습니다.
"제가 40년간 외상 장부를 태웠지만, 단 한 번도 크게 손해를 본 적이 없습니다."

물론 약값을 주지 않는 사람도 있지만 나름의 사정이 있어서이겠지요. 오히려 도움을 받은 분들이 분에 넘치는 보답을 해주시는 경우가 더 많았기에 굳이 받으려 하지 않아도 손해 보는 일은 없습니다.
장부를 태울 수 있었던 것도 선을 베푸는 일이 절대 손해 보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저는 많이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라고 이야기를 하였답니다.

선을 을 행함에 있어 굳이 보답을 바라지 않고 상대방을 위한 마음만 가지고 행한다면 그것은 또 다른 선의 모습으로 누군가에게 다가 가리라 생각합니다. 내가 누군가에도 도움을 주었다 해서 내가 보답을 받으려는 생각을 안 해도 되는 이유입니다. 돌고 돌아 나에게 다시 돌아올 때는 는 손해나 이익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지도 못한 큰 선물로 찾아옵니다.

물론 선물로 다시 오지 않는다 해도 괜찮습니다.
이미 행하는 마음속에 자리한 행복은 그 어느 행복보다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친구가 카톡으로 보내준 당나라 때 송정이란 명의에 이야기가 따듯합니다.

이렇듯이 따듯한 마음은 세월이 수없이 흘러도 여전히 따듯함을 간직한 채 전해지니 선의는 꺼지지 않는 마음속의 난로인 듯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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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데워주는 좋은 글입니다. ㅎㅎ

마음에 담아야 할 이야기네요.
좋은 깨달음 감사합니다.

천운님이 배푸시는 선이 더 큰 선물로 돌아왔으면 합니다^^;;

마음 따뜻한 이야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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