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o의 동그라미 병상 일기 17. 9/14

in #kr7 years ago (edited)

우리집 백합 (2).jpg

새벽에 듣는
새소리 벌레소리는
더 마음이 맑아지고
밝아지게 한다

아픈 아내를 위해
창밖에 백합을 심었다

나 처럼 키가 크다
창문으로 보이는 곳에
화려하게 백합이 피었다

백합을 바라보니
남편이 보였다

상천휴게소 벚꽃.jpg

벗꽃이 아름답다
하나씩 보아도 아름답지만
나무 전체가 꽃으로 꾸며질 때는
꽃으로 눈이 부시다

이 길을 다시 남편과 걸을 수 있을까
맘 속으로 생각을 하며
조용히 걸었었지
남편이 생각나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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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er Up!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Thank you. !

백합은 백합대로, 벗꽃은 벗꽃대로 어찌나 아름다운지, 우리도 한사람 한사람 모두 다르게 아름답고 의미있습니다.

네에 그래요
정말 그래요
모두 모두 다르게 밫납니다.

함께 한 자리엔 존재의 향기가 머물죠.
그 향기는 세월이 흐를수록 진해지기도 하더라구요.

좋은 말씀 입니다.
향기나는 만남의 사람
그런 사람으로 만남이 되도록
애쓰는 오늘 하루.

애-는 창자라죠. 애를 너무 쓰시면 창자가 녹습니다.
웅...그럼 아니아니되요 후님!^^ 애쓰기보다 선택하는 하루 되시길~
청정한 하늘숨 한가마니 보냅니다. 깊이 숨쉬세요.

맞는 말입니다.
애를 쓰면 몸이 애를 씁니다.
번거로운 일들이 많은 일상
그 세상을 그리워합니다.
좀더 즐기면서 살걸.
문제 풀듯 살지 말걸.
고맙습니다.

읽고 갑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벚꽃이 화사하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
백합꽃 향기도 머지않아 지나가겠지요.
추억은 아직도 남아있는데
감사합니다.

추억은 끝이 없어라
그리운 추억.

잔잔하면서 느낌이 좋은 글입니다~

창 열고 들어오셔서
구경하시니
고맙습니다.

뭔가 슬픈 느낌이네요.. 힘내세요~!! 화이팅 입니다.
보팅 하고 갑니다.

슬픔은 기쁨을
알게 합니다
보팅하고 가셔서 고맙습니다.

벚꽃은 정말 아름답지만
빨리 떨어져서 허무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빨리 지니 그만큼 사람들이 더욱
애달파하고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것이겠지요.

저는 사실 화려한 꽃보다는
조그맣고 남의 눈에 잘 띄지 않는
야생꽃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어쩌면 스스로도 남의 눈에 그다지
띄지 않고 조용히 살고 싶은 대로 살고 싶어서인지도
모르겠네요.

그래도 때로는 화려한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편안한 밤 보내세요. :)

저도 잔잔한 풀꽃을 좋아해요
들여다 봐야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작은 꽃잎
향기.

고맙습니다

슬픈 미래를 암시하는 글이네요ㅠ

아프면 마음이 슬퍼집니다
몸과 마음이 같이 움직이거든요
아픔을 기쁨으로 가는 길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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