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 대식가] 2018.3.3 @ghana531님께 선물 받은 소세지 후기 - 소세지를 뛰어넘는 무언가가 느껴진다.

in #busy7 years ago

가나님이 자취생인 나를 불쌍히 여겨, 현재 아버지께서 판매중이신 소세지를 선물로 주셨다. 그래서 이 글은 감사의 마음을 담은 헌정 글이다.

아직도 소세지를 구매하면 스달로 환급해주는 페이백 이벤트는 진행중이니 관심있는 분들은 이 게시글을 참고하시길. 양과 맛을 생각했을 때 꽤나 저렴한 가격인 듯 하다.

요리라고 하긴 뭐하지만 소세지를 구워먹는 것도 나같은 요리허접에겐 꽤나 힘든 작업이다.

먼저 꽝꽝 얼어붙은 소세지를 꺼낸다. 해동시켰다면 더 좋았겠지만 그런 정도의 센스는 나에게 존재하지 않는다.

기름과 소세지의 물기가 서로 상호작용을 이루어 팡팡 튀긴다. 역시 물과 기름은 섞일 수가 없는 운명... 쓸모 없는 수분들은 다 날아가고 맛깔나는 기름기만 후라이팬에 남는다.

사실 그냥 소세지를 굽는 것이기 때문에 별다른 과정이 없다. 반찬 하나로 밥 먹기는 허전한 느낌이 있어 멸치와 견과류 볶음을 조금 얹어보았다. 소세지엔 역시 콜라도 빠질 수 없다.

총평: ★★★★☆

평소 미각이 둔해 웬만한 음식은 맛있게 먹지만, 평소 자주 먹던 것들에 대해선 나름 기준이 깐깐한 편이다. 특히 소세지 같은 경우가 그러하다. 보통 소세지는 짭짤한 느낌만으로 먹는 경우가 왕왕 있는데, 파브리코 소세지의 경우 맛의 종류가 다채롭고, 그 맛이 소세지의 짭짤함에 묻히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맛이 강해 소세지 고유의 맛을 망치지도 않는다. 조화롭게 짭짤하고 담백하며, 피자맛, 불고기맛, 갈릭, 청양 고추의 풍미가 그 위에 얹혀져 더욱 입맛을 돋운다. 그리고 소세지를 한 입 베어물었을 때 나오는 육즙의 향연이 혀와 머리를 어지럽힌다.

양도 충분히 많아서, 한세트를 받았음에도 두고두고 먹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반찬 걱정하시는 자취생 분들이나 집에서 요리를 담당하는 분들은 한 번 쯤 사드셔봐도 좋지 않을까. 특히 페이백도 되니 말이다.


빔바의 고독한 대식가(야식가)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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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 너무 태우신거 아니에요 ㅋ

ㅋㅋㅋㅋㅋ 물기제거에 실패해버렸네요 ㅠ 다음엔 제대로 해동해 먹어야겠어요 ^^

물때문에 그런지몰라도 좀 탄거같은데요 빔바님?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그렇습니다... 해동이란 것을 모르던 놈이라 ㅠㅠ 앞으로 잘 해동시키고 물기없애서 구워야겠어요 ㅎㅎ

앜ㅋㅋㅋㅋㅋㅋ 혀와 머리를 어지럽히는 맛인가요ㅋㅋㅋㅋㅋㅋㅋㅋ
무튼 맛있게 드셨다니 저도 좋네요:) 후기도 감사합니다!
소세지를 해동시키고 구우시면 덜 타고, 자르지 않고 구우면 육즙이 좀 더 살아있답니다+ㅁ + 자취요리 화이팅입니다...★

p.s. 페이백 이벤트는 선착순 3분 남으셨습니다+_ + 키키키

ㅎㅎ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다음엔 해동 꼭 시켜먹어야겠네요!

이거 보고 방금 주문했습니다 ㅋㅋㅋ
선착순 3명안에 들어갈수 있을것인가!! ㅋㅋㅋㅋㅋ

아직 세 자리나 남아있습니다 기린아님!!! ㅋㅋㅋㅋㅋ

소세지........오늘밤은 소세지에 맥주다!

소맥이군요 ㅎㅎㅎㅎ

소시지엔 맥주 아..아닌가요? ㅋㅋㅋ

ㅋㅋㅋㅋㅋ 애석하게도 다음날 출근이라 맥주는 마시지 못했네요 ㅠㅠ

케챱, 머스타드 없어두 되여?! ㅠㅠ

아 그부분을 안적었는데, 소세지 맛이 강해서 소스 없이도 충분하더라구요 :) 근데 있으면 더 맛있을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

오오.... 역시 그래도 소스가...!! ㅎㅎㅎ

전 소시지에는 늘 케첩을 뿌려먹네요. ㅎㅎ
감사의 마음이 담겨 있는 글이네요~~

ㅎㅎ 케찹 맛나죠 ^^ 감사의 마음을 담아 열심히 홍보해봤습니다 ㅋㅋㅋㅋ


빔바님 걍 렌즈에다 돌려요 ㅎㅎㅎㅎㅎ
냉동 쏘세지는 탁 탁 튀고...날리날건디...ㅋㅋㅋㅋ
주방 다 버리고...ㅠ
저녁때 벌서요...ㅎㅎㅎ

ㅎㅎ 맞습니다... 다음부턴 해동시켜먹어야겠어요 ㅠ 자취생이라 벌은 안설거같네요 ㅋㅋㅋㅋ

멸치와견과류볶음을 얹었는데도 너믄 허전한느낌인데요..ㅋㅋㅋㅋㅜㅜ

ㅋㅋㅋㅋㅋㅋ 제가 워낙 심플한 걸 좋아해서리...

이렇게 배고플 때 보는 포스팅은 괴롭네요.
소세지 맛있겠어요 ㅜㅜ

ㅋㅋㅋㅋㅋ 점심시간에 맞춘다는게 아직 배고프신분들은 미처 생각 못했네요 ㅠㅠ 저녁에 맛있는 고기앞으로 가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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