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동짓날

in #zzan5 years ago (edited)

아침에 오늘이 무슨 날이야고 묻습니다.
잠도 덜깨어 흐리멍텅한 정신인데 뭔날이라고 물어 오니 당황 스럽습니다. 모르겠다 하니 오늘을 모르면 안되는데 합니다.

모르면 안된다는 그말에 뭐지...? 결 혼 기념일은 여름이고 아내 생일은 봄 맞이 할 때고 아버지 어머니 생신도 아니고 그러다 생각끝에 오늘이 며칠이지 묻습니다. 그런데 그와 동시에 입에서 아! 오늘이 동지구나!하는 탄성이 나옵니다.

아무리 바빠도 동지를 잊다니, 정말 아내의 말처럼 동지를 잃어 버리면 안됩니다. 실을 뜻한바있어 해마다 동지 팥죽을 쑤어서 먹는 그런 날입니다. 지역 작가들 책을 만들어 보자는 취지에서 1인출판사를 등록 책을 만들어 왔는데 올해는 뭐가 그리 바빴는지 책을 한권도 못내고 넘기게 되었네요.

나는 스팀짱을 만들면서 몰입하다보니 사정이 이렇게 되어서 많이 아쉬운데, 집 사람은 책은 못 내었어도 정신을 기려야 된다며 분주하게 팥죽을 쑤어댑니다. 점심에 가까운 이웃과 애터미 가족들과 먹어야 한다며 정성을 쏟고있습니다.

동지는 12월21일이나 22일에 들며 밤의 길이가 가장길고 낮의 길이가 가장 짧은 날입니다. 오늘을 기점으로 낮의 길이가 길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추위는 이제 제대로 닥쳐 오겠지요.

그래도 한 일주일 열흘 지나면 길어지는 해를 느낄수있어서 봄을 기다리는 그런 재미기 있습니다. 해가 길어 지다보면 결국은 따듯한 날도 오게 마련이고 꽃피는 봄은 어김없이 우리를 반겨 줄것입니다.

이글을 보는 분들은 팥죽을 드시러 오세요.
서울에서도 충분히 올수 있으니 초대 안해서 안오는게 아니라 언제나 해마다 동짓날이면 무조건 오시라고 초대를 했으니 무조건 오세요. 동짓날 먹는 팥죽은 이미 초대가 옛날에 다 해 놓았습니다.
그러니 마음 편하게들 오시면 됩니다.

어디로 오시냐구요?
위 사진 그대로이니 청평에 제 사무실로 오시면 됩니다.
청평 터미널 바로 옆에 1층은 메가 커피 2층은 애터미 청평 행복센터 3층은 가평 문인협회 이렇게 간판이 붙어있는 건눌이라 찾기도 쉽습니다.

오늘 좀 멀리서 오시는 손님에게는 특별한 선물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감이 그렇습니다. 그냥 걍 오시면 됩니다. 좀 늦어도 괞찬 습니다. 그냥 서둘러 오시면 됩니다.

https://steemit.com/kr/@cjsdns/6f6rw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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