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s daily] 나의 스티밋 사용법steemCreated with Sketch.

in #busy6 years ago

작년 5월에 스티밋을 처음 시작했을때는 스티밋이 대단한 기회인건 알았지만 제 생각과 의견을 불특정다수에게 공개하는것이 벌거벗은듯 부끄럽고 부담스러워 포스팅을 오래 지속하지 못했습니다.

글을 쓴다는것은 제 삶에서 굉장히 먼 것처럼 느껴졌지만 전자공학 전공 대학원생으로써 연구를 한다는 것은 내가 발굴해 낸 가치를 타인에게도 설득해야 한다는 것이고 결국은 가장 보수적인 의사소통 방식으로써 논문이라는 글로 나의 생각과 의견을 표출해야만 했다는 것입니다.

글을 쓴다는것은 스스로 정리하고 보기위함도 있지만 타인과 의사소통 채널로써의 가치가 컸다는 사실이 타인과의 소통에 소극적이었던 저로써는 직접 마주쳐보니 이런 당연한 사실도 새로웠더라는 겁니다.

proof of brain 이라며 스티밋이 각자의 생각에 가치를 부여하는 시도는 아직 완전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시도 자체만으로도 박수받아 마땅하며 글쓰기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생각의 나눔에 동참하도록 성공적으로 격려하는 시스템이라는것이 가장 칭찬할 점인것 같습니다. 저또한 제 글을 보러 와주시고 댓글 달아주시는 스티미안 분들과 소통하는 재미를 알게되어 글쓰기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글쓰기와 거리가 멀어보였던 저도 스티밋을 통하여 취미로 "글을 써요!" 라고 대답할 수 있을만큼 글쓰기를 즐기고 있다는 생각에 기분도 좋아졌습니다. 항상 취미가 뭐냐는 질문에 마땅히 떠오르는게 없었던게 부끄러웠거든요. 당분간은 누군가 제 취미를 물어보면 "글쓰기요" 하고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겠습니다. 제 글을 보러 와주시는 분들께 항상 격려받고 있음에 깊은 감사 드립니다.

쓰고싶은 주제들을 쌓아두고 있는데 게으르고 글쓰기 솜씨가 모자라 묵혀두고 있는것들이 많네요. 이번 주말에는 전공 관련 글이나 한편 뽑아보아야 겠습니다.

내 전공 쉽게 설명하기1: THz대역이 뭐지?
내 전공 쉽게 설명하기2: THz를 어떻게 검출하지?
내 전공 쉽게 설명하기3: CMOS가 뭐지?


수제맥주(1): DIY 발효냉장고 제작수기
수제맥주(2): 1차발효
수제맥주(3): 병입과 탄산발효
수제맥주(4): 냉장숙성(라거링)


다이소에서 오천원에 산 전기면도기
좌우반전 중국집은 안에서보면 정상이다
Sans daily: 마리모 기르기 한달째
미국 횡단 항공풍경 Skyview crossing America
Sans daily: 집들이와 ai 스피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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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가 생겼다는 의의가 있네요 ㅎㅎ 너무좋아요

제 취미는 글쓰기 입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글을 쓰는 게 취미생활이 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은 것 같습니다.

다만 글 삭제가 안되니 나중을 생각해서 전공 관련 내용은 최대한 애매하게 쓰는 것이; ㅋㅋ

연구내용은 대외비라 유출불가하고... 그냥 교과서 수준이나 소개해보고있어요 ㅋㅋㅋㅋ

하핫 저의 스팀잇 사용법은..
proof of people 랄까요...^^
제 취미는 사람만나는거죠! ㅋㅋㅋㅋㅋ
나중에 고타마님도 만나뵙고싶습니다.

저도 지젤님 뵈러 양복점 방문하고싶네요 ㅋㅋㅋ 밋업 기회가 있으면 달려가보겠습니다 ㅎㅎ

취미로 글쓰기 너무 멋지지 않나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고상한 취미랄까요 ㅋㅋㅋ 살면서 글쓰기솜씨에 욕심가진적이 없는데 조금씩 욕심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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