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수제맥주 만들기(4): 냉장숙성

in #kr-youth6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gotama입니다.
집에서 맥주를 빚어보자! 홈브루어리 4탄 냉장숙성 입니다.

맥주 발효 온도를 조절하기 위한 냉장고 개조부터 시작해서 [맥주양조 1탄: 냉장고 개조] 맥즙과 효모를 발효조에 섞어 발효를 하고 [맥주양조 2탄: 발효] 완료 후 병입고 탄산발효 [맥주양조 3탄: 병입] 까지 끝나고 맥주가 완성이 되었습니다.

지금까지는 냉장상태가 아닌 상온보다 살짝 서늘한 20도에서 발효를 하였는데요, 발효로 알콜과 탄산이 모두 만들어졌으니 이제 효모가 일하는 단계는 모두 끝났습니다. 이제 발효고에서 냉장고로 옮겨 일주일간의 라거링(냉장숙성) 작업이 남았습니다.

냉장숙성 단계를 거치면서 맥주의 잡내가 사라지고 밸런스가 맞춰진다고 하는데 먼저 몇 시간 냉장고에서 차가워진 맥주를 한병 마셔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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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서 파는 것중에는 코젤 다크에일과 맛이 비슷하네요. 맥즙 함량을 두배로 늘렸더니 들어간 홉도 두배가 되서 굉장히 맛있습니다. 탄산거품이 어떻게 날지 궁금했는데 적지도 과하지도 않은 풍성한 맥주거품이 완성되었네요. 아직 완성된것은 아니지만 이미 충분히 맛있습니다.

종이컵이라 맥주 색이 보이질않아 거품이 날아갈때까지 기다려봤습니다. 짙은 담색의 에일맥주네요. 종이컵이지만 잔 테두리에 엔젤링 같은 거품자국도 남아있습니다.

순식간에 한병을 다 비웠습니다.

냉장숙성의 과정에서 홉의 잡내와 쓴맛을 내는 알파산과 효모 등이 자가분해 되고 침전물은 가라앉아 맛이 부드러워진다고 합니다. 맥주 양조과정을 이해하기위해 공부할게 많아보이는데 다 무시하고 무작정 만들었더니 맛있게 잘 완성됐습니다. 하긴 옛날에는 효모라는 생물체가 있는지도 모르고 만들었을텐데 잘만 만들었으니까요 ㅋㅋ

이번 주 주말이면 냉장숙성도 완료되고 한층 더 부드러워진 맥주를 맛보길 기대해봅니다. 그땐 종이컵 대신 이쁜 글라스 잔에다 따라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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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맥주(1): DIY 발효냉장고 제작수기
수제맥주(2): 1차발효
수제맥주(3): 병입과 탄산발효
수제맥주(4): 냉장숙성(라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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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도 집에서 만들어 먹다니 신기해요
색깔이 흑맥주 같아요~

이번엔 에일맥주였고 다음시도로 어떤맥주를 할지 고민중입니다 ㅋㅋ

@gotama 사장님~ 혹시 요기 맥주 배달되는지요~ ㅋㅋㅋㅋㅋ

정말 안타깝지만 주류 통신판매는 위법인지라...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크~핫~~~
굉장합니당~!

bluengel_i.jpg Created by : mipha thanks :)항상 행복한 하루 보내셔용^^ 감사합니다 ^^
'스파'시바(Спасибо스빠씨-바)~!

스파시바~ 감사합니다 ㅋㅋ

저도 에일맥주조아해요~ 맥주도 제조하시고.. 짱입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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