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아재 세상 #54 - 80년대 광고에서 들었던 팝송 Tom's Diner

암것도 모르던 국민학생 시절이었다. 어느날 TV에서 보았던 광고였다. 지금은 그게 무엇인지 음악을 제외하고 기억나지 않는다. 당시 한 외국인 여성이 부르던 노래가 내 가슴에 확 꽂혔다. 그 기억만은 지워지지 않고 20년 넘게 흘러갔다. 30대였던 어느 날 그 노래가 다시 생각났고, 나는 인터넷으로 그 음악을 찾았다. 가사를 전혀 모르니 '뚜두뚜두~' 소리를 영어 단어로 바꿔서 검색해야 했다. 다행히 그 음악을 찾을 수 있었다. 그리고 이것은 지금도 내가 가끔 다시 찾아 즐기는 옛 곡들 중 하나가 되었다.

옛 영화의 내용들은 기억 나는 게 별로 없지만, 음악만큼은 기억 속에 생생히 남아 있다. 내게는 영화보다 음악이 더 강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