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아재 세상 #77 - 80년대 팔도비빔면 광고

80년대 국민학생 시절, 텔레비젼 광고로 보았던 팔도비빔면 광고가 지금도 생각난다.

"오른손으로 비비고, 왼손으로 비비고"

이 노래 멘트는 그 때 시작해서 지금도 쓰이고 있다. 은근 중독성 있었고, 그것은 지금도 효과가 있다. 잘 만든 광고 멘트. 평생 우려먹을 수 있는 것이다. 광고를 보면서 비빔면의 맛이 참 궁금했다. 먹고 싶어서 엄마에게 사달라고 졸랐으나... 아무 대답도 안 하셨다. 나중에 90년대로 접어들어 중학생이 되었고, 팔도 비빔면이 먹고 싶다고 재차 졸랐다. (당시에는 용돈도 별로 없었고, 내가 라면 끓이는 것도 못 하게 하셨으니...) 그제서야 엄마가 사오셨고 너무 맛있게 먹었다. 몇년 동안은 팔도 비빔면이 내 최애 라면이 되었다. 그 때의 행복은 지금 생각해도 참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